대검, 김성환 씨 사채거래 의혹 수사 착수

입력 2002.04.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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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친구인 김성환 씨가 평창종합건설과 100억원대의 사채 거래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나서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호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김성환 씨와 100억원대의 자금거래를 해 온 평창종합건설 전무 김 모씨와 회계책임자를 전격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김 씨와의 자금거래 내역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평창종건이 지난 2000년 11월부터 13개월 동안 김성환 씨와 100억원대의 자금거래를 해 오면서 김 씨에게 최고 월 5%의 사채이자를 지급해 온 사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와 평창종건의 자금거래가 비자금의 세탁과정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평창종건측은 당시 회사 사정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워 사채를 끌어다 썼을 뿐이며 자금 세탁과는 상관없는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밝혔습니다.
⊙유준걸(평창종건 회장): 빌려주니까 또 부탁하게 되고 한번 갚고 부탁하고 이러다가 자꾸 거래가 커지게 된 거죠.
⊙기자: 검찰은 김성환 씨의 차명계좌에 대한 추적 결과를 토대로 평창종건 유 회장 등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계좌 추적과 참고인 조사를 통해 김성환 씨의 자금거래내역 일체를 확인한 뒤 빠르면 다음 주쯤 김성환 씨를 본격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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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검, 김성환 씨 사채거래 의혹 수사 착수
    • 입력 2002-04-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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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친구인 김성환 씨가 평창종합건설과 100억원대의 사채 거래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나서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호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김성환 씨와 100억원대의 자금거래를 해 온 평창종합건설 전무 김 모씨와 회계책임자를 전격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김 씨와의 자금거래 내역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평창종건이 지난 2000년 11월부터 13개월 동안 김성환 씨와 100억원대의 자금거래를 해 오면서 김 씨에게 최고 월 5%의 사채이자를 지급해 온 사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와 평창종건의 자금거래가 비자금의 세탁과정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평창종건측은 당시 회사 사정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워 사채를 끌어다 썼을 뿐이며 자금 세탁과는 상관없는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밝혔습니다. ⊙유준걸(평창종건 회장): 빌려주니까 또 부탁하게 되고 한번 갚고 부탁하고 이러다가 자꾸 거래가 커지게 된 거죠. ⊙기자: 검찰은 김성환 씨의 차명계좌에 대한 추적 결과를 토대로 평창종건 유 회장 등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계좌 추적과 참고인 조사를 통해 김성환 씨의 자금거래내역 일체를 확인한 뒤 빠르면 다음 주쯤 김성환 씨를 본격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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