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서 총상입은 남녀 발견

입력 2002.04.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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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대 부부가 남의 집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후 광주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최세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5시반쯤 광주시 방림동의 한 주택에서 광주시 두암동에 사는 39살 박 모씨가 머리에 총상을 입어 중태에 빠진 채 발견됐습니다.
바로 옆에는 박 씨의 부인 35살 최 모씨가 얼굴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들 부부가 발견된 곳은 남의 집 안방입니다.
⊙목격자: 남자는 머리를 감싸고 있고 여자는 뒤로 누워있던데요.
⊙기자: 사건 현장에서는 사제권총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부인을 폭행한 후 자신의 머리를 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인의 머리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이것이 총알인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병선(광주남부경찰서 감식계): 두 번 쐈는데 한 발은 나가고 불발이어서 안 나갔어요.
⊙기자: 경찰은 총알이 쇠구슬로 만들어진 점으로 미뤄 박 씨가 총을 직접 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홍균(광주남부경찰서 수사과장): 일반 그런 정식 총기류가 아닌 것 같고 조잡한 것으로 봐서 만들지 않았느냐...
⊙기자: 경찰은 박 씨가 사건이 나기 직전 부인을 집안으로 끌고 들어갔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가정불화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세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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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서 총상입은 남녀 발견
    • 입력 2002-04-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30대 부부가 남의 집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후 광주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최세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5시반쯤 광주시 방림동의 한 주택에서 광주시 두암동에 사는 39살 박 모씨가 머리에 총상을 입어 중태에 빠진 채 발견됐습니다. 바로 옆에는 박 씨의 부인 35살 최 모씨가 얼굴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들 부부가 발견된 곳은 남의 집 안방입니다. ⊙목격자: 남자는 머리를 감싸고 있고 여자는 뒤로 누워있던데요. ⊙기자: 사건 현장에서는 사제권총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부인을 폭행한 후 자신의 머리를 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인의 머리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이것이 총알인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병선(광주남부경찰서 감식계): 두 번 쐈는데 한 발은 나가고 불발이어서 안 나갔어요. ⊙기자: 경찰은 총알이 쇠구슬로 만들어진 점으로 미뤄 박 씨가 총을 직접 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홍균(광주남부경찰서 수사과장): 일반 그런 정식 총기류가 아닌 것 같고 조잡한 것으로 봐서 만들지 않았느냐... ⊙기자: 경찰은 박 씨가 사건이 나기 직전 부인을 집안으로 끌고 들어갔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가정불화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세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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