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매니저, 그들이 사는 세상

입력 2015.05.22 (08:27) 수정 2015.05.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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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효신 씨는 오랜 시간 전 소속사와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아 안타깝네요...

잘 마무리돼서 앞으로 좋은 활동 보여주길 바랍니다.

이승기 씨가 가수로 돌아온다니 참 반갑네요.

배우로 활동하는 모습도 멋있고 좋았지만 이승기 씨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네요...

조항리 아나운서, 다음은 스타의 매니저에 대해 준비해 오셨다고요?

두 분, 스타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네, 스타와 함께 24시간을 보내는 매니저인데요.

스타의 살아 움직이는 수족이라 할 수 있는 매니저!

실제 매니저들이 하는 일은 무엇인지 <연예수첩>에서 동행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최근 방송계에서는 매니저의 모습을 자주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스타들의 손발이 되어주기도 하는 매니저의 세계는 과연 어떨지, '연예수첩'에서 알아봤습니다!

먼저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는 로드 매니저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흔히 보는 매니저의 모습인데요.

그렇다면 드라마 속 로드 매니저의 모습, 과연 진짜일까요?

한 반가운 스타와 그의 매니저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녹취> 이경심(배우) : “안녕하세요. 이경심입니다.”

<녹취> 김영진(매니저) : “이경심 씨 배우 매니저 김영진입니다.”

바로 16년 만에 돌아온 배우 이경심 씨의 3년차 로드 매니저인 김영진 씨인데요.

스타와 늘 함께하는 로드 매니저는 일정 조율이나 대본 및 의상 체크는 물론, 이동을 담당합니다.

<녹취> 김영진(매니저) : “배우와 거의 한 몸이라고 보시면 돼요.”

촬영장에 도착하면 매니저는 바빠집니다.

촬영 스케줄 체크는 물론, 모니터링을 하는 것 또한 매니저의 몫이라고 하는데요.

<녹취> 김영진(매니저) : “제가 생각하는 매니저는 배우를 끌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나의 보석을 만드는 세공사 같은 느낌(이에요)“

스타를 위해 열심히 땀 흘리는 매니저의 노력이 느껴지시나요?

<녹취> 공효진(배우) : “매니저 들어오라고 해. 그 로드 말고 그 위에 실장 들어오라고 해.”

로드 매니저 위에는 흔히 실장 또는 팀장의 역할을 하는 치프 매니저가 있습니다.

연예인의 홍보와 광고, 드라마 등의 섭외, 계약 등을 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죠.

그리고 그 치프 매니저 위에는...?

<녹취> 공효진(배우) : “대표 들어오라고 해!”

<녹취> 조연출 : “변 대표요?”

매니지먼트의 총책임자 역할을 하는 제작 매니저가 있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매니지먼트의 대표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하는데요.

소속 연예인들을 최종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연예인 활동에 재정적인 지원을 하거나 연예인 활동 방향을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뒤에서 묵묵히 스타를 빛내주기도 하지만 스타를 오히려 곤혹에 빠뜨리는 매니저도 있었는데요.

심지어 故 박용하 씨의 매니저는 그의 사망 후 박용하 씨의 예금을 몰래 빼돌리려고 해 팬의 분노를 샀죠.

팬들과 자주 만나는 가수의 매니저 역시 욕설과 폭행 등의 잦은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데요.

그룹 엑소의 매니저가 팬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고요.

레드벨벳의 매니저 역시 팬들에게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됐죠.

<녹취> 매니저 : “아이 X, 나오라고 야! 야 나가 좀”

일부 매니저는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지만 극성팬의 애정 표현에 인내의 한계를 느낄 때도 있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니저를 꿈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연예인 매니저가 되기 위한 조건은 과연 무엇일까요?

<녹취> 손성민(한국매니지먼트협회 회장) : “(매니저의 자질은) 엔터테인먼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감각적인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가 일하는 연예인에 대한 애착, 관심이 많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스타의 뒤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고 있을, 이 땅의 매니저들을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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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매니저, 그들이 사는 세상
    • 입력 2015-05-22 08:29:01
    • 수정2015-05-22 10: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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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효신 씨는 오랜 시간 전 소속사와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아 안타깝네요...

잘 마무리돼서 앞으로 좋은 활동 보여주길 바랍니다.

이승기 씨가 가수로 돌아온다니 참 반갑네요.

배우로 활동하는 모습도 멋있고 좋았지만 이승기 씨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네요...

조항리 아나운서, 다음은 스타의 매니저에 대해 준비해 오셨다고요?

두 분, 스타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네, 스타와 함께 24시간을 보내는 매니저인데요.

스타의 살아 움직이는 수족이라 할 수 있는 매니저!

실제 매니저들이 하는 일은 무엇인지 <연예수첩>에서 동행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최근 방송계에서는 매니저의 모습을 자주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스타들의 손발이 되어주기도 하는 매니저의 세계는 과연 어떨지, '연예수첩'에서 알아봤습니다!

먼저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는 로드 매니저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흔히 보는 매니저의 모습인데요.

그렇다면 드라마 속 로드 매니저의 모습, 과연 진짜일까요?

한 반가운 스타와 그의 매니저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녹취> 이경심(배우) : “안녕하세요. 이경심입니다.”

<녹취> 김영진(매니저) : “이경심 씨 배우 매니저 김영진입니다.”

바로 16년 만에 돌아온 배우 이경심 씨의 3년차 로드 매니저인 김영진 씨인데요.

스타와 늘 함께하는 로드 매니저는 일정 조율이나 대본 및 의상 체크는 물론, 이동을 담당합니다.

<녹취> 김영진(매니저) : “배우와 거의 한 몸이라고 보시면 돼요.”

촬영장에 도착하면 매니저는 바빠집니다.

촬영 스케줄 체크는 물론, 모니터링을 하는 것 또한 매니저의 몫이라고 하는데요.

<녹취> 김영진(매니저) : “제가 생각하는 매니저는 배우를 끌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나의 보석을 만드는 세공사 같은 느낌(이에요)“

스타를 위해 열심히 땀 흘리는 매니저의 노력이 느껴지시나요?

<녹취> 공효진(배우) : “매니저 들어오라고 해. 그 로드 말고 그 위에 실장 들어오라고 해.”

로드 매니저 위에는 흔히 실장 또는 팀장의 역할을 하는 치프 매니저가 있습니다.

연예인의 홍보와 광고, 드라마 등의 섭외, 계약 등을 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죠.

그리고 그 치프 매니저 위에는...?

<녹취> 공효진(배우) : “대표 들어오라고 해!”

<녹취> 조연출 : “변 대표요?”

매니지먼트의 총책임자 역할을 하는 제작 매니저가 있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매니지먼트의 대표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하는데요.

소속 연예인들을 최종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연예인 활동에 재정적인 지원을 하거나 연예인 활동 방향을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뒤에서 묵묵히 스타를 빛내주기도 하지만 스타를 오히려 곤혹에 빠뜨리는 매니저도 있었는데요.

심지어 故 박용하 씨의 매니저는 그의 사망 후 박용하 씨의 예금을 몰래 빼돌리려고 해 팬의 분노를 샀죠.

팬들과 자주 만나는 가수의 매니저 역시 욕설과 폭행 등의 잦은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데요.

그룹 엑소의 매니저가 팬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고요.

레드벨벳의 매니저 역시 팬들에게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됐죠.

<녹취> 매니저 : “아이 X, 나오라고 야! 야 나가 좀”

일부 매니저는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지만 극성팬의 애정 표현에 인내의 한계를 느낄 때도 있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니저를 꿈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연예인 매니저가 되기 위한 조건은 과연 무엇일까요?

<녹취> 손성민(한국매니지먼트협회 회장) : “(매니저의 자질은) 엔터테인먼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감각적인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가 일하는 연예인에 대한 애착, 관심이 많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스타의 뒤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고 있을, 이 땅의 매니저들을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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