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층 아파트 어린이 추락사…원인은?

입력 2015.05.22 (12:48) 수정 2015.05.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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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층 아파트에서 어린이가 추락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고층에 사는 어린이 특유의 경향이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고층아파트 18층에 사는 다카기 씨네 가족입니다.

<인터뷰> 다카기 세이코(엄마) : "빨래걸이에 철봉처럼 매달리기도 하고 어른이 상상하는 범위를 넘는 행동을 해서 (항상 걱정돼요.)"

베란다에 화초나 테이블 등을 놓고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는 집이 많아지면서 어린이가 딛고 올라가 추락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또, 고층에서 자란 어린이 특유의 경향이 추락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인터뷰> 오다 마사아키(후쿠시마가쿠인 대학 교수) : "태어날 때부터 고층에서 자라면 높이 감각이 생기지 않습니다. 높은 곳을 무서워하지 않게 됩니다."

고층에 사는 어린이와 저층에 사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높은 곳을 걸을 때 무서움을 느끼는지 조사한 결과, '무섭지 않다'는 응답이 10층 이상 고층에 사는 어린이에게서 10% 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는 어린이가 자신의 키와 비슷한 높이의 놀이기구에서 놀면서 높이 감각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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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고층 아파트 어린이 추락사…원인은?
    • 입력 2015-05-22 12:50:12
    • 수정2015-05-22 12:59:29
    뉴스 12
<앵커 멘트>

고층 아파트에서 어린이가 추락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고층에 사는 어린이 특유의 경향이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고층아파트 18층에 사는 다카기 씨네 가족입니다.

<인터뷰> 다카기 세이코(엄마) : "빨래걸이에 철봉처럼 매달리기도 하고 어른이 상상하는 범위를 넘는 행동을 해서 (항상 걱정돼요.)"

베란다에 화초나 테이블 등을 놓고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는 집이 많아지면서 어린이가 딛고 올라가 추락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또, 고층에서 자란 어린이 특유의 경향이 추락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인터뷰> 오다 마사아키(후쿠시마가쿠인 대학 교수) : "태어날 때부터 고층에서 자라면 높이 감각이 생기지 않습니다. 높은 곳을 무서워하지 않게 됩니다."

고층에 사는 어린이와 저층에 사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높은 곳을 걸을 때 무서움을 느끼는지 조사한 결과, '무섭지 않다'는 응답이 10층 이상 고층에 사는 어린이에게서 10% 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는 어린이가 자신의 키와 비슷한 높이의 놀이기구에서 놀면서 높이 감각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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