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어들었다고 ‘보복 폭행’ 외국인 운전자 검거

입력 2015.05.22 (21:30) 수정 2015.05.22 (21: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운전 중에 자기 앞으로 끼어들었다고 상대 운전자를 폭행하고 달아난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블랙박스에 찍힌 위험천만한 장면을 보시죠.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는 승용차 앞으로 오토바이가 나타나더니, 가운데 손가락으로 뒤따르는 차량 운전자에게 욕을 합니다.

이어 오토바이가 갑자기 멈춰서고 승용차가 미처 정지하지 못해 추돌합니다.

오토바이를 운전한 건 미국인 42살 H씨인데, 승용차가 끼어드는 데 격분해 벌인 짓이라고 밝혔습니다.

위협운전을 하며 1킬로미터 가량을 쫓아온 H 씨는 이곳 도로 한복판에 멈춰 조 씨를 폭행했습니다.

<인터뷰> 조 모 씨(보복운전 피해자/음성변조) : "계속 누군가 따라와서 욕을 하고 하니 위협감이 느껴지더라고요. 폭행까지 일어나고 차량접촉부터 해서 많이 무섭더라고요."

경찰은 달아났던 H씨를 나흘 만에 검거해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용(서울 동대문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 "피해가 발생해야 처벌받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가 스스로 도로에서 운행 중에 위협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처벌할 수 있습니다."

화를 참지 못해 삼단봉을 휘두르고, BB탄 총을 쏘는 등 도를 넘는 보복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끼어들었다고 ‘보복 폭행’ 외국인 운전자 검거
    • 입력 2015-05-22 21:31:28
    • 수정2015-05-22 21:40:48
    뉴스 9
<앵커 멘트>

운전 중에 자기 앞으로 끼어들었다고 상대 운전자를 폭행하고 달아난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블랙박스에 찍힌 위험천만한 장면을 보시죠.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는 승용차 앞으로 오토바이가 나타나더니, 가운데 손가락으로 뒤따르는 차량 운전자에게 욕을 합니다.

이어 오토바이가 갑자기 멈춰서고 승용차가 미처 정지하지 못해 추돌합니다.

오토바이를 운전한 건 미국인 42살 H씨인데, 승용차가 끼어드는 데 격분해 벌인 짓이라고 밝혔습니다.

위협운전을 하며 1킬로미터 가량을 쫓아온 H 씨는 이곳 도로 한복판에 멈춰 조 씨를 폭행했습니다.

<인터뷰> 조 모 씨(보복운전 피해자/음성변조) : "계속 누군가 따라와서 욕을 하고 하니 위협감이 느껴지더라고요. 폭행까지 일어나고 차량접촉부터 해서 많이 무섭더라고요."

경찰은 달아났던 H씨를 나흘 만에 검거해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인터뷰> 이성용(서울 동대문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 "피해가 발생해야 처벌받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가 스스로 도로에서 운행 중에 위협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처벌할 수 있습니다."

화를 참지 못해 삼단봉을 휘두르고, BB탄 총을 쏘는 등 도를 넘는 보복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