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옷 도매상의 불법 노동 착취 현장

입력 2015.05.27 (12:47) 수정 2015.05.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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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교외의 한 지역에선 지난 10년 동안 의류 도매업자들이 무려 1500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도매업자 대부분은 중국인들인데, 중국인 불법 체류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파리 교외의 '오베르 빌리에' 옷 도매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데요, 80%가 중국인들입니다.

이곳을 찾는 옷 상인들은 도매 가격에 옷을 구입한 뒤 두, 세배 비싼 가격에 자신의 매장에서 판매합니다.

옷 도매 상가에 공급되는 옷들은 어떻게 생산될까요.

취재진은 중국인 근로자를 찾는다는 인터넷 구직 공고를 보고 중국인 구직자로 가장한 뒤 작업장을 찾았습니다.

통풍이 되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 중국인 불법 체류자들이 미싱을 돌리고 있는데요.

이들의 근로 조건은 정말 열악합니다.

<인터뷰> 중국인 근로자 : "일주일에 7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합니다. 그리고 첫 두달 동안은 임금이 없어요."

다른 작업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근로자들은 원피스 한 벌 당 우리 돈 600원을 받고 하루 종일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만든 원피스는 한 벌 당 2만 원의 소비자가에 팔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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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옷 도매상의 불법 노동 착취 현장
    • 입력 2015-05-27 12:48:29
    • 수정2015-05-27 12:58:35
    뉴스 12
<앵커 멘트>

프랑스 교외의 한 지역에선 지난 10년 동안 의류 도매업자들이 무려 1500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도매업자 대부분은 중국인들인데, 중국인 불법 체류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파리 교외의 '오베르 빌리에' 옷 도매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데요, 80%가 중국인들입니다.

이곳을 찾는 옷 상인들은 도매 가격에 옷을 구입한 뒤 두, 세배 비싼 가격에 자신의 매장에서 판매합니다.

옷 도매 상가에 공급되는 옷들은 어떻게 생산될까요.

취재진은 중국인 근로자를 찾는다는 인터넷 구직 공고를 보고 중국인 구직자로 가장한 뒤 작업장을 찾았습니다.

통풍이 되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 중국인 불법 체류자들이 미싱을 돌리고 있는데요.

이들의 근로 조건은 정말 열악합니다.

<인터뷰> 중국인 근로자 : "일주일에 7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합니다. 그리고 첫 두달 동안은 임금이 없어요."

다른 작업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근로자들은 원피스 한 벌 당 우리 돈 600원을 받고 하루 종일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만든 원피스는 한 벌 당 2만 원의 소비자가에 팔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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