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호흡기로 감염·변종 출현 가능성
입력 2015.06.03 (21:26)
수정 2015.06.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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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는 13년 전 발생했던 사스와 비슷한 종류의 바이러스인데요.
이 메르스 바이러스는 어떻게 생긴 것인지, 인체에 왜 위험한지,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메르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입니다.
표면이 왕관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표면 부분에 단백질이 송곳처럼 삐죽삐죽 나있고 내부에 유전물질 RNA가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사람 세포를 만나면 세포막에 융합해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후 계속 번식하면서 사람의 세포를 손상시키는거죠.
메르스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은 DNA 가 아니라 RNA 인 것이 특징인데요.
RNA는 DNA보다 불안정해 변이가 훨씬 잘 일어납니다.
아직 메르스의 변종이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 새로운 변종 메르스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데요.
허파에 감염되는 경우를 볼까요?
일단 한번 들어오면 짧은 시간에 대량 복제된 후 세포를 뚫고 탈출하는데 이때 세포막을 터뜨려 세포를 손상시킵니다.
이렇게 되면 세포들이 '산소 공급'이라는 본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죠.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기 위해 신호전달물질이 분비되면서 염증 반응이 동반됩니다.
하지만 만약 과도한 염증반응이 생기면 우리 세포들도 함께 손상돼 폐렴, 신부전증으로 발전하고 환자가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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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픽] ‘A병원, B병원…’ 숨기는 게 능사인가?
☞ ‘메르스 공포’에 2년 전 영화 ‘감기’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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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메르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입니다.
표면이 왕관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표면 부분에 단백질이 송곳처럼 삐죽삐죽 나있고 내부에 유전물질 RNA가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사람 세포를 만나면 세포막에 융합해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후 계속 번식하면서 사람의 세포를 손상시키는거죠.
메르스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은 DNA 가 아니라 RNA 인 것이 특징인데요.
RNA는 DNA보다 불안정해 변이가 훨씬 잘 일어납니다.
아직 메르스의 변종이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 새로운 변종 메르스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데요.
허파에 감염되는 경우를 볼까요?
일단 한번 들어오면 짧은 시간에 대량 복제된 후 세포를 뚫고 탈출하는데 이때 세포막을 터뜨려 세포를 손상시킵니다.
이렇게 되면 세포들이 '산소 공급'이라는 본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죠.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기 위해 신호전달물질이 분비되면서 염증 반응이 동반됩니다.
하지만 만약 과도한 염증반응이 생기면 우리 세포들도 함께 손상돼 폐렴, 신부전증으로 발전하고 환자가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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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호흡기로 감염·변종 출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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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03 21:27:23
- 수정2015-06-03 23:02:24
<앵커 멘트>
메르스는 13년 전 발생했던 사스와 비슷한 종류의 바이러스인데요.
이 메르스 바이러스는 어떻게 생긴 것인지, 인체에 왜 위험한지,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메르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입니다.
표면이 왕관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표면 부분에 단백질이 송곳처럼 삐죽삐죽 나있고 내부에 유전물질 RNA가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사람 세포를 만나면 세포막에 융합해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후 계속 번식하면서 사람의 세포를 손상시키는거죠.
메르스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은 DNA 가 아니라 RNA 인 것이 특징인데요.
RNA는 DNA보다 불안정해 변이가 훨씬 잘 일어납니다.
아직 메르스의 변종이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 새로운 변종 메르스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데요.
허파에 감염되는 경우를 볼까요?
일단 한번 들어오면 짧은 시간에 대량 복제된 후 세포를 뚫고 탈출하는데 이때 세포막을 터뜨려 세포를 손상시킵니다.
이렇게 되면 세포들이 '산소 공급'이라는 본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죠.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기 위해 신호전달물질이 분비되면서 염증 반응이 동반됩니다.
하지만 만약 과도한 염증반응이 생기면 우리 세포들도 함께 손상돼 폐렴, 신부전증으로 발전하고 환자가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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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르스 바이러스는 어떻게 생긴 것인지, 인체에 왜 위험한지,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메르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입니다.
표면이 왕관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표면 부분에 단백질이 송곳처럼 삐죽삐죽 나있고 내부에 유전물질 RNA가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사람 세포를 만나면 세포막에 융합해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후 계속 번식하면서 사람의 세포를 손상시키는거죠.
메르스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은 DNA 가 아니라 RNA 인 것이 특징인데요.
RNA는 DNA보다 불안정해 변이가 훨씬 잘 일어납니다.
아직 메르스의 변종이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 새로운 변종 메르스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데요.
허파에 감염되는 경우를 볼까요?
일단 한번 들어오면 짧은 시간에 대량 복제된 후 세포를 뚫고 탈출하는데 이때 세포막을 터뜨려 세포를 손상시킵니다.
이렇게 되면 세포들이 '산소 공급'이라는 본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죠.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기 위해 신호전달물질이 분비되면서 염증 반응이 동반됩니다.
하지만 만약 과도한 염증반응이 생기면 우리 세포들도 함께 손상돼 폐렴, 신부전증으로 발전하고 환자가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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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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