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쇼생크탈출’처럼 치밀하게…살인범 2명 탈옥

입력 2015.06.08 (21:45) 수정 2015.06.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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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욕의 교도소에서 살인 복역수 두 명이, 영화에서보다 더 치밀하고 대담한 수법으로 감옥을 탈출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두 살인범의 탈옥은 영화보다도 더 치밀했습니다.

우선, 감방 뒤쪽 벽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6층 높이의 좁은 통로를 기어 내려간 뒤, 전동공구로 강철 파이프를 절단해가며 미로 같은 하수구의 여러 벽을 통과해, 도로 맨홀 뚜껑을 열고 탈출했습니다.

이 교도소 150년 역사에 처음 있는 탈옥입니다.

<녹퓌> 쿠오모 : "아주 치밀한 탈옥입니다. 보기 드물게 비범해 따라 하기조차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48살 매트, 25살 스웨트는 살인 등으로 각각 25년형,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탈옥 과정은 의문투성입니다. 전동공구는 어디서 구하고, 복잡한 교도소 지하 구조는 어떻게 파악했을까?

왜 교도소 측은 벽을 뚫고 강철 벽을 절단하는 소리를 듣지 못했을까?

교도소 안팎의 도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녹취> 뉴욕 경찰 :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탈옥 과정을 도움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경찰, 군, FBI까지 동원돼 사흘째 수색 중이지만 행방이 묘연합니다.

교도소에서 60여 ㎞ 떨어진 캐나다나 멕시코 등으로 탈출했을 수도 있습니다. 뉴욕주는 1억 원이 넘는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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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쇼생크탈출’처럼 치밀하게…살인범 2명 탈옥
    • 입력 2015-06-08 21:46:16
    • 수정2015-06-10 10:15:08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뉴욕의 교도소에서 살인 복역수 두 명이, 영화에서보다 더 치밀하고 대담한 수법으로 감옥을 탈출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두 살인범의 탈옥은 영화보다도 더 치밀했습니다.

우선, 감방 뒤쪽 벽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6층 높이의 좁은 통로를 기어 내려간 뒤, 전동공구로 강철 파이프를 절단해가며 미로 같은 하수구의 여러 벽을 통과해, 도로 맨홀 뚜껑을 열고 탈출했습니다.

이 교도소 150년 역사에 처음 있는 탈옥입니다.

<녹퓌> 쿠오모 : "아주 치밀한 탈옥입니다. 보기 드물게 비범해 따라 하기조차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48살 매트, 25살 스웨트는 살인 등으로 각각 25년형,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탈옥 과정은 의문투성입니다. 전동공구는 어디서 구하고, 복잡한 교도소 지하 구조는 어떻게 파악했을까?

왜 교도소 측은 벽을 뚫고 강철 벽을 절단하는 소리를 듣지 못했을까?

교도소 안팎의 도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녹취> 뉴욕 경찰 :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탈옥 과정을 도움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경찰, 군, FBI까지 동원돼 사흘째 수색 중이지만 행방이 묘연합니다.

교도소에서 60여 ㎞ 떨어진 캐나다나 멕시코 등으로 탈출했을 수도 있습니다. 뉴욕주는 1억 원이 넘는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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