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대출해드립니다”…서민대출 사기 광고 주의

입력 2015.07.01 (19:17) 수정 2015.07.0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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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햇살론' 같은 정책 대출 상품으로 정부가 서민 금융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런 이름을 내세운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출받으시려는 분들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소득 4천만 원 이하의 신용이 낮은 서민들은 햇살론과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 등 서민 정책 대출을 통해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이런 서민 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것처럼 불법 광고를 한 미등록 대부업체 123곳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습니다.

최근 넉 달 동안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 업체들은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 등에 서민 대출 상품을 알선하는 것처럼 광고를 낸 뒤 대부업체로 연결하거나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받고 잠적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기사 형식의 광고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거나, 서민 대출 상품의 이름을 아예 홈페이지 이름으로 불법 사용한 업체도 있었습니다.

또 일부 업체는 개인회생이나 파산을 위한 서민 대출 상품이 있는 것처럼 꾸며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런 경우 입력한 개인정보가 매매되거나 다른 금융사기에 악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또 서민 정책대출은 대부분 중개, 알선업체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내건 광고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서민 대출을 원하는 사람은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서민금융 홈페이지나 전화 1332번, 그리고 사회적기업 '한국이지론'을 통해 적합한 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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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론’ 대출해드립니다”…서민대출 사기 광고 주의
    • 입력 2015-07-01 19:18:08
    • 수정2015-07-01 19: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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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햇살론' 같은 정책 대출 상품으로 정부가 서민 금융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런 이름을 내세운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출받으시려는 분들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소득 4천만 원 이하의 신용이 낮은 서민들은 햇살론과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 등 서민 정책 대출을 통해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이런 서민 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것처럼 불법 광고를 한 미등록 대부업체 123곳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습니다.

최근 넉 달 동안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 업체들은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 등에 서민 대출 상품을 알선하는 것처럼 광고를 낸 뒤 대부업체로 연결하거나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받고 잠적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기사 형식의 광고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거나, 서민 대출 상품의 이름을 아예 홈페이지 이름으로 불법 사용한 업체도 있었습니다.

또 일부 업체는 개인회생이나 파산을 위한 서민 대출 상품이 있는 것처럼 꾸며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런 경우 입력한 개인정보가 매매되거나 다른 금융사기에 악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또 서민 정책대출은 대부분 중개, 알선업체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내건 광고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서민 대출을 원하는 사람은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서민금융 홈페이지나 전화 1332번, 그리고 사회적기업 '한국이지론'을 통해 적합한 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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