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대포차의 아찔한 ‘도로 추격전’…시민 기지로 검거
입력 2015.07.01 (21:38)
수정 2015.07.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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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면허로 이른바 대포차를 몰고 도로를 활보하던 50대 남성이 경찰과의 아찔한 추격전 끝에 검거됐습니다.
한 시민의 번뜩이는 기지가 한몫했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현장을 임재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도로.
순찰차 옆으로 흰색 경차 한 대가 멈춰 섭니다.
평범해 보이던 이 승용차, 금세 '대포차'라는 사실이 들통 납니다.
<녹취> "마티즈 차량 우측에 정차! 정차하세요!"
지시에 따라 차를 대는가 싶더니, 갑자기 속력을 높여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따돌리고, 또 따돌리고, 신호 위반에, 순찰차가 따라붙자 차량 사이를 뚫고 질주하는 아찔한 역주행까지.
곡예 운전도 서슴지 않습니다.
<녹취> 현장 출동 경찰관 : "(도주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서 진행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은 굉장히 급박하게 저희를 따돌리려고…"
끝날 것 같지 않던 6km의 위험한 도주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끝났습니다.
앞서 가던 한 시민의 기지 덕분이었습니다.
<인터뷰> 문제우(경기 안산 상록경찰서 순경) : "시민분이 정차해 주지 않았다면 수배자를 잡을 때 더 오래 걸리고, 힘들게 잡았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시민분께 감사의 말을…"
차를 버리고 도주하다 격렬한 저항 끝에 이 남성은 붙잡혔고, 기지를 발휘했던 시민은 아무 말 없이 현장을 떠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50대 남성은 무전취식과 벌금 미납으로 지명수배 중이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무면허로 이른바 대포차를 몰고 도로를 활보하던 50대 남성이 경찰과의 아찔한 추격전 끝에 검거됐습니다.
한 시민의 번뜩이는 기지가 한몫했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현장을 임재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도로.
순찰차 옆으로 흰색 경차 한 대가 멈춰 섭니다.
평범해 보이던 이 승용차, 금세 '대포차'라는 사실이 들통 납니다.
<녹취> "마티즈 차량 우측에 정차! 정차하세요!"
지시에 따라 차를 대는가 싶더니, 갑자기 속력을 높여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따돌리고, 또 따돌리고, 신호 위반에, 순찰차가 따라붙자 차량 사이를 뚫고 질주하는 아찔한 역주행까지.
곡예 운전도 서슴지 않습니다.
<녹취> 현장 출동 경찰관 : "(도주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서 진행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은 굉장히 급박하게 저희를 따돌리려고…"
끝날 것 같지 않던 6km의 위험한 도주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끝났습니다.
앞서 가던 한 시민의 기지 덕분이었습니다.
<인터뷰> 문제우(경기 안산 상록경찰서 순경) : "시민분이 정차해 주지 않았다면 수배자를 잡을 때 더 오래 걸리고, 힘들게 잡았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시민분께 감사의 말을…"
차를 버리고 도주하다 격렬한 저항 끝에 이 남성은 붙잡혔고, 기지를 발휘했던 시민은 아무 말 없이 현장을 떠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50대 남성은 무전취식과 벌금 미납으로 지명수배 중이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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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면허 대포차의 아찔한 ‘도로 추격전’…시민 기지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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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01 21:50:23
- 수정2015-07-01 21:57:08

<앵커 멘트>
무면허로 이른바 대포차를 몰고 도로를 활보하던 50대 남성이 경찰과의 아찔한 추격전 끝에 검거됐습니다.
한 시민의 번뜩이는 기지가 한몫했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현장을 임재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도로.
순찰차 옆으로 흰색 경차 한 대가 멈춰 섭니다.
평범해 보이던 이 승용차, 금세 '대포차'라는 사실이 들통 납니다.
<녹취> "마티즈 차량 우측에 정차! 정차하세요!"
지시에 따라 차를 대는가 싶더니, 갑자기 속력을 높여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따돌리고, 또 따돌리고, 신호 위반에, 순찰차가 따라붙자 차량 사이를 뚫고 질주하는 아찔한 역주행까지.
곡예 운전도 서슴지 않습니다.
<녹취> 현장 출동 경찰관 : "(도주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서 진행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은 굉장히 급박하게 저희를 따돌리려고…"
끝날 것 같지 않던 6km의 위험한 도주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끝났습니다.
앞서 가던 한 시민의 기지 덕분이었습니다.
<인터뷰> 문제우(경기 안산 상록경찰서 순경) : "시민분이 정차해 주지 않았다면 수배자를 잡을 때 더 오래 걸리고, 힘들게 잡았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시민분께 감사의 말을…"
차를 버리고 도주하다 격렬한 저항 끝에 이 남성은 붙잡혔고, 기지를 발휘했던 시민은 아무 말 없이 현장을 떠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50대 남성은 무전취식과 벌금 미납으로 지명수배 중이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무면허로 이른바 대포차를 몰고 도로를 활보하던 50대 남성이 경찰과의 아찔한 추격전 끝에 검거됐습니다.
한 시민의 번뜩이는 기지가 한몫했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현장을 임재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도로.
순찰차 옆으로 흰색 경차 한 대가 멈춰 섭니다.
평범해 보이던 이 승용차, 금세 '대포차'라는 사실이 들통 납니다.
<녹취> "마티즈 차량 우측에 정차! 정차하세요!"
지시에 따라 차를 대는가 싶더니, 갑자기 속력을 높여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따돌리고, 또 따돌리고, 신호 위반에, 순찰차가 따라붙자 차량 사이를 뚫고 질주하는 아찔한 역주행까지.
곡예 운전도 서슴지 않습니다.
<녹취> 현장 출동 경찰관 : "(도주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서 진행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은 굉장히 급박하게 저희를 따돌리려고…"
끝날 것 같지 않던 6km의 위험한 도주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끝났습니다.
앞서 가던 한 시민의 기지 덕분이었습니다.
<인터뷰> 문제우(경기 안산 상록경찰서 순경) : "시민분이 정차해 주지 않았다면 수배자를 잡을 때 더 오래 걸리고, 힘들게 잡았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시민분께 감사의 말을…"
차를 버리고 도주하다 격렬한 저항 끝에 이 남성은 붙잡혔고, 기지를 발휘했던 시민은 아무 말 없이 현장을 떠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50대 남성은 무전취식과 벌금 미납으로 지명수배 중이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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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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