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중 괴어 소동…물고기 씨 말라
입력 2015.07.08 (23:24)
수정 2015.07.0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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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래 어종 물고기는 국내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요,
중국에서도 괴어 소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보다 큰 면적의 한 담수호에 괴이한 물고기가 나타나 기승을 부리면서, 물고기의 씨가 말라가고 있다는데 당장, 생계가 막막한 어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5대 담수호 중 하나로 서울 면적보다 큰 '챠오후'입니다.
호숫가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붉은빛의 물고기가 널려 있습니다.
어민들도 처음 보는 물고기입니다.
문제는, 작은 고기와 민물 새우 등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는 겁니다.
<인터뷰> 어민 : "올해 보시다시피 저기부터 끝까지 이것만 다 있어요. (작은) 물고기나 새우는 다 없어졌습니다."
강한 이빨에다 눈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괴어.
어민들은 식용으로도 팔리지 않자 잡히는 대로 파묻고 있습니다.
호수가 삶의 터전인 어민들은 당장 생계가 막막합니다.
<인터뷰> 어민 : "(고기를) 하나도 잡지 못했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빈손으로 돌아옵니다."
이 괴어의 정체는 무얼까?
아열대 바다에 주로 사는 망둑엇과의 '개소겡'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궈장(동물 과학연구소 교수) : "물고기 몸에 독소가 없고 육식성이어서 먹더라도 위험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호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 양쯔 강 유역의 물을 끌어오면서 이 괴어가 함께 유입된 것 같다고 중국 언론은 전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외래 어종 물고기는 국내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요,
중국에서도 괴어 소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보다 큰 면적의 한 담수호에 괴이한 물고기가 나타나 기승을 부리면서, 물고기의 씨가 말라가고 있다는데 당장, 생계가 막막한 어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5대 담수호 중 하나로 서울 면적보다 큰 '챠오후'입니다.
호숫가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붉은빛의 물고기가 널려 있습니다.
어민들도 처음 보는 물고기입니다.
문제는, 작은 고기와 민물 새우 등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는 겁니다.
<인터뷰> 어민 : "올해 보시다시피 저기부터 끝까지 이것만 다 있어요. (작은) 물고기나 새우는 다 없어졌습니다."
강한 이빨에다 눈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괴어.
어민들은 식용으로도 팔리지 않자 잡히는 대로 파묻고 있습니다.
호수가 삶의 터전인 어민들은 당장 생계가 막막합니다.
<인터뷰> 어민 : "(고기를) 하나도 잡지 못했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빈손으로 돌아옵니다."
이 괴어의 정체는 무얼까?
아열대 바다에 주로 사는 망둑엇과의 '개소겡'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궈장(동물 과학연구소 교수) : "물고기 몸에 독소가 없고 육식성이어서 먹더라도 위험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호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 양쯔 강 유역의 물을 끌어오면서 이 괴어가 함께 유입된 것 같다고 중국 언론은 전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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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7-09 0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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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어종 물고기는 국내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요,
중국에서도 괴어 소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보다 큰 면적의 한 담수호에 괴이한 물고기가 나타나 기승을 부리면서, 물고기의 씨가 말라가고 있다는데 당장, 생계가 막막한 어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5대 담수호 중 하나로 서울 면적보다 큰 '챠오후'입니다.
호숫가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붉은빛의 물고기가 널려 있습니다.
어민들도 처음 보는 물고기입니다.
문제는, 작은 고기와 민물 새우 등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는 겁니다.
<인터뷰> 어민 : "올해 보시다시피 저기부터 끝까지 이것만 다 있어요. (작은) 물고기나 새우는 다 없어졌습니다."
강한 이빨에다 눈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괴어.
어민들은 식용으로도 팔리지 않자 잡히는 대로 파묻고 있습니다.
호수가 삶의 터전인 어민들은 당장 생계가 막막합니다.
<인터뷰> 어민 : "(고기를) 하나도 잡지 못했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빈손으로 돌아옵니다."
이 괴어의 정체는 무얼까?
아열대 바다에 주로 사는 망둑엇과의 '개소겡'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궈장(동물 과학연구소 교수) : "물고기 몸에 독소가 없고 육식성이어서 먹더라도 위험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호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 양쯔 강 유역의 물을 끌어오면서 이 괴어가 함께 유입된 것 같다고 중국 언론은 전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외래 어종 물고기는 국내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요,
중국에서도 괴어 소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보다 큰 면적의 한 담수호에 괴이한 물고기가 나타나 기승을 부리면서, 물고기의 씨가 말라가고 있다는데 당장, 생계가 막막한 어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5대 담수호 중 하나로 서울 면적보다 큰 '챠오후'입니다.
호숫가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붉은빛의 물고기가 널려 있습니다.
어민들도 처음 보는 물고기입니다.
문제는, 작은 고기와 민물 새우 등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는 겁니다.
<인터뷰> 어민 : "올해 보시다시피 저기부터 끝까지 이것만 다 있어요. (작은) 물고기나 새우는 다 없어졌습니다."
강한 이빨에다 눈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괴어.
어민들은 식용으로도 팔리지 않자 잡히는 대로 파묻고 있습니다.
호수가 삶의 터전인 어민들은 당장 생계가 막막합니다.
<인터뷰> 어민 : "(고기를) 하나도 잡지 못했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빈손으로 돌아옵니다."
이 괴어의 정체는 무얼까?
아열대 바다에 주로 사는 망둑엇과의 '개소겡'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궈장(동물 과학연구소 교수) : "물고기 몸에 독소가 없고 육식성이어서 먹더라도 위험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호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 양쯔 강 유역의 물을 끌어오면서 이 괴어가 함께 유입된 것 같다고 중국 언론은 전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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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균 기자 sk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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