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기적같은 고속도로 비상착륙

<앵커 멘트>

비행기 사고 소식, 요즘 유난히 자주 들리는 것 같은데요,

미국에서 또 비행기 추락 사고가 날 뻔했는데 기적적으로 위기를 모면했다고 합니다.

정말 영화같은 일이 일어났다구요?

<리포트>

먼저 영상부터 보시죠.

경비행기가 빠른 속도로 활주하고 있는데요.

언뜻 보면 공항 활주로같아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데요.

그런데 비행기가 내달리는 이 곳은 실은 고속도로입니다.

그것도 차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질주하던 비행기가 앞서 달리고 있는 차들을 피하기위해 방향을 바꾸는 모습 보이시죠?

비틀거리던 비행기는 차들과 몇 차례 충돌할 뻔 하다가 중앙분리대 역할을 하는 잔디 밭에 간신히 멈춰 섭니다.

지난 12일 미국 뉴저지 고속도로에서 있었던 일인데, 당시 비행기에는 모두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비행기는 갑자기 엔진이 꺼지면서 추락하기 시작했는데요, 기적적인 비상 착륙 때문에 탑승자를 포함해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고속도로 비상 착륙 시도는 미국에서 가끔 있는 일인데요.

지난 5월에는 일가족 4명이 탄 경비행기가 애틀란타의 고속도로에 비상 착륙하려다 실패해 탑승자 전원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