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밀입국, 독일인들이 알선

입력 2015.07.16 (12:48) 수정 2015.07.16 (1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독일 밀입국을 도와주는 알선책은 외국인일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었는데요, 실제로는 독일인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리포트>

독일로 몰래 들어오려는 사람들은 자동차를 가장 많이 이용합니다.

장거리 운행 버스나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밀입국을 위해 지불하는 돈은 평균 4천만 원.

그러나 이런 거액을 주고서도 목적지에 채 닿기도 전에 체포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도 밀입국 희망자는 줄지 않고 있고, 이에 따라 불법 입국 알선 사업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런 알선책의 대부분은 독일인입니다.

<인터뷰> 드 미지에르(연방내무부장관) : "밀입국 알선책이 외국인일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입니다. 거의 대부분 독일인이 개입돼 있습니다."

지난해 체포된 밀입국 알선책은 2,149명.

2012년에서 2013년 사이에 70.6%P 증가한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40%P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소규모로 알선책들만 체포했을 뿐, 정작 거대한 범죄 조직의 몸체는 아예 건드리지도 못했다는 게 당국의 판단입니다.

독일 당국은 밀입국 알선 사업이 앞으로도 계속 성행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 밀입국, 독일인들이 알선
    • 입력 2015-07-16 12:52:13
    • 수정2015-07-16 13:05:08
    뉴스 12
<앵커 멘트>

독일 밀입국을 도와주는 알선책은 외국인일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었는데요, 실제로는 독일인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리포트>

독일로 몰래 들어오려는 사람들은 자동차를 가장 많이 이용합니다.

장거리 운행 버스나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밀입국을 위해 지불하는 돈은 평균 4천만 원.

그러나 이런 거액을 주고서도 목적지에 채 닿기도 전에 체포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도 밀입국 희망자는 줄지 않고 있고, 이에 따라 불법 입국 알선 사업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런 알선책의 대부분은 독일인입니다.

<인터뷰> 드 미지에르(연방내무부장관) : "밀입국 알선책이 외국인일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입니다. 거의 대부분 독일인이 개입돼 있습니다."

지난해 체포된 밀입국 알선책은 2,149명.

2012년에서 2013년 사이에 70.6%P 증가한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40%P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소규모로 알선책들만 체포했을 뿐, 정작 거대한 범죄 조직의 몸체는 아예 건드리지도 못했다는 게 당국의 판단입니다.

독일 당국은 밀입국 알선 사업이 앞으로도 계속 성행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