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흑인 청년 사망 재현 설치미술 논란

입력 2015.07.16 (18:17) 수정 2015.07.1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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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마네킹이 바닥에 얼굴을 댄 채 엎어져 있고, 경찰의 '접근 금지 테이프'가 주변에 둘러쳐져 있습니다.

비무장 상태로 경찰에 사살된 퍼거슨 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의 사망 당시 모습을 재현한 설치 미술작품입니다.

시카고의 기샤 미술관에서 열린 '반 인종주의 전시회' 작품 중 하나인데요.

"예술 작품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비난이 빗발쳤고...

브라운의 아버지는 슬픔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가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됐다며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시니어(브라운 아버지)

미술관 측은 "백인의 특권 의식이 빚어낸 폭력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흑인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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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16 18:58:41
    • 수정2015-07-16 20: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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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킹이 바닥에 얼굴을 댄 채 엎어져 있고, 경찰의 '접근 금지 테이프'가 주변에 둘러쳐져 있습니다.

비무장 상태로 경찰에 사살된 퍼거슨 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의 사망 당시 모습을 재현한 설치 미술작품입니다.

시카고의 기샤 미술관에서 열린 '반 인종주의 전시회' 작품 중 하나인데요.

"예술 작품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비난이 빗발쳤고...

브라운의 아버지는 슬픔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가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됐다며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시니어(브라운 아버지)

미술관 측은 "백인의 특권 의식이 빚어낸 폭력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흑인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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