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텍사스에 계엄령?…음모론 난무
입력 2015.07.16 (23:29)
수정 2015.07.1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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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조작된 것이다, 9/11 테러는 알 카에다가 아니라 부시 정부가 일으켰다.
음모론의 대표 주자격인 이야기들인데, 요즘 미국에서 군사 훈련을 소재로 한 새로운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이 막 시작됐는데, 이게 연방 정부가 특정 지역을 장악하고 계엄령을 선포하기 위한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훈련은 어제 시작됐는데요,
미 국방부가 텍사스 등 7개 주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의 이름은 '제이드 헬름 15'입니다.
이번 훈련은 특수전 사령부가 주도하는 것으로 규모가 이례적으로 크고, 기간도 두 달이나 걸리는데요,
그런데 이 훈련에 관한 시뮬레이션 지도를 지난 봄 보수층 블로거들이 공개하면서 음모론이 시작됐습니다.
지도를 보면, 주마다 색깔이 다른데 텍사스와 유타는 붉고, 다른 곳은 파랗거나 하늘색을 띄고 있죠.
지도 좌측 하단을 보면 붉은 지역은 국방부가 '적대적'이라고 지정해 놓았는데요,
이를 놓고 텍사스 주민 일부가 발끈한 겁니다.
텍사스를 적대 지역으로 표시해 놓은 걸 보니, 이번 훈련을 빙자해 연방 정부가 텍사스를 장악하고 계엄령을 선포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겁니다.
국방부는 말도 안되는 음모론이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녹취> 애쉬튼 카터(미 국방장관 (5월 7일 기자회견)) : "(텍사스를 점령하려는 계획인가요?) 아닙니다."
하지만 현지 분위기 때문에 국방부는 조심조심 훈련을 시작했는데요,
훈련 개시 후 주민과 연방군 사이에 충돌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텍사스 일부 주민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며 총기를 준비해 놓는 등 음모론이 가져 온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조작된 것이다, 9/11 테러는 알 카에다가 아니라 부시 정부가 일으켰다.
음모론의 대표 주자격인 이야기들인데, 요즘 미국에서 군사 훈련을 소재로 한 새로운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이 막 시작됐는데, 이게 연방 정부가 특정 지역을 장악하고 계엄령을 선포하기 위한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훈련은 어제 시작됐는데요,
미 국방부가 텍사스 등 7개 주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의 이름은 '제이드 헬름 15'입니다.
이번 훈련은 특수전 사령부가 주도하는 것으로 규모가 이례적으로 크고, 기간도 두 달이나 걸리는데요,
그런데 이 훈련에 관한 시뮬레이션 지도를 지난 봄 보수층 블로거들이 공개하면서 음모론이 시작됐습니다.
지도를 보면, 주마다 색깔이 다른데 텍사스와 유타는 붉고, 다른 곳은 파랗거나 하늘색을 띄고 있죠.
지도 좌측 하단을 보면 붉은 지역은 국방부가 '적대적'이라고 지정해 놓았는데요,
이를 놓고 텍사스 주민 일부가 발끈한 겁니다.
텍사스를 적대 지역으로 표시해 놓은 걸 보니, 이번 훈련을 빙자해 연방 정부가 텍사스를 장악하고 계엄령을 선포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겁니다.
국방부는 말도 안되는 음모론이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녹취> 애쉬튼 카터(미 국방장관 (5월 7일 기자회견)) : "(텍사스를 점령하려는 계획인가요?) 아닙니다."
하지만 현지 분위기 때문에 국방부는 조심조심 훈련을 시작했는데요,
훈련 개시 후 주민과 연방군 사이에 충돌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텍사스 일부 주민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며 총기를 준비해 놓는 등 음모론이 가져 온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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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7-17 0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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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조작된 것이다, 9/11 테러는 알 카에다가 아니라 부시 정부가 일으켰다.
음모론의 대표 주자격인 이야기들인데, 요즘 미국에서 군사 훈련을 소재로 한 새로운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이 막 시작됐는데, 이게 연방 정부가 특정 지역을 장악하고 계엄령을 선포하기 위한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훈련은 어제 시작됐는데요,
미 국방부가 텍사스 등 7개 주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의 이름은 '제이드 헬름 15'입니다.
이번 훈련은 특수전 사령부가 주도하는 것으로 규모가 이례적으로 크고, 기간도 두 달이나 걸리는데요,
그런데 이 훈련에 관한 시뮬레이션 지도를 지난 봄 보수층 블로거들이 공개하면서 음모론이 시작됐습니다.
지도를 보면, 주마다 색깔이 다른데 텍사스와 유타는 붉고, 다른 곳은 파랗거나 하늘색을 띄고 있죠.
지도 좌측 하단을 보면 붉은 지역은 국방부가 '적대적'이라고 지정해 놓았는데요,
이를 놓고 텍사스 주민 일부가 발끈한 겁니다.
텍사스를 적대 지역으로 표시해 놓은 걸 보니, 이번 훈련을 빙자해 연방 정부가 텍사스를 장악하고 계엄령을 선포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겁니다.
국방부는 말도 안되는 음모론이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녹취> 애쉬튼 카터(미 국방장관 (5월 7일 기자회견)) : "(텍사스를 점령하려는 계획인가요?) 아닙니다."
하지만 현지 분위기 때문에 국방부는 조심조심 훈련을 시작했는데요,
훈련 개시 후 주민과 연방군 사이에 충돌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텍사스 일부 주민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며 총기를 준비해 놓는 등 음모론이 가져 온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조작된 것이다, 9/11 테러는 알 카에다가 아니라 부시 정부가 일으켰다.
음모론의 대표 주자격인 이야기들인데, 요즘 미국에서 군사 훈련을 소재로 한 새로운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이 막 시작됐는데, 이게 연방 정부가 특정 지역을 장악하고 계엄령을 선포하기 위한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훈련은 어제 시작됐는데요,
미 국방부가 텍사스 등 7개 주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의 이름은 '제이드 헬름 15'입니다.
이번 훈련은 특수전 사령부가 주도하는 것으로 규모가 이례적으로 크고, 기간도 두 달이나 걸리는데요,
그런데 이 훈련에 관한 시뮬레이션 지도를 지난 봄 보수층 블로거들이 공개하면서 음모론이 시작됐습니다.
지도를 보면, 주마다 색깔이 다른데 텍사스와 유타는 붉고, 다른 곳은 파랗거나 하늘색을 띄고 있죠.
지도 좌측 하단을 보면 붉은 지역은 국방부가 '적대적'이라고 지정해 놓았는데요,
이를 놓고 텍사스 주민 일부가 발끈한 겁니다.
텍사스를 적대 지역으로 표시해 놓은 걸 보니, 이번 훈련을 빙자해 연방 정부가 텍사스를 장악하고 계엄령을 선포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겁니다.
국방부는 말도 안되는 음모론이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녹취> 애쉬튼 카터(미 국방장관 (5월 7일 기자회견)) : "(텍사스를 점령하려는 계획인가요?) 아닙니다."
하지만 현지 분위기 때문에 국방부는 조심조심 훈련을 시작했는데요,
훈련 개시 후 주민과 연방군 사이에 충돌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텍사스 일부 주민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며 총기를 준비해 놓는 등 음모론이 가져 온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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