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낭카’ 일본 상륙…2명 사망 등 피해 속출

입력 2015.07.17 (06:01) 수정 2015.07.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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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11호 태풍 `낭카'가 어젯밤 일본에 상륙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미 20여 명이 다치는 등 사상자가 잇따르고 있고, 시내 도로는 물론, 고속도로와 신칸센,비행기까지 모두 발이 묶이면서 일본 열도가 교통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쯤 일본 시코쿠에 상륙한 제11호 태풍 `낭카'는 이시각 현재 일본 중서부 지역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 부근에는 여전히 순간최대풍속 초속 50미터의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특히, 이동속도가 시간당 20km로 느려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5개현 3만6천 명에게 피난 지시가, 9개현 주민 37만여 명에게는 피난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효고현에서 70대 남성이 숨지는 등 2명이 숨졌고, 야마구치현의 한 고등학생이 다리를 다치는 등 19개 현에서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와카야마현 등 일부 하천이 범람해 침수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메이 고속도로 후지나들목 부근 등 일부 고속도로는 통행이 중단됐고, 신칸센과 JR 등 철도도 운행중단 사태가 이어져 출근길 교통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하늘길도 어제 20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된 데 이어, 오늘도 이미 100여 편의 결항이 결정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최고 50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산사태와 침수 피해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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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낭카’ 일본 상륙…2명 사망 등 피해 속출
    • 입력 2015-07-17 06:02:19
    • 수정2015-07-17 06: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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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11호 태풍 `낭카'가 어젯밤 일본에 상륙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미 20여 명이 다치는 등 사상자가 잇따르고 있고, 시내 도로는 물론, 고속도로와 신칸센,비행기까지 모두 발이 묶이면서 일본 열도가 교통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쯤 일본 시코쿠에 상륙한 제11호 태풍 `낭카'는 이시각 현재 일본 중서부 지역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 부근에는 여전히 순간최대풍속 초속 50미터의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특히, 이동속도가 시간당 20km로 느려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5개현 3만6천 명에게 피난 지시가, 9개현 주민 37만여 명에게는 피난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효고현에서 70대 남성이 숨지는 등 2명이 숨졌고, 야마구치현의 한 고등학생이 다리를 다치는 등 19개 현에서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와카야마현 등 일부 하천이 범람해 침수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메이 고속도로 후지나들목 부근 등 일부 고속도로는 통행이 중단됐고, 신칸센과 JR 등 철도도 운행중단 사태가 이어져 출근길 교통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하늘길도 어제 20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된 데 이어, 오늘도 이미 100여 편의 결항이 결정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최고 50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산사태와 침수 피해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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