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야외 활동의 적, ‘살인 진드기’ 주의보

입력 2015.07.21 (09:48) 수정 2015.07.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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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진드기에 물리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하면 목숨을 잃기도 하는데요.

잦은 야외 활동에 진드기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리포트>

산시 성 시안의 쉐 씨는 며칠 전 두 살 난 아이가 진드기에 물렸던 일을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인터뷰> 쉐 씨(시안 주민) : "우연히 아이 머리카락을 들춰보다 검은 점 같은 것을 발견했어요. 처음엔 점인 줄 알았죠."

손전등을 비춰 보니 다리가 보여 그 때서야 벌레인 줄 알았다는 쉐 씨.

살인 진드기에 관한 언론 보도를 떠올리고는 즉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진드기의 머리와 발이 이미 두피를 뚫고 들어간 상태, 집에서 함부로 진드기를 떼내지 않은 건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진드기는 피를 빨아 먹을 때 머리 전체를 피부 속에 집어넣기 때문에 함부로 제거하다 보면 일부가 피부 속에 남아 화를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쟝빈(시안 어린이병원 신경외과 의사) :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통해 진드기와 주변 두피 일부를 제거했습니다."

진드기는 물릴 당시 통증이 없어 발견이 쉽지 않은데요.

이후 발열과 체내 혈소판,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어 야외 활동을 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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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야외 활동의 적, ‘살인 진드기’ 주의보
    • 입력 2015-07-21 09:51:33
    • 수정2015-07-21 10: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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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진드기에 물리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하면 목숨을 잃기도 하는데요.

잦은 야외 활동에 진드기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리포트>

산시 성 시안의 쉐 씨는 며칠 전 두 살 난 아이가 진드기에 물렸던 일을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인터뷰> 쉐 씨(시안 주민) : "우연히 아이 머리카락을 들춰보다 검은 점 같은 것을 발견했어요. 처음엔 점인 줄 알았죠."

손전등을 비춰 보니 다리가 보여 그 때서야 벌레인 줄 알았다는 쉐 씨.

살인 진드기에 관한 언론 보도를 떠올리고는 즉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진드기의 머리와 발이 이미 두피를 뚫고 들어간 상태, 집에서 함부로 진드기를 떼내지 않은 건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진드기는 피를 빨아 먹을 때 머리 전체를 피부 속에 집어넣기 때문에 함부로 제거하다 보면 일부가 피부 속에 남아 화를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쟝빈(시안 어린이병원 신경외과 의사) :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통해 진드기와 주변 두피 일부를 제거했습니다."

진드기는 물릴 당시 통증이 없어 발견이 쉽지 않은데요.

이후 발열과 체내 혈소판,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어 야외 활동을 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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