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대 화가 한국인, 한중 항일을 그리다

입력 2015.08.03 (06:18) 수정 2015.08.0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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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10대 화가로 뽑힌 민경찬 화백이 80살 회고전을 열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과 중국의 항일을 의미하는 여러 작품이 선보였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은은한 중국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백두산 어느 이름 모를 산과 들이 나타납니다.

역사의 굴곡처럼 구부러져도 꼿꼿이 서 있는 소나무 절개를 지킨 매화 그리고 한 모퉁이 세월을 이겨낸 항일기념비가 있습니다.

한국 광복 70년과 중국의 항일 전승 70년을 함께 담았습니다.

한국의 설악산에서 바라본 운해는 중국 황산과 닮았습니다.

한국 산수화 특유의 수묵 효과에다 대륙의 강렬한 기질과 색감을 입혔습니다.

10살부터 중국에서 미술 활동을 한 80살 민경찬 화백의 회고전에는 같이 공부했던 중국 유명 화가 등 많은 중국인이 찾았습니다.

<인터뷰> 샤오펑(중국 중앙미술학교 교장) : "중국에서의 38년 미술 활동에서 민 화백은 중국 수묵화 최고의 대가로 활동했습니다."

한국 국적을 다시 얻은 뒤에도 수많은 동양화 제자들을 길러냈습니다.

<인터뷰> 민경찬(화백) : "우리 한국 젊은 작가들이 동양화 그림 그리고 싶은 사람들은 중국 항저우로 와서 공부하고"

2010년 중국 10대 화가로 뽑힌 민 화백이 100여 점을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오는 5일까지 베이징에서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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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10대 화가 한국인, 한중 항일을 그리다
    • 입력 2015-08-03 06:18:20
    • 수정2015-08-03 07: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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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10대 화가로 뽑힌 민경찬 화백이 80살 회고전을 열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과 중국의 항일을 의미하는 여러 작품이 선보였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은은한 중국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백두산 어느 이름 모를 산과 들이 나타납니다.

역사의 굴곡처럼 구부러져도 꼿꼿이 서 있는 소나무 절개를 지킨 매화 그리고 한 모퉁이 세월을 이겨낸 항일기념비가 있습니다.

한국 광복 70년과 중국의 항일 전승 70년을 함께 담았습니다.

한국의 설악산에서 바라본 운해는 중국 황산과 닮았습니다.

한국 산수화 특유의 수묵 효과에다 대륙의 강렬한 기질과 색감을 입혔습니다.

10살부터 중국에서 미술 활동을 한 80살 민경찬 화백의 회고전에는 같이 공부했던 중국 유명 화가 등 많은 중국인이 찾았습니다.

<인터뷰> 샤오펑(중국 중앙미술학교 교장) : "중국에서의 38년 미술 활동에서 민 화백은 중국 수묵화 최고의 대가로 활동했습니다."

한국 국적을 다시 얻은 뒤에도 수많은 동양화 제자들을 길러냈습니다.

<인터뷰> 민경찬(화백) : "우리 한국 젊은 작가들이 동양화 그림 그리고 싶은 사람들은 중국 항저우로 와서 공부하고"

2010년 중국 10대 화가로 뽑힌 민 화백이 100여 점을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오는 5일까지 베이징에서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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