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경제성장률 5% 상향 조정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세계 IT 시장의 성장을 예상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제를 밝게 내다봤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는 선명한 화질의 초박막 액정장치 LCD 모니터가 새로운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헌진(매장 직원): 손님 10분들이 오시면 그 분 중 5분은 LCD를 찾습니다.
⊙기자: LCD는 해외에서도 인기가 폭발해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정창석(LG필립스 LCD 마케팅부장): LCD의 경우 해외 주문이 넘쳐나서 미처 물건을 다 못 대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LCD는 전세계 시장의 40%를 한국산이 차지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LCD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국가가 우리나라가 된다는 얘기입니다.IMF는 전세계적으로 LCD와 컴퓨터 휴대전화 등 IT 산업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면서 정보통신에 강한 우리나라의 경제 전망을 밝게 내다 봤습니다.
IMF는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을 3.2%로 잡았지만 이를 5.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아시아신흥공업국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 전망치입니다.
⊙정명창(한국은행 조사국장): 내수는 민간소비 및 건설 투자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설비투자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IMF는 미국 경제 성장률도 0.7%에서 2.3%로 상향 조정했지만 일본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