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피곤하고 아프고…‘휴가 후유증’ 극복 방법
입력 2015.08.17 (08:36)
수정 2015.08.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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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더위가 언제 끝날까 싶지만 이제 입추도 지났고, 더불어서 여름휴가 시즌도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휴가 다녀오신 분들이 많다는 건데요.
이효용 기자, 문제는 휴가 갔다 와서 더 힘들고 적응이 안 된다는 분들이 많다는 거 아닐까요?
<기자 멘트>
휴가를 다녀온 뒤 더 피곤하고 의욕도 없고, 잠을 설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증상들은 대부분 휴가로 인해 생체리듬이 교란되면서 생기게 됩니다.
휴가 후유증은 얼마나 빨리 극복해서 자연스럽게 일상을 되찾느냐가 가장 중요한데요.
휴가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각종 생활습관과 운동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신나는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 계시죠.
휴가 후, 더 피로하고 식욕과 의욕마저 떨어져 만사가 귀찮아졌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녹취> : “여독이 덜 풀려서 몸이 더 축 처지고 피곤한 것 같아요.”
<녹취> : “리듬이 깨져서 불규칙한 식습관도 갖게 되죠.”
실제로, 최근 직장인 52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74%가 휴가 후유증을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흐트러진 생활 리듬을 되돌리는 것이 어렵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밀린 일 처리로 인한 스트레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박현아 교수 (인제대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 “(휴가 후유증은) 휴식을 취하거나 여행을 즐기고 난 다음에 (집으로) 돌아와서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육체적인 피로 또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기는 증후군을 이야기하는데요. 신체 리듬이 깨지기 때문에 수면장애와 같은 적응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휴가 후유증의 가장 큰 원인은 휴가기간 동안 늦은 밤까지 활동하거나 해외여행 후 시차 때문에 수면 주기가 변하면서 생기는 생체리듬의 불균형인데요.
이럴 땐 피곤하다고 장시간 수면을 취하면 신체 리듬을 되돌리기 어렵고, 오히려 피로감이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수면이 중요합니다.
하루 평균 7~8시간의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요.
몸의 피로 회복 능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데요.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토마토나 사과 등의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휴가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 중 하나는 목욕입니다.
39℃ ~ 40℃의 물에서 15분 정도 온욕을 한 뒤, 1~2분 정도는 냉욕을 하면 좋은데요.
여기에 아로마 성분의 입욕제을 넣으면 신경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입욕제 대신 맥주나 청주를 사용하면 독소배출에 좋은데,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겠습니다.
<인터뷰> 박정현 (대한미용근막협회 고문) : “보통 38-39℃ 정도의 미온에서 목욕 할 때 심부까지 열을 흡수합니다. 심부의 열이 올라가면서 면역기능을 높여주며 신체 리듬을 되찾아 주고 신진대사가 좋아져 노폐물 배출을 도와줍니다.”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비행기를 탔다면, 신체 여러 곳에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됩니다.
먼저, 양 손을 머리 위로 올린 후, 뒤로 밀어서 30초간 유지하는데요.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인터뷰> 조혜경 (요가 전문가) : “오랜 시간 운전을 하면 어깨가 둥글게 말리는 ‘라운드 숄더’ 현상이 생기는데요. 그 현상을 개선시켜줄 수 있는 동작입니다."
이번엔 오른손으로 머리 측면을 잡고, 턱 끝을 살짝 들어서 뒤로 당겨줍니다.
목의 옆 부분을 자극해 통증을 완화하고 스트레칭 효과를 높여줍니다.
또, 의자 등받이 부분을 손으로 잡은 후, 천천히 허리를 숙여 주고 등을 둥글게 말아 올렸다가 다시 내려주면 등과 허리의 스트레칭 효과를 볼 수 있고요.
더 낮은 곳을 잡고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허벅지 뒷부분까지 쭉 펴지는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휴가철 이글거리는 태양빛과 30℃를 웃도는 기온, 그리고 백사장의 뜨거운 모래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으로 일광화상을 입기 쉬운데요.
<인터뷰> 허창훈 교수 (분당 서울대병원 피부과) : “여름철이 되면 햇빛이 강렬하게 비치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일광화상이 많이 일어나는데요. 자외선B 성분에 의해서 피부 세포가 죽게 되고, 죽은 피부 세포의 부산물에 의해서 피부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피부가 빨갛게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광화상을 입었을 때는 우선 물로만 씻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화끈거린다면 수시로 찬물 찜질을 하거나 차가운 수건을 이용해 열을 식히는 것이 중요하고요.
차가운 우유를 솜에 묻혀 피부를 찜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우유는 피부진정 효과와 미백효과가 있습니다. 또,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광화상을 입은 피부를 긁게 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 사용한 용품들은 세심하게 관리해야 다음 해에도 사용할 수 있겠죠.
튜브는 공기가 남아 있지 않게 바람을 최대한 빼서 보관하는데요.
튜브나 비치 볼의 경우 재질의 특성상 서로 맞닿는 고무 면이 달라붙어서 나중에 떼어낼 때 구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맞닿는 부분에 베이비파우더를 묻혀 달라붙지 않도록 하면 다음 해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여름철 자주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는 옷에 묻기 쉬운데요. 얼룩이 남을 수 있어서 세탁에 신경 써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한 숟가락 풀어 오염된 부분을 살짝 비벼준 후에 세탁을 하면 깨끗하게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태양을 피하게 해주는 선글라스는 해수욕장의 염분이나 흙먼지, 또 화장품의 유분이 남을 수 있는데요.
이럴 땐 중성 세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세척을 할 때는 비비지 않고 물속에서 살살 흔들며 세척해야 선글라스가 손상되지 않고요.
이물질이 제거 된 후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여름내 즐겨 신던 신발은 대부분 물에 약한 소재인 경우가 많아서 마른 수건으로 물기만 닦은 후에 그늘에 세워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 할 때는 신문지에 한 번 감싸는 것이 좋은데요.
마찰의 의한 부식을 줄이고 습기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휴가를 끝내고 일상으로 되돌아올 시간... 휴가 기간 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고 휴가 후유증에서 빠르게 벗어나 보세요.
이 더위가 언제 끝날까 싶지만 이제 입추도 지났고, 더불어서 여름휴가 시즌도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휴가 다녀오신 분들이 많다는 건데요.
이효용 기자, 문제는 휴가 갔다 와서 더 힘들고 적응이 안 된다는 분들이 많다는 거 아닐까요?
<기자 멘트>
휴가를 다녀온 뒤 더 피곤하고 의욕도 없고, 잠을 설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증상들은 대부분 휴가로 인해 생체리듬이 교란되면서 생기게 됩니다.
휴가 후유증은 얼마나 빨리 극복해서 자연스럽게 일상을 되찾느냐가 가장 중요한데요.
휴가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각종 생활습관과 운동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신나는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 계시죠.
휴가 후, 더 피로하고 식욕과 의욕마저 떨어져 만사가 귀찮아졌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녹취> : “여독이 덜 풀려서 몸이 더 축 처지고 피곤한 것 같아요.”
<녹취> : “리듬이 깨져서 불규칙한 식습관도 갖게 되죠.”
실제로, 최근 직장인 52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74%가 휴가 후유증을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흐트러진 생활 리듬을 되돌리는 것이 어렵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밀린 일 처리로 인한 스트레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박현아 교수 (인제대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 “(휴가 후유증은) 휴식을 취하거나 여행을 즐기고 난 다음에 (집으로) 돌아와서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육체적인 피로 또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기는 증후군을 이야기하는데요. 신체 리듬이 깨지기 때문에 수면장애와 같은 적응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휴가 후유증의 가장 큰 원인은 휴가기간 동안 늦은 밤까지 활동하거나 해외여행 후 시차 때문에 수면 주기가 변하면서 생기는 생체리듬의 불균형인데요.
이럴 땐 피곤하다고 장시간 수면을 취하면 신체 리듬을 되돌리기 어렵고, 오히려 피로감이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수면이 중요합니다.
하루 평균 7~8시간의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요.
몸의 피로 회복 능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데요.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토마토나 사과 등의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휴가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 중 하나는 목욕입니다.
39℃ ~ 40℃의 물에서 15분 정도 온욕을 한 뒤, 1~2분 정도는 냉욕을 하면 좋은데요.
여기에 아로마 성분의 입욕제을 넣으면 신경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입욕제 대신 맥주나 청주를 사용하면 독소배출에 좋은데,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겠습니다.
<인터뷰> 박정현 (대한미용근막협회 고문) : “보통 38-39℃ 정도의 미온에서 목욕 할 때 심부까지 열을 흡수합니다. 심부의 열이 올라가면서 면역기능을 높여주며 신체 리듬을 되찾아 주고 신진대사가 좋아져 노폐물 배출을 도와줍니다.”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비행기를 탔다면, 신체 여러 곳에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됩니다.
먼저, 양 손을 머리 위로 올린 후, 뒤로 밀어서 30초간 유지하는데요.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인터뷰> 조혜경 (요가 전문가) : “오랜 시간 운전을 하면 어깨가 둥글게 말리는 ‘라운드 숄더’ 현상이 생기는데요. 그 현상을 개선시켜줄 수 있는 동작입니다."
이번엔 오른손으로 머리 측면을 잡고, 턱 끝을 살짝 들어서 뒤로 당겨줍니다.
목의 옆 부분을 자극해 통증을 완화하고 스트레칭 효과를 높여줍니다.
또, 의자 등받이 부분을 손으로 잡은 후, 천천히 허리를 숙여 주고 등을 둥글게 말아 올렸다가 다시 내려주면 등과 허리의 스트레칭 효과를 볼 수 있고요.
더 낮은 곳을 잡고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허벅지 뒷부분까지 쭉 펴지는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휴가철 이글거리는 태양빛과 30℃를 웃도는 기온, 그리고 백사장의 뜨거운 모래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으로 일광화상을 입기 쉬운데요.
<인터뷰> 허창훈 교수 (분당 서울대병원 피부과) : “여름철이 되면 햇빛이 강렬하게 비치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일광화상이 많이 일어나는데요. 자외선B 성분에 의해서 피부 세포가 죽게 되고, 죽은 피부 세포의 부산물에 의해서 피부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피부가 빨갛게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광화상을 입었을 때는 우선 물로만 씻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화끈거린다면 수시로 찬물 찜질을 하거나 차가운 수건을 이용해 열을 식히는 것이 중요하고요.
차가운 우유를 솜에 묻혀 피부를 찜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우유는 피부진정 효과와 미백효과가 있습니다. 또,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광화상을 입은 피부를 긁게 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 사용한 용품들은 세심하게 관리해야 다음 해에도 사용할 수 있겠죠.
튜브는 공기가 남아 있지 않게 바람을 최대한 빼서 보관하는데요.
튜브나 비치 볼의 경우 재질의 특성상 서로 맞닿는 고무 면이 달라붙어서 나중에 떼어낼 때 구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맞닿는 부분에 베이비파우더를 묻혀 달라붙지 않도록 하면 다음 해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여름철 자주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는 옷에 묻기 쉬운데요. 얼룩이 남을 수 있어서 세탁에 신경 써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한 숟가락 풀어 오염된 부분을 살짝 비벼준 후에 세탁을 하면 깨끗하게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태양을 피하게 해주는 선글라스는 해수욕장의 염분이나 흙먼지, 또 화장품의 유분이 남을 수 있는데요.
이럴 땐 중성 세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세척을 할 때는 비비지 않고 물속에서 살살 흔들며 세척해야 선글라스가 손상되지 않고요.
이물질이 제거 된 후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여름내 즐겨 신던 신발은 대부분 물에 약한 소재인 경우가 많아서 마른 수건으로 물기만 닦은 후에 그늘에 세워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 할 때는 신문지에 한 번 감싸는 것이 좋은데요.
마찰의 의한 부식을 줄이고 습기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휴가를 끝내고 일상으로 되돌아올 시간... 휴가 기간 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고 휴가 후유증에서 빠르게 벗어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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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17 08:37:52
- 수정2015-08-17 0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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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위가 언제 끝날까 싶지만 이제 입추도 지났고, 더불어서 여름휴가 시즌도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휴가 다녀오신 분들이 많다는 건데요.
이효용 기자, 문제는 휴가 갔다 와서 더 힘들고 적응이 안 된다는 분들이 많다는 거 아닐까요?
<기자 멘트>
휴가를 다녀온 뒤 더 피곤하고 의욕도 없고, 잠을 설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증상들은 대부분 휴가로 인해 생체리듬이 교란되면서 생기게 됩니다.
휴가 후유증은 얼마나 빨리 극복해서 자연스럽게 일상을 되찾느냐가 가장 중요한데요.
휴가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각종 생활습관과 운동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신나는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 계시죠.
휴가 후, 더 피로하고 식욕과 의욕마저 떨어져 만사가 귀찮아졌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녹취> : “여독이 덜 풀려서 몸이 더 축 처지고 피곤한 것 같아요.”
<녹취> : “리듬이 깨져서 불규칙한 식습관도 갖게 되죠.”
실제로, 최근 직장인 52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74%가 휴가 후유증을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흐트러진 생활 리듬을 되돌리는 것이 어렵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밀린 일 처리로 인한 스트레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박현아 교수 (인제대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 “(휴가 후유증은) 휴식을 취하거나 여행을 즐기고 난 다음에 (집으로) 돌아와서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육체적인 피로 또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기는 증후군을 이야기하는데요. 신체 리듬이 깨지기 때문에 수면장애와 같은 적응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휴가 후유증의 가장 큰 원인은 휴가기간 동안 늦은 밤까지 활동하거나 해외여행 후 시차 때문에 수면 주기가 변하면서 생기는 생체리듬의 불균형인데요.
이럴 땐 피곤하다고 장시간 수면을 취하면 신체 리듬을 되돌리기 어렵고, 오히려 피로감이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수면이 중요합니다.
하루 평균 7~8시간의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요.
몸의 피로 회복 능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데요.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토마토나 사과 등의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휴가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 중 하나는 목욕입니다.
39℃ ~ 40℃의 물에서 15분 정도 온욕을 한 뒤, 1~2분 정도는 냉욕을 하면 좋은데요.
여기에 아로마 성분의 입욕제을 넣으면 신경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입욕제 대신 맥주나 청주를 사용하면 독소배출에 좋은데,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겠습니다.
<인터뷰> 박정현 (대한미용근막협회 고문) : “보통 38-39℃ 정도의 미온에서 목욕 할 때 심부까지 열을 흡수합니다. 심부의 열이 올라가면서 면역기능을 높여주며 신체 리듬을 되찾아 주고 신진대사가 좋아져 노폐물 배출을 도와줍니다.”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비행기를 탔다면, 신체 여러 곳에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됩니다.
먼저, 양 손을 머리 위로 올린 후, 뒤로 밀어서 30초간 유지하는데요.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인터뷰> 조혜경 (요가 전문가) : “오랜 시간 운전을 하면 어깨가 둥글게 말리는 ‘라운드 숄더’ 현상이 생기는데요. 그 현상을 개선시켜줄 수 있는 동작입니다."
이번엔 오른손으로 머리 측면을 잡고, 턱 끝을 살짝 들어서 뒤로 당겨줍니다.
목의 옆 부분을 자극해 통증을 완화하고 스트레칭 효과를 높여줍니다.
또, 의자 등받이 부분을 손으로 잡은 후, 천천히 허리를 숙여 주고 등을 둥글게 말아 올렸다가 다시 내려주면 등과 허리의 스트레칭 효과를 볼 수 있고요.
더 낮은 곳을 잡고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허벅지 뒷부분까지 쭉 펴지는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휴가철 이글거리는 태양빛과 30℃를 웃도는 기온, 그리고 백사장의 뜨거운 모래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으로 일광화상을 입기 쉬운데요.
<인터뷰> 허창훈 교수 (분당 서울대병원 피부과) : “여름철이 되면 햇빛이 강렬하게 비치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일광화상이 많이 일어나는데요. 자외선B 성분에 의해서 피부 세포가 죽게 되고, 죽은 피부 세포의 부산물에 의해서 피부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피부가 빨갛게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광화상을 입었을 때는 우선 물로만 씻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화끈거린다면 수시로 찬물 찜질을 하거나 차가운 수건을 이용해 열을 식히는 것이 중요하고요.
차가운 우유를 솜에 묻혀 피부를 찜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우유는 피부진정 효과와 미백효과가 있습니다. 또,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광화상을 입은 피부를 긁게 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 사용한 용품들은 세심하게 관리해야 다음 해에도 사용할 수 있겠죠.
튜브는 공기가 남아 있지 않게 바람을 최대한 빼서 보관하는데요.
튜브나 비치 볼의 경우 재질의 특성상 서로 맞닿는 고무 면이 달라붙어서 나중에 떼어낼 때 구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맞닿는 부분에 베이비파우더를 묻혀 달라붙지 않도록 하면 다음 해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여름철 자주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는 옷에 묻기 쉬운데요. 얼룩이 남을 수 있어서 세탁에 신경 써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한 숟가락 풀어 오염된 부분을 살짝 비벼준 후에 세탁을 하면 깨끗하게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태양을 피하게 해주는 선글라스는 해수욕장의 염분이나 흙먼지, 또 화장품의 유분이 남을 수 있는데요.
이럴 땐 중성 세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세척을 할 때는 비비지 않고 물속에서 살살 흔들며 세척해야 선글라스가 손상되지 않고요.
이물질이 제거 된 후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여름내 즐겨 신던 신발은 대부분 물에 약한 소재인 경우가 많아서 마른 수건으로 물기만 닦은 후에 그늘에 세워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 할 때는 신문지에 한 번 감싸는 것이 좋은데요.
마찰의 의한 부식을 줄이고 습기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휴가를 끝내고 일상으로 되돌아올 시간... 휴가 기간 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고 휴가 후유증에서 빠르게 벗어나 보세요.
이 더위가 언제 끝날까 싶지만 이제 입추도 지났고, 더불어서 여름휴가 시즌도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휴가 다녀오신 분들이 많다는 건데요.
이효용 기자, 문제는 휴가 갔다 와서 더 힘들고 적응이 안 된다는 분들이 많다는 거 아닐까요?
<기자 멘트>
휴가를 다녀온 뒤 더 피곤하고 의욕도 없고, 잠을 설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증상들은 대부분 휴가로 인해 생체리듬이 교란되면서 생기게 됩니다.
휴가 후유증은 얼마나 빨리 극복해서 자연스럽게 일상을 되찾느냐가 가장 중요한데요.
휴가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각종 생활습관과 운동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신나는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 계시죠.
휴가 후, 더 피로하고 식욕과 의욕마저 떨어져 만사가 귀찮아졌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녹취> : “여독이 덜 풀려서 몸이 더 축 처지고 피곤한 것 같아요.”
<녹취> : “리듬이 깨져서 불규칙한 식습관도 갖게 되죠.”
실제로, 최근 직장인 52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74%가 휴가 후유증을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흐트러진 생활 리듬을 되돌리는 것이 어렵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밀린 일 처리로 인한 스트레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박현아 교수 (인제대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 “(휴가 후유증은) 휴식을 취하거나 여행을 즐기고 난 다음에 (집으로) 돌아와서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육체적인 피로 또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기는 증후군을 이야기하는데요. 신체 리듬이 깨지기 때문에 수면장애와 같은 적응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휴가 후유증의 가장 큰 원인은 휴가기간 동안 늦은 밤까지 활동하거나 해외여행 후 시차 때문에 수면 주기가 변하면서 생기는 생체리듬의 불균형인데요.
이럴 땐 피곤하다고 장시간 수면을 취하면 신체 리듬을 되돌리기 어렵고, 오히려 피로감이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수면이 중요합니다.
하루 평균 7~8시간의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요.
몸의 피로 회복 능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데요.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토마토나 사과 등의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휴가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 중 하나는 목욕입니다.
39℃ ~ 40℃의 물에서 15분 정도 온욕을 한 뒤, 1~2분 정도는 냉욕을 하면 좋은데요.
여기에 아로마 성분의 입욕제을 넣으면 신경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입욕제 대신 맥주나 청주를 사용하면 독소배출에 좋은데,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겠습니다.
<인터뷰> 박정현 (대한미용근막협회 고문) : “보통 38-39℃ 정도의 미온에서 목욕 할 때 심부까지 열을 흡수합니다. 심부의 열이 올라가면서 면역기능을 높여주며 신체 리듬을 되찾아 주고 신진대사가 좋아져 노폐물 배출을 도와줍니다.”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비행기를 탔다면, 신체 여러 곳에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됩니다.
먼저, 양 손을 머리 위로 올린 후, 뒤로 밀어서 30초간 유지하는데요.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인터뷰> 조혜경 (요가 전문가) : “오랜 시간 운전을 하면 어깨가 둥글게 말리는 ‘라운드 숄더’ 현상이 생기는데요. 그 현상을 개선시켜줄 수 있는 동작입니다."
이번엔 오른손으로 머리 측면을 잡고, 턱 끝을 살짝 들어서 뒤로 당겨줍니다.
목의 옆 부분을 자극해 통증을 완화하고 스트레칭 효과를 높여줍니다.
또, 의자 등받이 부분을 손으로 잡은 후, 천천히 허리를 숙여 주고 등을 둥글게 말아 올렸다가 다시 내려주면 등과 허리의 스트레칭 효과를 볼 수 있고요.
더 낮은 곳을 잡고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허벅지 뒷부분까지 쭉 펴지는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휴가철 이글거리는 태양빛과 30℃를 웃도는 기온, 그리고 백사장의 뜨거운 모래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으로 일광화상을 입기 쉬운데요.
<인터뷰> 허창훈 교수 (분당 서울대병원 피부과) : “여름철이 되면 햇빛이 강렬하게 비치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일광화상이 많이 일어나는데요. 자외선B 성분에 의해서 피부 세포가 죽게 되고, 죽은 피부 세포의 부산물에 의해서 피부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피부가 빨갛게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광화상을 입었을 때는 우선 물로만 씻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화끈거린다면 수시로 찬물 찜질을 하거나 차가운 수건을 이용해 열을 식히는 것이 중요하고요.
차가운 우유를 솜에 묻혀 피부를 찜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우유는 피부진정 효과와 미백효과가 있습니다. 또,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광화상을 입은 피부를 긁게 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 사용한 용품들은 세심하게 관리해야 다음 해에도 사용할 수 있겠죠.
튜브는 공기가 남아 있지 않게 바람을 최대한 빼서 보관하는데요.
튜브나 비치 볼의 경우 재질의 특성상 서로 맞닿는 고무 면이 달라붙어서 나중에 떼어낼 때 구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맞닿는 부분에 베이비파우더를 묻혀 달라붙지 않도록 하면 다음 해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여름철 자주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는 옷에 묻기 쉬운데요. 얼룩이 남을 수 있어서 세탁에 신경 써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한 숟가락 풀어 오염된 부분을 살짝 비벼준 후에 세탁을 하면 깨끗하게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태양을 피하게 해주는 선글라스는 해수욕장의 염분이나 흙먼지, 또 화장품의 유분이 남을 수 있는데요.
이럴 땐 중성 세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세척을 할 때는 비비지 않고 물속에서 살살 흔들며 세척해야 선글라스가 손상되지 않고요.
이물질이 제거 된 후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여름내 즐겨 신던 신발은 대부분 물에 약한 소재인 경우가 많아서 마른 수건으로 물기만 닦은 후에 그늘에 세워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 할 때는 신문지에 한 번 감싸는 것이 좋은데요.
마찰의 의한 부식을 줄이고 습기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휴가를 끝내고 일상으로 되돌아올 시간... 휴가 기간 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고 휴가 후유증에서 빠르게 벗어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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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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