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어 유전정보 해독 성공

입력 2015.08.17 (09:49) 수정 2015.08.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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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과 미국의 연구팀이 지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문어의 모든 유전 정보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리포트>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대학과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팀은 문어의 모든 유전 정보를 3년에 걸쳐 해독했습니다.

그 결과, 생명의 설계도라고 불리는 게놈의 염기쌍이 27억 개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31억 개인 사람과 거의 비슷한 숫자입니다.

또 단백질을 만드는 3만여 개의 유전자 가운데 10%가 문어에게서만 나타났는데요.

특히 피부와 다리 등 신경이 모여 있는 부분에서 많이 발견됐습니다.

문어는 몸 색깔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으며 먹이를 발견하면 순식간에 다리를 뻗어 잡는 등 신경이 관여하는 조직이 발달해 있는데요.

그 생태와 진화 과정은 베일에 싸여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게놈 해독을 통해 뛰어난 지능을 자랑하는 문어의 뇌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밝혀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영국 과학 잡지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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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문어 유전정보 해독 성공
    • 입력 2015-08-17 09:50:58
    • 수정2015-08-17 10: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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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과 미국의 연구팀이 지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문어의 모든 유전 정보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리포트>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대학과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팀은 문어의 모든 유전 정보를 3년에 걸쳐 해독했습니다.

그 결과, 생명의 설계도라고 불리는 게놈의 염기쌍이 27억 개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31억 개인 사람과 거의 비슷한 숫자입니다.

또 단백질을 만드는 3만여 개의 유전자 가운데 10%가 문어에게서만 나타났는데요.

특히 피부와 다리 등 신경이 모여 있는 부분에서 많이 발견됐습니다.

문어는 몸 색깔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으며 먹이를 발견하면 순식간에 다리를 뻗어 잡는 등 신경이 관여하는 조직이 발달해 있는데요.

그 생태와 진화 과정은 베일에 싸여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게놈 해독을 통해 뛰어난 지능을 자랑하는 문어의 뇌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밝혀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영국 과학 잡지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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