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해외연예] 견공 스타 ‘어기’ 사망

입력 2015.08.18 (10:53) 수정 2015.08.18 (11: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할리우드에서 사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 견공 스타 '어기'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잭 러셀 테러어' 종의 '어기'는 2002년 생으로 유기견 보호소에 머물다 동물 트레이너에게 입양된 후 배우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특히 2011년 영화 '아티스트'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영화 '아티스트'는 2012년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는데요.

<인터뷰> 미셸 하자나비시우스(아카데미 감독상 수상/2012) : "'어기'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제가 하는 말을 알아듣는지 모르겠지만 연기를 잘 해줘서 고마워요."

영화 팬들 사이에선 어기에게도 아카데미 상을 줘야 한다는 캠페인까지 일 정도였는데요.

아카데미 상 수상엔 실패했지만, 칸 영화제 진출작에 출연한 개 중 가장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견공에게 수여하는 '팜 도그' 상을 비롯해 견공들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골든 칼라 어워즈에서' 최고 상인 '톱 도그(top dog)'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또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견공 스타 최초로 족적을 남기기며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오마르 폰 멀러(동물 트레이너) : "어기는 단지 연기만 하는 보통 개가 아닙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진 개입니다. 세상이 그 점을 알아줬으면 합니다."

유기견에서 세계적인 견공 배우로 마치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어기.

영화를 통해 보여준 인간과의 교감은 많은 팬들의 가슴 속에 기억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해외 연예>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해외연예] 견공 스타 ‘어기’ 사망
    • 입력 2015-08-18 10:56:25
    • 수정2015-08-18 11:01:05
    지구촌뉴스
<리포트>

할리우드에서 사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 견공 스타 '어기'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잭 러셀 테러어' 종의 '어기'는 2002년 생으로 유기견 보호소에 머물다 동물 트레이너에게 입양된 후 배우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특히 2011년 영화 '아티스트'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영화 '아티스트'는 2012년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는데요.

<인터뷰> 미셸 하자나비시우스(아카데미 감독상 수상/2012) : "'어기'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제가 하는 말을 알아듣는지 모르겠지만 연기를 잘 해줘서 고마워요."

영화 팬들 사이에선 어기에게도 아카데미 상을 줘야 한다는 캠페인까지 일 정도였는데요.

아카데미 상 수상엔 실패했지만, 칸 영화제 진출작에 출연한 개 중 가장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견공에게 수여하는 '팜 도그' 상을 비롯해 견공들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골든 칼라 어워즈에서' 최고 상인 '톱 도그(top dog)'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또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견공 스타 최초로 족적을 남기기며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오마르 폰 멀러(동물 트레이너) : "어기는 단지 연기만 하는 보통 개가 아닙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진 개입니다. 세상이 그 점을 알아줬으면 합니다."

유기견에서 세계적인 견공 배우로 마치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어기.

영화를 통해 보여준 인간과의 교감은 많은 팬들의 가슴 속에 기억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해외 연예>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