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 속는 척하며…’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입력 2015.08.19 (21:29)
수정 2015.08.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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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를 사칭한 전화를 받고, 수천만 원을 인출하려던 중년 여성이, 은행 직원과 경찰의 도움으로 피해를 면했습니다.
은행 직원의 기지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사기 조직원은 붙잡혔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년 여성이 은행 창구에서 계속 통화를 합니다.
자신이 검사라며 돈 세탁에 이용된 계좌의 금액을 인출하라는 전화를 받은 겁니다.
적금 8천여만 원을 찾는다는 말에 직원이 돈을 세며 시간을 끕니다.
<인터뷰> 이용미(은행 직원) : "행동이 부자연스러우셔서 혹시 보이스피싱이 아니냐고 여쭤봤었고요. 그때 핸드폰이 가방 안에 켜져 있다는 신호를 보내주셔서 신고하게 됐습니다."
4시간 뒤 피해자가 한 남성을 만나 걸어갑니다.
이 때 미리 잠복해 있던 형사들이 달려와 33살 김 모 씨를 체포합니다.
피해자는 이처럼 현금 대신 책이 든 봉투를 준비해 이 곳 접선 장소에서 김 씨를 만났습니다.
<녹취> 이00(피해자/음성변조) : "만약 중간에 눈치 채고 이거 보이스피싱이라고 그만 뒀으면 이 사람들 잡을 수 없잖아요. 어떻게 해서든지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경찰은 인출책 김 모 씨를 사기 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봉현(세종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최근 경찰의 대대적인 보이스피싱 단속으로 대포 통장 모집이 어려워지자 방문형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공 기관에서 현금을 인출해 만나자는 전화를 걸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검사를 사칭한 전화를 받고, 수천만 원을 인출하려던 중년 여성이, 은행 직원과 경찰의 도움으로 피해를 면했습니다.
은행 직원의 기지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사기 조직원은 붙잡혔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년 여성이 은행 창구에서 계속 통화를 합니다.
자신이 검사라며 돈 세탁에 이용된 계좌의 금액을 인출하라는 전화를 받은 겁니다.
적금 8천여만 원을 찾는다는 말에 직원이 돈을 세며 시간을 끕니다.
<인터뷰> 이용미(은행 직원) : "행동이 부자연스러우셔서 혹시 보이스피싱이 아니냐고 여쭤봤었고요. 그때 핸드폰이 가방 안에 켜져 있다는 신호를 보내주셔서 신고하게 됐습니다."
4시간 뒤 피해자가 한 남성을 만나 걸어갑니다.
이 때 미리 잠복해 있던 형사들이 달려와 33살 김 모 씨를 체포합니다.
피해자는 이처럼 현금 대신 책이 든 봉투를 준비해 이 곳 접선 장소에서 김 씨를 만났습니다.
<녹취> 이00(피해자/음성변조) : "만약 중간에 눈치 채고 이거 보이스피싱이라고 그만 뒀으면 이 사람들 잡을 수 없잖아요. 어떻게 해서든지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경찰은 인출책 김 모 씨를 사기 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봉현(세종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최근 경찰의 대대적인 보이스피싱 단속으로 대포 통장 모집이 어려워지자 방문형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공 기관에서 현금을 인출해 만나자는 전화를 걸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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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 여성 속는 척하며…’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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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9 21:29:00
- 수정2015-08-19 21:47:36

<앵커 멘트>
검사를 사칭한 전화를 받고, 수천만 원을 인출하려던 중년 여성이, 은행 직원과 경찰의 도움으로 피해를 면했습니다.
은행 직원의 기지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사기 조직원은 붙잡혔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년 여성이 은행 창구에서 계속 통화를 합니다.
자신이 검사라며 돈 세탁에 이용된 계좌의 금액을 인출하라는 전화를 받은 겁니다.
적금 8천여만 원을 찾는다는 말에 직원이 돈을 세며 시간을 끕니다.
<인터뷰> 이용미(은행 직원) : "행동이 부자연스러우셔서 혹시 보이스피싱이 아니냐고 여쭤봤었고요. 그때 핸드폰이 가방 안에 켜져 있다는 신호를 보내주셔서 신고하게 됐습니다."
4시간 뒤 피해자가 한 남성을 만나 걸어갑니다.
이 때 미리 잠복해 있던 형사들이 달려와 33살 김 모 씨를 체포합니다.
피해자는 이처럼 현금 대신 책이 든 봉투를 준비해 이 곳 접선 장소에서 김 씨를 만났습니다.
<녹취> 이00(피해자/음성변조) : "만약 중간에 눈치 채고 이거 보이스피싱이라고 그만 뒀으면 이 사람들 잡을 수 없잖아요. 어떻게 해서든지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경찰은 인출책 김 모 씨를 사기 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봉현(세종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최근 경찰의 대대적인 보이스피싱 단속으로 대포 통장 모집이 어려워지자 방문형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공 기관에서 현금을 인출해 만나자는 전화를 걸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검사를 사칭한 전화를 받고, 수천만 원을 인출하려던 중년 여성이, 은행 직원과 경찰의 도움으로 피해를 면했습니다.
은행 직원의 기지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사기 조직원은 붙잡혔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년 여성이 은행 창구에서 계속 통화를 합니다.
자신이 검사라며 돈 세탁에 이용된 계좌의 금액을 인출하라는 전화를 받은 겁니다.
적금 8천여만 원을 찾는다는 말에 직원이 돈을 세며 시간을 끕니다.
<인터뷰> 이용미(은행 직원) : "행동이 부자연스러우셔서 혹시 보이스피싱이 아니냐고 여쭤봤었고요. 그때 핸드폰이 가방 안에 켜져 있다는 신호를 보내주셔서 신고하게 됐습니다."
4시간 뒤 피해자가 한 남성을 만나 걸어갑니다.
이 때 미리 잠복해 있던 형사들이 달려와 33살 김 모 씨를 체포합니다.
피해자는 이처럼 현금 대신 책이 든 봉투를 준비해 이 곳 접선 장소에서 김 씨를 만났습니다.
<녹취> 이00(피해자/음성변조) : "만약 중간에 눈치 채고 이거 보이스피싱이라고 그만 뒀으면 이 사람들 잡을 수 없잖아요. 어떻게 해서든지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경찰은 인출책 김 모 씨를 사기 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봉현(세종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최근 경찰의 대대적인 보이스피싱 단속으로 대포 통장 모집이 어려워지자 방문형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공 기관에서 현금을 인출해 만나자는 전화를 걸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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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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