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방, 정국 주도권 기싸움 성격
입력 2002.04.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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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의 이런 전면전은 설 훈 의원의 폭로가 기폭제가 되었지만 대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기싸움 성격도 있습니다.
녹음테이프 공개문제도 궁금합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주인없는 방으로 설 훈 의원을 찾아간 자리, 한나라당은 폭로한 설 의원이나 지목된 윤여준 의원, 둘 중 거짓말한 사람이 의원직을 내놓자며 압박을 가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총무): 설 훈 의원도 사직서를 써 가지고 민주당 원내총무를 내려놓고 설 훈 의원이 거짓말이면 민주당 원내총무가 추대하도록...
⊙기자: 나흘째 농성중인 윤 의원도 허위폭로라는 일관된 주장입니다.
⊙윤여준(한나라당 의원): 확실한 증거가 있다니까 귀신이 아닌 다음에야 무슨 수로 내놓겠어요.
⊙기자: 오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설 훈 의원.
녹음테이프를 갖고 있는 사람이 공개를 주저하고 있어 설득중이다, 그 사람에게 다른 쪽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말을 당에 전해 왔습니다.
확실한 근거없이 섣불리 터뜨렸거나 적절한 때를 기다리며 호흡을 조절하거나 둘 중 하나로 보여집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후자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이회창 전 총재의 빌라건을 터뜨렸던 설 훈 의원이 면책특권 바깥 지역인 당사에서 폭로한 것을 보면 뭔가 믿는 게 있지 않냐는 겁니다.
이 같은 여야의 벼랑끝 공방의 이면에는 선거를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싸움적 성격도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녹음테이프 공개문제도 궁금합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주인없는 방으로 설 훈 의원을 찾아간 자리, 한나라당은 폭로한 설 의원이나 지목된 윤여준 의원, 둘 중 거짓말한 사람이 의원직을 내놓자며 압박을 가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총무): 설 훈 의원도 사직서를 써 가지고 민주당 원내총무를 내려놓고 설 훈 의원이 거짓말이면 민주당 원내총무가 추대하도록...
⊙기자: 나흘째 농성중인 윤 의원도 허위폭로라는 일관된 주장입니다.
⊙윤여준(한나라당 의원): 확실한 증거가 있다니까 귀신이 아닌 다음에야 무슨 수로 내놓겠어요.
⊙기자: 오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설 훈 의원.
녹음테이프를 갖고 있는 사람이 공개를 주저하고 있어 설득중이다, 그 사람에게 다른 쪽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말을 당에 전해 왔습니다.
확실한 근거없이 섣불리 터뜨렸거나 적절한 때를 기다리며 호흡을 조절하거나 둘 중 하나로 보여집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후자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이회창 전 총재의 빌라건을 터뜨렸던 설 훈 의원이 면책특권 바깥 지역인 당사에서 폭로한 것을 보면 뭔가 믿는 게 있지 않냐는 겁니다.
이 같은 여야의 벼랑끝 공방의 이면에는 선거를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싸움적 성격도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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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공방, 정국 주도권 기싸움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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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의 이런 전면전은 설 훈 의원의 폭로가 기폭제가 되었지만 대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기싸움 성격도 있습니다.
녹음테이프 공개문제도 궁금합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주인없는 방으로 설 훈 의원을 찾아간 자리, 한나라당은 폭로한 설 의원이나 지목된 윤여준 의원, 둘 중 거짓말한 사람이 의원직을 내놓자며 압박을 가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총무): 설 훈 의원도 사직서를 써 가지고 민주당 원내총무를 내려놓고 설 훈 의원이 거짓말이면 민주당 원내총무가 추대하도록...
⊙기자: 나흘째 농성중인 윤 의원도 허위폭로라는 일관된 주장입니다.
⊙윤여준(한나라당 의원): 확실한 증거가 있다니까 귀신이 아닌 다음에야 무슨 수로 내놓겠어요.
⊙기자: 오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설 훈 의원.
녹음테이프를 갖고 있는 사람이 공개를 주저하고 있어 설득중이다, 그 사람에게 다른 쪽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말을 당에 전해 왔습니다.
확실한 근거없이 섣불리 터뜨렸거나 적절한 때를 기다리며 호흡을 조절하거나 둘 중 하나로 보여집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후자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이회창 전 총재의 빌라건을 터뜨렸던 설 훈 의원이 면책특권 바깥 지역인 당사에서 폭로한 것을 보면 뭔가 믿는 게 있지 않냐는 겁니다.
이 같은 여야의 벼랑끝 공방의 이면에는 선거를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싸움적 성격도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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