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북 ‘청봉악단’…러시아로 간 까닭은?
입력 2015.09.03 (19:17)
수정 2015.09.0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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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7월 직접 지시해 창단된 '청봉악단'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북한이 아닌 러시아에서 공연했는데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가공훈합창단의 우렁한 합창이 차이코프스키 음악당에 울려퍼집니다.
<녹취> "용감히 쳐부수리라"
군복을 입은 여성의 독창.
지난 7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만든 청봉악단의 가수입니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가수들도 러시아 노래를 잇따라 선보이며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러시아 관객
창단 후 베일에 싸여있던 청봉악단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첫 공연을 가졌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북-러 친선의 해'를 기념한 공연이지만 중국의 열병식을 앞둔 미묘한 시점이어서 껄끄러운 북중 관계와 상대적으로 가까워진 북러 관계를 반영한다는 분석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청봉악단의 공연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청봉악단의 가수들은 여성중창 '러시아처녀노래연곡'으로 섬세하고 흥치나는 성악 기교와 앙상블로 멋들어지게 형상해서 관람자들을 흥분으로 들끓게 하였습니다."
혁명의 나팔수로 소개됐던 청봉악단이 이번 공연을 계기로 기존의 모란봉 악단과 함께 김정은 체제 선전 전위대로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7월 직접 지시해 창단된 '청봉악단'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북한이 아닌 러시아에서 공연했는데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가공훈합창단의 우렁한 합창이 차이코프스키 음악당에 울려퍼집니다.
<녹취> "용감히 쳐부수리라"
군복을 입은 여성의 독창.
지난 7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만든 청봉악단의 가수입니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가수들도 러시아 노래를 잇따라 선보이며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러시아 관객
창단 후 베일에 싸여있던 청봉악단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첫 공연을 가졌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북-러 친선의 해'를 기념한 공연이지만 중국의 열병식을 앞둔 미묘한 시점이어서 껄끄러운 북중 관계와 상대적으로 가까워진 북러 관계를 반영한다는 분석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청봉악단의 공연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청봉악단의 가수들은 여성중창 '러시아처녀노래연곡'으로 섬세하고 흥치나는 성악 기교와 앙상블로 멋들어지게 형상해서 관람자들을 흥분으로 들끓게 하였습니다."
혁명의 나팔수로 소개됐던 청봉악단이 이번 공연을 계기로 기존의 모란봉 악단과 함께 김정은 체제 선전 전위대로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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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일 벗은 북 ‘청봉악단’…러시아로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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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03 19:19:21
- 수정2015-09-03 20: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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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7월 직접 지시해 창단된 '청봉악단'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북한이 아닌 러시아에서 공연했는데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가공훈합창단의 우렁한 합창이 차이코프스키 음악당에 울려퍼집니다.
<녹취> "용감히 쳐부수리라"
군복을 입은 여성의 독창.
지난 7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만든 청봉악단의 가수입니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가수들도 러시아 노래를 잇따라 선보이며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러시아 관객
창단 후 베일에 싸여있던 청봉악단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첫 공연을 가졌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북-러 친선의 해'를 기념한 공연이지만 중국의 열병식을 앞둔 미묘한 시점이어서 껄끄러운 북중 관계와 상대적으로 가까워진 북러 관계를 반영한다는 분석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청봉악단의 공연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청봉악단의 가수들은 여성중창 '러시아처녀노래연곡'으로 섬세하고 흥치나는 성악 기교와 앙상블로 멋들어지게 형상해서 관람자들을 흥분으로 들끓게 하였습니다."
혁명의 나팔수로 소개됐던 청봉악단이 이번 공연을 계기로 기존의 모란봉 악단과 함께 김정은 체제 선전 전위대로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7월 직접 지시해 창단된 '청봉악단'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북한이 아닌 러시아에서 공연했는데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가공훈합창단의 우렁한 합창이 차이코프스키 음악당에 울려퍼집니다.
<녹취> "용감히 쳐부수리라"
군복을 입은 여성의 독창.
지난 7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만든 청봉악단의 가수입니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가수들도 러시아 노래를 잇따라 선보이며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러시아 관객
창단 후 베일에 싸여있던 청봉악단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첫 공연을 가졌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북-러 친선의 해'를 기념한 공연이지만 중국의 열병식을 앞둔 미묘한 시점이어서 껄끄러운 북중 관계와 상대적으로 가까워진 북러 관계를 반영한다는 분석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청봉악단의 공연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청봉악단의 가수들은 여성중창 '러시아처녀노래연곡'으로 섬세하고 흥치나는 성악 기교와 앙상블로 멋들어지게 형상해서 관람자들을 흥분으로 들끓게 하였습니다."
혁명의 나팔수로 소개됐던 청봉악단이 이번 공연을 계기로 기존의 모란봉 악단과 함께 김정은 체제 선전 전위대로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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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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