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혁신위 “국민투표로 공천·신인 가산점 도입”

입력 2015.09.07 (21:18) 수정 2015.09.0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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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가 내년 총선에 당내 경선이 필요한 곳에선 당원 대신 일반 국민만의 투표로 후보를 뽑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결선투표제와 정치 신인에 대한 가산점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는 안심번호 제도가 도입될 경우, 국민 100%로 경선 선거인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안심번호는 지역구별로 유권자를 추출한 뒤 가상의 휴대전화 번호를 정당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조직 동원과 여론 조작을 차단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선거구별 천 명까지만 국민 선거인단을 꾸리게 돼 원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새누리당의 오픈프라이머리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안심번호가 도입되지 않더라도 국민 70, 당원 30% 로 국민 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상곤(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 : "시스템 공천, 좋은 인물 공천, 이기는 공천으로 우리 당을 민생복지정당, 수권정당으로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또,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고, 정치 신인들에게는 1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당원 참여를 더 중시하는 비노 진영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혁신위가 당원을 부정부패한 집단으로 몰았다.

혁신위는 실패했고, 결국 문재인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비노진영은 혁신위의 활동을 평가하겠다며, 대규모 토론회도 예고했습니다.

혁신안은 당무위와 중앙위의 인준을 받아야 확정됩니다.

그 과정에서 당 안팎의 신당론과 맞물려 당내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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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혁신위 “국민투표로 공천·신인 가산점 도입”
    • 입력 2015-09-07 21:19:26
    • 수정2015-09-07 21: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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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가 내년 총선에 당내 경선이 필요한 곳에선 당원 대신 일반 국민만의 투표로 후보를 뽑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결선투표제와 정치 신인에 대한 가산점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는 안심번호 제도가 도입될 경우, 국민 100%로 경선 선거인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안심번호는 지역구별로 유권자를 추출한 뒤 가상의 휴대전화 번호를 정당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조직 동원과 여론 조작을 차단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선거구별 천 명까지만 국민 선거인단을 꾸리게 돼 원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새누리당의 오픈프라이머리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안심번호가 도입되지 않더라도 국민 70, 당원 30% 로 국민 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상곤(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 : "시스템 공천, 좋은 인물 공천, 이기는 공천으로 우리 당을 민생복지정당, 수권정당으로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또,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고, 정치 신인들에게는 1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당원 참여를 더 중시하는 비노 진영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혁신위가 당원을 부정부패한 집단으로 몰았다.

혁신위는 실패했고, 결국 문재인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비노진영은 혁신위의 활동을 평가하겠다며, 대규모 토론회도 예고했습니다.

혁신안은 당무위와 중앙위의 인준을 받아야 확정됩니다.

그 과정에서 당 안팎의 신당론과 맞물려 당내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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