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동남아·타이완 뎅기열 확산…여행자 주의

입력 2015.09.07 (21:32) 수정 2015.09.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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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남아시아와 타이완에서 뎅기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뎅기열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사망자도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동남아 여행하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점 구석구석은 물론 가정집에서도 방역이 한창입니다.

모기 서식지엔 방역을 집중합니다.

뎅기열을 일으키는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서입니다.

올해 들어 타이완에서만 5천 명이 넘는 뎅기열 환자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윌리엄 라이(타이난시 시장) : "뎅기열 예방의 두 번째 단계는 각 공무원이 집집마다 뎅기열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뎅기열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7만 5000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급증했습니다.

사망자도 212명으로 70%나 늘었습니다. 캄보디아 24명, 베트남에서도 12명 숨졌습니다.

발생 국가 대부분이 관광지여서 경제적 피해도 큽니다.

<인터뷰> 타이완 호텔 관계자 : "만약 관광객들이 환불을 원한다면, 물론 우리는 전액 환급해줄 것입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온난화로 습도가 높아지고 있어 오는 2085년까지 50억 명 이상이 뎅기열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해외 여행자가 가장 많이 감염되는 질병도 뎅기열로 올해만 지난달까지 141명이 감염됐습니다.

뎅기열은 두통과 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가급적 숲에 들어가지 말고 모기약을 바르는 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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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동남아·타이완 뎅기열 확산…여행자 주의
    • 입력 2015-09-07 21:33:38
    • 수정2015-09-07 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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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남아시아와 타이완에서 뎅기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뎅기열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사망자도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동남아 여행하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점 구석구석은 물론 가정집에서도 방역이 한창입니다.

모기 서식지엔 방역을 집중합니다.

뎅기열을 일으키는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서입니다.

올해 들어 타이완에서만 5천 명이 넘는 뎅기열 환자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윌리엄 라이(타이난시 시장) : "뎅기열 예방의 두 번째 단계는 각 공무원이 집집마다 뎅기열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뎅기열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7만 5000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급증했습니다.

사망자도 212명으로 70%나 늘었습니다. 캄보디아 24명, 베트남에서도 12명 숨졌습니다.

발생 국가 대부분이 관광지여서 경제적 피해도 큽니다.

<인터뷰> 타이완 호텔 관계자 : "만약 관광객들이 환불을 원한다면, 물론 우리는 전액 환급해줄 것입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온난화로 습도가 높아지고 있어 오는 2085년까지 50억 명 이상이 뎅기열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해외 여행자가 가장 많이 감염되는 질병도 뎅기열로 올해만 지난달까지 141명이 감염됐습니다.

뎅기열은 두통과 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가급적 숲에 들어가지 말고 모기약을 바르는 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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