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둑계 ‘별들의 전쟁’ 삼성화재배 개막

입력 2015.09.07 (21:49) 수정 2015.09.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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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고 권위의 삼성화재배 바둑마스터스가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했습니다.

한 중 일 고수들이 모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선 사상 최초로 서양계 선수가 32강에 올라 관심을 모았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 바둑 고수들의 대국을 보기 위한 열기가 뜨겁습니다.

중국은 바둑 인구 8천8백만명, 프로기사만 340여명에 이르는 바둑강국입니다.

이번대회 최고 관심은 통합 예선을 통과해 서양계 아마추어로는 최초로 32강에 오른 벤자민 록하트입니다.

<인터뷰> 벤자민 록하트(아마7단/미국) : "나의 우상이었던 선수들과 대결한다니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고 정말 영광입니다."

지난 6월부터 예선을 거쳐 32강에 오른 면면은 화려합니다.

한국에서는 이창호와 이세돌, 지난 대회 우승자 김지석 등이, 중국도 지난해 준우승자 탕웨이싱과 구리 등 최정예 기사들이 총출동합니다.

따라서 세계 바둑을 양분하는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 경쟁이 어느때보다 뜨겁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김지석(9단/지난해 우승자) : "중국과의 대결에서 한국이 좋은 흐름을 찾았는데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대회는 바둑 대회 사상 최초로 세계 통합 예선을 실시해 진정한 월드바둑 마스터스의 위상을 갖췄습니다.

16강전과 8강전은 한국에서, 그리고 결승전은 오는 12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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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바둑계 ‘별들의 전쟁’ 삼성화재배 개막
    • 입력 2015-09-07 21:50:31
    • 수정2015-09-07 22: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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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고 권위의 삼성화재배 바둑마스터스가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했습니다.

한 중 일 고수들이 모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선 사상 최초로 서양계 선수가 32강에 올라 관심을 모았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 바둑 고수들의 대국을 보기 위한 열기가 뜨겁습니다.

중국은 바둑 인구 8천8백만명, 프로기사만 340여명에 이르는 바둑강국입니다.

이번대회 최고 관심은 통합 예선을 통과해 서양계 아마추어로는 최초로 32강에 오른 벤자민 록하트입니다.

<인터뷰> 벤자민 록하트(아마7단/미국) : "나의 우상이었던 선수들과 대결한다니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고 정말 영광입니다."

지난 6월부터 예선을 거쳐 32강에 오른 면면은 화려합니다.

한국에서는 이창호와 이세돌, 지난 대회 우승자 김지석 등이, 중국도 지난해 준우승자 탕웨이싱과 구리 등 최정예 기사들이 총출동합니다.

따라서 세계 바둑을 양분하는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 경쟁이 어느때보다 뜨겁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김지석(9단/지난해 우승자) : "중국과의 대결에서 한국이 좋은 흐름을 찾았는데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대회는 바둑 대회 사상 최초로 세계 통합 예선을 실시해 진정한 월드바둑 마스터스의 위상을 갖췄습니다.

16강전과 8강전은 한국에서, 그리고 결승전은 오는 12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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