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채용 한마당…‘인생 2막’ 경쟁 치열

입력 2015.09.15 (06:44) 수정 2015.09.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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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비붐' 세대라고 불리는 50대 중장년층들이 은퇴이후 재취업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중장년 채용 박람회에는 인생 이모작을 꾸리려는 구직자들로 북적거렸는데요,

재취업을 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치열한 구직 현장을 서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갓 은퇴한 50대 구직자들이 면접에서 현장 경험을 강조합니다.

<녹취> 면접관 : "베트남에서 6년이요?"

<녹취> 구직자 : "예 미얀마에서 1년 지사장으로 법인장으로 있다가..."

20년 넘는 경력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구직자 : "제 나이에 맞게끔 제 전공은 원래 화학인데도 지금은 시설 관리쪽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채용 박람회를 찾은 중장년 구직자는 모두 7천여명.

4-50대는 물론이고 60대 구직자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대기업 협력사를 포함해 180개 중소기업들이 1700여 명의 경력직을 뽑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신현찬(56세 구직자) : "아직 건강하고 충분히 일할 수 있는 정신력이 있고, 지금까지 배워온 30년 간의 노하우를 이제는 다 쏟아 붓고자 하는"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퇴직 연령은 52.6세.

한창 일할 나이이다보니 재취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명한(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장) : "(은퇴한 지)일년 이내에 꼭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일년 이내에 취업하지 못하면 이년 삼년,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취업 조건이 나빠지고."

기업들은 전문성과 새로운 조직문화를 받아들이는 유연함이 재취업 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이력서를 여러군데 넣는 것 보다는 목표를 미리 정해두고 은퇴 전부터 취업 준비를 틈틈이 하는 것이 재취업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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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장년 채용 한마당…‘인생 2막’ 경쟁 치열
    • 입력 2015-09-15 06:45:36
    • 수정2015-09-15 20:06: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베이비붐' 세대라고 불리는 50대 중장년층들이 은퇴이후 재취업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중장년 채용 박람회에는 인생 이모작을 꾸리려는 구직자들로 북적거렸는데요,

재취업을 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치열한 구직 현장을 서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갓 은퇴한 50대 구직자들이 면접에서 현장 경험을 강조합니다.

<녹취> 면접관 : "베트남에서 6년이요?"

<녹취> 구직자 : "예 미얀마에서 1년 지사장으로 법인장으로 있다가..."

20년 넘는 경력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구직자 : "제 나이에 맞게끔 제 전공은 원래 화학인데도 지금은 시설 관리쪽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채용 박람회를 찾은 중장년 구직자는 모두 7천여명.

4-50대는 물론이고 60대 구직자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대기업 협력사를 포함해 180개 중소기업들이 1700여 명의 경력직을 뽑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신현찬(56세 구직자) : "아직 건강하고 충분히 일할 수 있는 정신력이 있고, 지금까지 배워온 30년 간의 노하우를 이제는 다 쏟아 붓고자 하는"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퇴직 연령은 52.6세.

한창 일할 나이이다보니 재취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명한(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장) : "(은퇴한 지)일년 이내에 꼭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일년 이내에 취업하지 못하면 이년 삼년,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취업 조건이 나빠지고."

기업들은 전문성과 새로운 조직문화를 받아들이는 유연함이 재취업 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이력서를 여러군데 넣는 것 보다는 목표를 미리 정해두고 은퇴 전부터 취업 준비를 틈틈이 하는 것이 재취업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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