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안보법안 특위 기습 의결…야당 등 거센 항의
입력 2015.09.17 (21:01)
수정 2015.09.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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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후 일본의 평화헌법 체제를 바꿀 새 안보법안이 늘 논란 속에 참의원 특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야당은 기습적인 법안 의결을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했고, 시민단체들은 철야 농성까지 벌이며 항의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17일 오후 참의원 안보법안 특별위원회.
자리로 돌아온 여당 위원장이 돌연 문서를 읽기 시작하자 회의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야당 의원들이 달려들어 거세게 항의하는 등 큰 혼란 속에 안보법안이 의결됐습니다.
<녹취> 후쿠야마(일본 민주당 간사장) : "법안 의결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폭력적 의결로 일본의 민주주의는 죽었습니다."
끝내 법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분노한 시민들이 빗속에 국회앞에 모여들었습니다.
'전쟁법안 절대반대'를 외치며 항의하는 시민들과 경찰 사이에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집회 참가자(회사원) : "일본이 오랫동안 지켜온 입헌주의 원칙을 결코 포기해선 안됩니다."
대학생은 물론 아기를 안고 나온 주부들까지..
항위 시위에 나선 시민들은 법안 강행처리가 국민 의사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한 거부감을 보였습니다.
<녹취> 집회 참가자(주부) :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이 법안은 절대 통과돼선 안됩니다."
의회앞에선 16일 밤에도 빗속에서 안보법안 의결에 반발하는 대규모 철야 시위가 이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항의가 계속됐습니다.
항의 집회에 나선 시민들은 일본이 전후 70년간 지켜온 평화헌법 체제를 포기해선 안된다는 절박함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전후 일본의 평화헌법 체제를 바꿀 새 안보법안이 늘 논란 속에 참의원 특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야당은 기습적인 법안 의결을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했고, 시민단체들은 철야 농성까지 벌이며 항의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17일 오후 참의원 안보법안 특별위원회.
자리로 돌아온 여당 위원장이 돌연 문서를 읽기 시작하자 회의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야당 의원들이 달려들어 거세게 항의하는 등 큰 혼란 속에 안보법안이 의결됐습니다.
<녹취> 후쿠야마(일본 민주당 간사장) : "법안 의결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폭력적 의결로 일본의 민주주의는 죽었습니다."
끝내 법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분노한 시민들이 빗속에 국회앞에 모여들었습니다.
'전쟁법안 절대반대'를 외치며 항의하는 시민들과 경찰 사이에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집회 참가자(회사원) : "일본이 오랫동안 지켜온 입헌주의 원칙을 결코 포기해선 안됩니다."
대학생은 물론 아기를 안고 나온 주부들까지..
항위 시위에 나선 시민들은 법안 강행처리가 국민 의사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한 거부감을 보였습니다.
<녹취> 집회 참가자(주부) :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이 법안은 절대 통과돼선 안됩니다."
의회앞에선 16일 밤에도 빗속에서 안보법안 의결에 반발하는 대규모 철야 시위가 이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항의가 계속됐습니다.
항의 집회에 나선 시민들은 일본이 전후 70년간 지켜온 평화헌법 체제를 포기해선 안된다는 절박함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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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안보법안 특위 기습 의결…야당 등 거센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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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17 21:02:59
- 수정2015-09-20 11:43:10
![](/data/news/2015/09/17/3149739_20.jpg)
<앵커 멘트>
전후 일본의 평화헌법 체제를 바꿀 새 안보법안이 늘 논란 속에 참의원 특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야당은 기습적인 법안 의결을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했고, 시민단체들은 철야 농성까지 벌이며 항의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17일 오후 참의원 안보법안 특별위원회.
자리로 돌아온 여당 위원장이 돌연 문서를 읽기 시작하자 회의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야당 의원들이 달려들어 거세게 항의하는 등 큰 혼란 속에 안보법안이 의결됐습니다.
<녹취> 후쿠야마(일본 민주당 간사장) : "법안 의결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폭력적 의결로 일본의 민주주의는 죽었습니다."
끝내 법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분노한 시민들이 빗속에 국회앞에 모여들었습니다.
'전쟁법안 절대반대'를 외치며 항의하는 시민들과 경찰 사이에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집회 참가자(회사원) : "일본이 오랫동안 지켜온 입헌주의 원칙을 결코 포기해선 안됩니다."
대학생은 물론 아기를 안고 나온 주부들까지..
항위 시위에 나선 시민들은 법안 강행처리가 국민 의사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한 거부감을 보였습니다.
<녹취> 집회 참가자(주부) :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이 법안은 절대 통과돼선 안됩니다."
의회앞에선 16일 밤에도 빗속에서 안보법안 의결에 반발하는 대규모 철야 시위가 이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항의가 계속됐습니다.
항의 집회에 나선 시민들은 일본이 전후 70년간 지켜온 평화헌법 체제를 포기해선 안된다는 절박함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전후 일본의 평화헌법 체제를 바꿀 새 안보법안이 늘 논란 속에 참의원 특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야당은 기습적인 법안 의결을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했고, 시민단체들은 철야 농성까지 벌이며 항의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17일 오후 참의원 안보법안 특별위원회.
자리로 돌아온 여당 위원장이 돌연 문서를 읽기 시작하자 회의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야당 의원들이 달려들어 거세게 항의하는 등 큰 혼란 속에 안보법안이 의결됐습니다.
<녹취> 후쿠야마(일본 민주당 간사장) : "법안 의결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폭력적 의결로 일본의 민주주의는 죽었습니다."
끝내 법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분노한 시민들이 빗속에 국회앞에 모여들었습니다.
'전쟁법안 절대반대'를 외치며 항의하는 시민들과 경찰 사이에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집회 참가자(회사원) : "일본이 오랫동안 지켜온 입헌주의 원칙을 결코 포기해선 안됩니다."
대학생은 물론 아기를 안고 나온 주부들까지..
항위 시위에 나선 시민들은 법안 강행처리가 국민 의사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한 거부감을 보였습니다.
<녹취> 집회 참가자(주부) :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이 법안은 절대 통과돼선 안됩니다."
의회앞에선 16일 밤에도 빗속에서 안보법안 의결에 반발하는 대규모 철야 시위가 이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항의가 계속됐습니다.
항의 집회에 나선 시민들은 일본이 전후 70년간 지켜온 평화헌법 체제를 포기해선 안된다는 절박함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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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기자 sukk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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