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패권 경쟁…中 vs 美·日 갈등 고조
입력 2015.09.19 (21:03)
수정 2015.09.1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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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안보법안 통과로 동북아의 안보 판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일본이 군사대국화의 길을 걷고, 중국과 미일 동맹의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큰데, 그만큼 우리 입장이 쉽지 않게 됐습니다.
이어서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보법안 개정에 따라, 일본은 집단적 자위권, 즉, 일본이 공격받지 않더라도 미국 같은 동맹국을 위한 반격과 전 세계에 어디서든 후방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안보법안 통과를 미국은 당연히 크게 반겼습니다.
군사 대국을 꿈꾸는 일본을 활용해 안보비용 부담도 덜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보 공백을 메울 것을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지난 4월) : "아베 총리는 세계 무대에서 일본을 새로운 역할로 이끌고 있습니다. 우리의 협력 기반은 굳건한 미일 동맹입니다."
강해진 미일 동맹의 핵심 견제 대상은 중국, 협공에 놓인 중국은 일본이 평화발전과 배치되는 길을 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당장 중국 환구시보는 일본과의 군비 경쟁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양보장(중국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부소장) : "일본의 안보법안은 지역 균형을 위협하고 군비 경쟁을 촉발할 것입니다. 일본 안보 정책도 보다 공격적이 될 것입니다."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 주변 해역을 둘러싼 긴장이 더 높아질 우려도 큽니다.
중국과 미,일 간 갈등의 고조라는 안보 환경 변화는 한국에도 적지 않은 숙제를 안깁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으로 주변국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동북아 패권 경쟁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일본의 안보법안 통과로 동북아의 안보 판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일본이 군사대국화의 길을 걷고, 중국과 미일 동맹의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큰데, 그만큼 우리 입장이 쉽지 않게 됐습니다.
이어서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보법안 개정에 따라, 일본은 집단적 자위권, 즉, 일본이 공격받지 않더라도 미국 같은 동맹국을 위한 반격과 전 세계에 어디서든 후방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안보법안 통과를 미국은 당연히 크게 반겼습니다.
군사 대국을 꿈꾸는 일본을 활용해 안보비용 부담도 덜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보 공백을 메울 것을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지난 4월) : "아베 총리는 세계 무대에서 일본을 새로운 역할로 이끌고 있습니다. 우리의 협력 기반은 굳건한 미일 동맹입니다."
강해진 미일 동맹의 핵심 견제 대상은 중국, 협공에 놓인 중국은 일본이 평화발전과 배치되는 길을 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당장 중국 환구시보는 일본과의 군비 경쟁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양보장(중국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부소장) : "일본의 안보법안은 지역 균형을 위협하고 군비 경쟁을 촉발할 것입니다. 일본 안보 정책도 보다 공격적이 될 것입니다."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 주변 해역을 둘러싼 긴장이 더 높아질 우려도 큽니다.
중국과 미,일 간 갈등의 고조라는 안보 환경 변화는 한국에도 적지 않은 숙제를 안깁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으로 주변국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동북아 패권 경쟁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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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 패권 경쟁…中 vs 美·日 갈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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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9-19 22: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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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안보법안 통과로 동북아의 안보 판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일본이 군사대국화의 길을 걷고, 중국과 미일 동맹의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큰데, 그만큼 우리 입장이 쉽지 않게 됐습니다.
이어서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보법안 개정에 따라, 일본은 집단적 자위권, 즉, 일본이 공격받지 않더라도 미국 같은 동맹국을 위한 반격과 전 세계에 어디서든 후방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안보법안 통과를 미국은 당연히 크게 반겼습니다.
군사 대국을 꿈꾸는 일본을 활용해 안보비용 부담도 덜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보 공백을 메울 것을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지난 4월) : "아베 총리는 세계 무대에서 일본을 새로운 역할로 이끌고 있습니다. 우리의 협력 기반은 굳건한 미일 동맹입니다."
강해진 미일 동맹의 핵심 견제 대상은 중국, 협공에 놓인 중국은 일본이 평화발전과 배치되는 길을 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당장 중국 환구시보는 일본과의 군비 경쟁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양보장(중국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부소장) : "일본의 안보법안은 지역 균형을 위협하고 군비 경쟁을 촉발할 것입니다. 일본 안보 정책도 보다 공격적이 될 것입니다."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 주변 해역을 둘러싼 긴장이 더 높아질 우려도 큽니다.
중국과 미,일 간 갈등의 고조라는 안보 환경 변화는 한국에도 적지 않은 숙제를 안깁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으로 주변국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동북아 패권 경쟁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일본의 안보법안 통과로 동북아의 안보 판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일본이 군사대국화의 길을 걷고, 중국과 미일 동맹의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큰데, 그만큼 우리 입장이 쉽지 않게 됐습니다.
이어서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보법안 개정에 따라, 일본은 집단적 자위권, 즉, 일본이 공격받지 않더라도 미국 같은 동맹국을 위한 반격과 전 세계에 어디서든 후방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안보법안 통과를 미국은 당연히 크게 반겼습니다.
군사 대국을 꿈꾸는 일본을 활용해 안보비용 부담도 덜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보 공백을 메울 것을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지난 4월) : "아베 총리는 세계 무대에서 일본을 새로운 역할로 이끌고 있습니다. 우리의 협력 기반은 굳건한 미일 동맹입니다."
강해진 미일 동맹의 핵심 견제 대상은 중국, 협공에 놓인 중국은 일본이 평화발전과 배치되는 길을 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당장 중국 환구시보는 일본과의 군비 경쟁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양보장(중국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부소장) : "일본의 안보법안은 지역 균형을 위협하고 군비 경쟁을 촉발할 것입니다. 일본 안보 정책도 보다 공격적이 될 것입니다."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 주변 해역을 둘러싼 긴장이 더 높아질 우려도 큽니다.
중국과 미,일 간 갈등의 고조라는 안보 환경 변화는 한국에도 적지 않은 숙제를 안깁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으로 주변국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동북아 패권 경쟁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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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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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쟁 가능 국가’ 복귀…동북아 패권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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