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36일 만에 업무 복귀…불씨는 여전

입력 2015.09.21 (21:20) 수정 2015.09.2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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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창사 이래 최장기 파업에 직장폐쇄 사태까지 낳았던 금호타이어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고, 36일 만인 오늘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노사 협상 타결이 아니라, 노조의 새 집행부 선거를 위한 파업 유보 결정이어서 불씨는 여전합니다.

이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호타이어 직원들이 공장 안으로 들어섭니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선언하고 회사는 직장 폐쇄로 대응한 지 36일 만입니다.

<녹취> 금호타이어 직원 : "한 달 좀 넘은 거 같은데요. (기분은 어떠세요?) 기분요? 새롭기도 하고."

금호타이어 노조는 현 집행부 임기가 이달 말로 끝남에 따라 새 집행부 선출을 위해 파업을 유보하고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인터뷰> 최석균(금호타이어 노조 조사통계실장) : "교섭을 계속해서 마무리 하고자 하는 그런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도 직장 폐쇄를 풀었습니다.

그러나 회사측은 한 달 이상 생산차질로 천 5백억 원 이상의 손실이 생겼고, 다음달 초에나 제품 공급이 원활해 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태현(금호타이어 홍보팀장) : "오랫동안 근무를 못했던 직원들인 만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요. 생산 정상화에 회사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불씨는 여전합니다.

노사가 임금피크제 도입 시기와 성과급 지급액을 두고 기존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다음달 노조 새 집행부가 꾸려지면 다시 단체교섭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했지만 단체교섭 타결이 아닌 파업 유보에 따른 임시 결정이어서 파업 재개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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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타이어 36일 만에 업무 복귀…불씨는 여전
    • 입력 2015-09-21 21:22:07
    • 수정2015-09-21 2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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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창사 이래 최장기 파업에 직장폐쇄 사태까지 낳았던 금호타이어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고, 36일 만인 오늘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노사 협상 타결이 아니라, 노조의 새 집행부 선거를 위한 파업 유보 결정이어서 불씨는 여전합니다.

이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호타이어 직원들이 공장 안으로 들어섭니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선언하고 회사는 직장 폐쇄로 대응한 지 36일 만입니다.

<녹취> 금호타이어 직원 : "한 달 좀 넘은 거 같은데요. (기분은 어떠세요?) 기분요? 새롭기도 하고."

금호타이어 노조는 현 집행부 임기가 이달 말로 끝남에 따라 새 집행부 선출을 위해 파업을 유보하고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인터뷰> 최석균(금호타이어 노조 조사통계실장) : "교섭을 계속해서 마무리 하고자 하는 그런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도 직장 폐쇄를 풀었습니다.

그러나 회사측은 한 달 이상 생산차질로 천 5백억 원 이상의 손실이 생겼고, 다음달 초에나 제품 공급이 원활해 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태현(금호타이어 홍보팀장) : "오랫동안 근무를 못했던 직원들인 만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요. 생산 정상화에 회사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불씨는 여전합니다.

노사가 임금피크제 도입 시기와 성과급 지급액을 두고 기존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다음달 노조 새 집행부가 꾸려지면 다시 단체교섭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했지만 단체교섭 타결이 아닌 파업 유보에 따른 임시 결정이어서 파업 재개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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