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맛있어요”…만리장성 넘어 중국 내륙 공략

입력 2015.09.22 (19:15) 수정 2015.09.2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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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유통채널의 한계로 중국 내륙에 진출한 한국 식품은 많지 많은데요.

한국 식품업체들이 GDP 12조 달러의 거대 내수 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나섰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00년 동안 중국의 고대 수도이자 내륙의 거점 도시인 시안.

다양한 음식 문화가 발달한 서부지역 3대 소비시장입니다.

이곳에서 최근 한국 식품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코너가 마련된 대형 유통업체 화룬완자.

한국 식품 매출이 지난 1년간 40%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리위(화룬완자 서북지역 총책임자) : "중국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상이 좋다.제품 안전성을 매우 신뢰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김과 라면 등의 제품만 살 수 있을 뿐, 백화점과 대형 마트를 벗어나면 한국 식품은 접하기 어렵습니다

시안에는 현재 7600여 가지의 수입식품이 들어옵니다.

이 가운데 한국 식품 비중은 4%에 불과합니다.

중국 내륙 시장을 열기 위해 한국 식품 수출 기업 20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한국식품박람회.

현지 50여 곳의 유통실무자가 참가해 한국 식품 수입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린원빙(중국 식품 무역회사 바이어) : "맛있에서 몇 번을 먹어봤다. 중국에서 판매하려면 유통기간 문제가 중요할 것 같다"

특히 수입 재개 전망이 밝은 김치와 우유 등의 식품이 큰 주목을 받아, 1800만 달러의 사전 계약 성과를 냈습니다.

<인터뷰> 김진영(aT 부사장) : "실크로드의 출발점이 됐던 시안에서 우리 한국 농식품이 내륙 진출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시안을 거점으로 한국 식품 회사들이 GDP 12조 달러의 거대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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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푸드 맛있어요”…만리장성 넘어 중국 내륙 공략
    • 입력 2015-09-22 19:16:34
    • 수정2015-09-22 19: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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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유통채널의 한계로 중국 내륙에 진출한 한국 식품은 많지 많은데요.

한국 식품업체들이 GDP 12조 달러의 거대 내수 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나섰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00년 동안 중국의 고대 수도이자 내륙의 거점 도시인 시안.

다양한 음식 문화가 발달한 서부지역 3대 소비시장입니다.

이곳에서 최근 한국 식품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코너가 마련된 대형 유통업체 화룬완자.

한국 식품 매출이 지난 1년간 40%나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리위(화룬완자 서북지역 총책임자) : "중국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상이 좋다.제품 안전성을 매우 신뢰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김과 라면 등의 제품만 살 수 있을 뿐, 백화점과 대형 마트를 벗어나면 한국 식품은 접하기 어렵습니다

시안에는 현재 7600여 가지의 수입식품이 들어옵니다.

이 가운데 한국 식품 비중은 4%에 불과합니다.

중국 내륙 시장을 열기 위해 한국 식품 수출 기업 20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한국식품박람회.

현지 50여 곳의 유통실무자가 참가해 한국 식품 수입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린원빙(중국 식품 무역회사 바이어) : "맛있에서 몇 번을 먹어봤다. 중국에서 판매하려면 유통기간 문제가 중요할 것 같다"

특히 수입 재개 전망이 밝은 김치와 우유 등의 식품이 큰 주목을 받아, 1800만 달러의 사전 계약 성과를 냈습니다.

<인터뷰> 김진영(aT 부사장) : "실크로드의 출발점이 됐던 시안에서 우리 한국 농식품이 내륙 진출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시안을 거점으로 한국 식품 회사들이 GDP 12조 달러의 거대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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