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옥토버페스트’ 근무 시간 제한…불만

입력 2015.09.23 (12:52) 수정 2015.09.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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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600만 명의 방문객이 750만 리터의 맥주를 해치워버릴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적인 맥주 축제, 독일 옥토버페스트가 열리고 있는데요,

흥겨운 잔 부딪치는 소리 속에 올해는 최저임금제 때문에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나무망치로 맥주통을 따는 행사를 시작으로 독일 뮌헨에서 옥토버페스트가 개막됐습니다.

여기저기에서 거품 섞인 맥주가 넘쳐흐르고, 잔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그런데 모두 흥에 겨워 있는 사이,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맥주를 두 손 가득 안고 나르는 사람들입니다.

독일에선 올해부터 최저 임금제가 적용되면서 업계가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루 최대 근무시간을 10시간으로 제한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맥주 서빙 근로자들의 수입도 다른 해보다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슈타인베르크(맥주업체 관계자) : "이런 규모의 행사에는 예외를 적용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시간만 일하고 집에 가야 한다니요. 저는 돈을 벌고 싶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후한 팁이 오간다고 알려진 옥토버페스트.

올해는 하루 평균 50만 명이 찾을 것이라는 주최 측의 예상에, 이들의 아쉬움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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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옥토버페스트’ 근무 시간 제한…불만
    • 입력 2015-09-23 12:55:44
    • 수정2015-09-23 13:03:18
    뉴스 12
<앵커 멘트>

올해 600만 명의 방문객이 750만 리터의 맥주를 해치워버릴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적인 맥주 축제, 독일 옥토버페스트가 열리고 있는데요,

흥겨운 잔 부딪치는 소리 속에 올해는 최저임금제 때문에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나무망치로 맥주통을 따는 행사를 시작으로 독일 뮌헨에서 옥토버페스트가 개막됐습니다.

여기저기에서 거품 섞인 맥주가 넘쳐흐르고, 잔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그런데 모두 흥에 겨워 있는 사이,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맥주를 두 손 가득 안고 나르는 사람들입니다.

독일에선 올해부터 최저 임금제가 적용되면서 업계가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루 최대 근무시간을 10시간으로 제한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맥주 서빙 근로자들의 수입도 다른 해보다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슈타인베르크(맥주업체 관계자) : "이런 규모의 행사에는 예외를 적용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시간만 일하고 집에 가야 한다니요. 저는 돈을 벌고 싶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후한 팁이 오간다고 알려진 옥토버페스트.

올해는 하루 평균 50만 명이 찾을 것이라는 주최 측의 예상에, 이들의 아쉬움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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