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미국 방문’ 교황, 겸손한 자세 속 직설적 언급

입력 2015.09.24 (19:16) 수정 2015.09.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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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을 처음으로 방문해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교황은 미국에서도 소형차를 타고 장애인을 감싸안는 낮은 자세를 보이는가 하면, 기후변화와 사제 성범죄 같은 논란이 있는 사안을 놓고는 직설적인 언급을 이어갔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황를 맞으려는 환영 인파가 백악관 잔디 마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앞서 공항에 나가 교황을 맞았던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도 교황을 극진히 예우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은 소득 불균형과 빈곤, 또 기후변화 문제가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프란치스코(교황)

교황은 또 미국 주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미 가톨릭계를 괴롭혀왔던 '사제들의 성 범죄'에 대해 '결코 재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미국에서도 소형차를 타고 장애인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는 등 낮고 겸손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또 불법 체류를 하고 있는 부모가 추방당하지 않게 해달라는 어린 소녀를 안아주며 축복했습니다.

그러나 사회.환경 문제에 대한 직설적 언급은 정치권에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적극 환영을 하고 공화당에선 반발이 나오는 상황에서 교황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밤 미국 의회에서 연설을 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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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미국 방문’ 교황, 겸손한 자세 속 직설적 언급
    • 입력 2015-09-24 19:17:44
    • 수정2015-09-24 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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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을 처음으로 방문해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교황은 미국에서도 소형차를 타고 장애인을 감싸안는 낮은 자세를 보이는가 하면, 기후변화와 사제 성범죄 같은 논란이 있는 사안을 놓고는 직설적인 언급을 이어갔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황를 맞으려는 환영 인파가 백악관 잔디 마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앞서 공항에 나가 교황을 맞았던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도 교황을 극진히 예우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은 소득 불균형과 빈곤, 또 기후변화 문제가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프란치스코(교황)

교황은 또 미국 주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미 가톨릭계를 괴롭혀왔던 '사제들의 성 범죄'에 대해 '결코 재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미국에서도 소형차를 타고 장애인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는 등 낮고 겸손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또 불법 체류를 하고 있는 부모가 추방당하지 않게 해달라는 어린 소녀를 안아주며 축복했습니다.

그러나 사회.환경 문제에 대한 직설적 언급은 정치권에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적극 환영을 하고 공화당에선 반발이 나오는 상황에서 교황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밤 미국 의회에서 연설을 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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