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락가 비호 경찰 95명 적발
입력 2002.04.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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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락가 단속 담당 경찰관들이 불법 퇴폐영업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업주들로부터 정기적인 뇌물을 받아오다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의 이 윤락가는 내놓고 불법 퇴폐영업을 해 왔지만 단속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들에게 정기적으로 뇌물만 주면 단속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포주: 주지, 안 줄수가 있나...(경찰도) 나름대로 경조사도 있고, 다 아는 사이인데...
⊙기자: 일부 경찰들은 단속일정을 미리 알려주거나 불법영업을 보고도 못 봇 척한 대가로 돈을 챙겼습니다.
⊙뇌물수수 경찰: 단속을 나오더라도 실제 단속은 하지 말아 달라는 조건이었습니다.
⊙기자: 포주들은 관할경찰서 방범과와 파출소 각 근무조를 꼼꼼하게 챙기면서 정기적으로 돈을 상납했고 심지어 파출소장의 휴가비까지 건넸습니다.
정기적인 상납을 위해 포주들은 뇌물계까지 조직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이들을 비호하는 조직폭력배까지 끼어 있었습니다.
이처럼 뇌물을 받고 포주들을 비호해 준 경찰관 95명이 검찰에 적발됐고 이 가운데 7명이 기소됐습니다.
⊙김규헌(서울지검 강력부장): 경찰에서 감찰 차원의 조사가 있을 것이고, 거기에 따른 통보 결과 우리가 어떤 사법처리의 필요성이 있는 경찰관이 있을지 다시 한 번 재검토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검찰은 폭력조직이 윤락가까지 파고 들어간 점을 중시해 윤락가 감시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의 이 윤락가는 내놓고 불법 퇴폐영업을 해 왔지만 단속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들에게 정기적으로 뇌물만 주면 단속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포주: 주지, 안 줄수가 있나...(경찰도) 나름대로 경조사도 있고, 다 아는 사이인데...
⊙기자: 일부 경찰들은 단속일정을 미리 알려주거나 불법영업을 보고도 못 봇 척한 대가로 돈을 챙겼습니다.
⊙뇌물수수 경찰: 단속을 나오더라도 실제 단속은 하지 말아 달라는 조건이었습니다.
⊙기자: 포주들은 관할경찰서 방범과와 파출소 각 근무조를 꼼꼼하게 챙기면서 정기적으로 돈을 상납했고 심지어 파출소장의 휴가비까지 건넸습니다.
정기적인 상납을 위해 포주들은 뇌물계까지 조직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이들을 비호하는 조직폭력배까지 끼어 있었습니다.
이처럼 뇌물을 받고 포주들을 비호해 준 경찰관 95명이 검찰에 적발됐고 이 가운데 7명이 기소됐습니다.
⊙김규헌(서울지검 강력부장): 경찰에서 감찰 차원의 조사가 있을 것이고, 거기에 따른 통보 결과 우리가 어떤 사법처리의 필요성이 있는 경찰관이 있을지 다시 한 번 재검토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검찰은 폭력조직이 윤락가까지 파고 들어간 점을 중시해 윤락가 감시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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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락가 비호 경찰 95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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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4-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윤락가 단속 담당 경찰관들이 불법 퇴폐영업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업주들로부터 정기적인 뇌물을 받아오다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의 이 윤락가는 내놓고 불법 퇴폐영업을 해 왔지만 단속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들에게 정기적으로 뇌물만 주면 단속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포주: 주지, 안 줄수가 있나...(경찰도) 나름대로 경조사도 있고, 다 아는 사이인데...
⊙기자: 일부 경찰들은 단속일정을 미리 알려주거나 불법영업을 보고도 못 봇 척한 대가로 돈을 챙겼습니다.
⊙뇌물수수 경찰: 단속을 나오더라도 실제 단속은 하지 말아 달라는 조건이었습니다.
⊙기자: 포주들은 관할경찰서 방범과와 파출소 각 근무조를 꼼꼼하게 챙기면서 정기적으로 돈을 상납했고 심지어 파출소장의 휴가비까지 건넸습니다.
정기적인 상납을 위해 포주들은 뇌물계까지 조직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이들을 비호하는 조직폭력배까지 끼어 있었습니다.
이처럼 뇌물을 받고 포주들을 비호해 준 경찰관 95명이 검찰에 적발됐고 이 가운데 7명이 기소됐습니다.
⊙김규헌(서울지검 강력부장): 경찰에서 감찰 차원의 조사가 있을 것이고, 거기에 따른 통보 결과 우리가 어떤 사법처리의 필요성이 있는 경찰관이 있을지 다시 한 번 재검토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검찰은 폭력조직이 윤락가까지 파고 들어간 점을 중시해 윤락가 감시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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