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객이 몰려온다

⊙앵커: 어제부터 일본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제주로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인 관광객들을 태운 특별전세기가 잇따라 제주공항에 착륙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일본의 황금연휴를 맞아 대거 제주로 몰려든 것입니다.
일본인들이 빼놓지 않는 코스는 골프장입니다.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풍경과 사철 푸른 잔디 위에서 골프를 즐기는 매력을 뿌리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니시모토(일본인 관광객): 제주의 골프장들은 여러 곳이 모두 특색 있는 코스여서 멋 있어요.
⊙기자: 눈부시도록 빼어난 자연경관뿐 아니라 사격 등 각종 레저시설도 관광객들을 손짓합니다.
감칠맛 나는 우리의 전통음식도 일본인들의 입맛을 돋웁니다.
⊙야마다(일본인 관광객): 일본의 매운맛 하고는 다른 맛을 느꼈는데 고추장 때문이었어요.
같은 음식인데도 고추장을 찍어 먹으면 다른 맛이 나요.
⊙기자: 제주도 내 골프장과 특급호텔, 렌터카 업체는 일본인 관광객들로 어제부터 이틀째 초만원이고 이번 주도 예약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000여 명.
황금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초까지 모두 9000여 명이 제주를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