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3주 조산아’ 유람선에서 기적의 출생

입력 2015.10.02 (09:49) 수정 2015.10.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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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신 23주째인 여성이 유람선 관광을 하다가 선내에서 조산했는데요.

체중이 700g도 안 되는 작은 몸으로 세상에 나온 아기는 부모에게 기적을 안겨줬습니다.

<리포트>

미국인 에밀리 모건 씨는 둘째 아이 출산 예정일을 석 달 앞두고 남편, 딸과 함께 유람선 여행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여행 이틀째 망망대해에서 갑자기 산통이 왔습니다.

선내 의료팀은 배 안에서 조산한다면 아이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는데요.

에밀리 씨는 진통 끝에 체중 700g도 안 되는 아기를 낳았습니다.

선장은 가장 가까운 항구로 뱃머리를 돌렸지만, 항구까지는 14시간이 남아 있는 상황.

아이는 피부는 점점 검게 변하고 있었습니다.

의료팀은 수건과 산소마스크로 임시 인큐베이터를 만들어 아기가 혈액 순환과 호흡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에밀리 모건(산모) : "어떻게든 살리려고 애썼어요. 후회하고 싶지 않았어요. 아기가 그 모든 과정을 이겨낸 건 기적이었어요."

태어난 지 한 달째, 아기의 상태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데요,

의료진들은 23주 만에 출생한 아기가 10시간 넘게 배 안에서 버틴 것은 기적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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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23주 조산아’ 유람선에서 기적의 출생
    • 입력 2015-10-02 09:53:37
    • 수정2015-10-02 1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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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신 23주째인 여성이 유람선 관광을 하다가 선내에서 조산했는데요.

체중이 700g도 안 되는 작은 몸으로 세상에 나온 아기는 부모에게 기적을 안겨줬습니다.

<리포트>

미국인 에밀리 모건 씨는 둘째 아이 출산 예정일을 석 달 앞두고 남편, 딸과 함께 유람선 여행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여행 이틀째 망망대해에서 갑자기 산통이 왔습니다.

선내 의료팀은 배 안에서 조산한다면 아이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는데요.

에밀리 씨는 진통 끝에 체중 700g도 안 되는 아기를 낳았습니다.

선장은 가장 가까운 항구로 뱃머리를 돌렸지만, 항구까지는 14시간이 남아 있는 상황.

아이는 피부는 점점 검게 변하고 있었습니다.

의료팀은 수건과 산소마스크로 임시 인큐베이터를 만들어 아기가 혈액 순환과 호흡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에밀리 모건(산모) : "어떻게든 살리려고 애썼어요. 후회하고 싶지 않았어요. 아기가 그 모든 과정을 이겨낸 건 기적이었어요."

태어난 지 한 달째, 아기의 상태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데요,

의료진들은 23주 만에 출생한 아기가 10시간 넘게 배 안에서 버틴 것은 기적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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