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식당 상습적으로 털어온 절도범 7년 만에 덜미

입력 2015.10.06 (07:18) 수정 2015.10.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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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세 식당에 몰래 들어가 돈과 물품 등을 닥치는 대로 훔쳐온 5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동일한 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이 잠복 수사까지 편 끝에 피의자를 검거했는데, 무려 7년 동안 같은 범죄를 저질러 왔다고 합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한 남성이 식당에 몰래 들어와 금고를 통째로 훔쳐 황급히 달아납니다.

한 달여 뒤 인근 식당가. 범행대상을 물색하던 한 남성을 경찰이 격렬한 몸싸움 끝에 검거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사람은 55살 최 모 씨로, 식당에서 금고를 훔쳤던 사건의 용의자입니다.

추석 때 또 다른 식당을 털려다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인터뷰> 변동기(울산 울주경찰서 형사과장) : "상가 침입 절도가 연속해서 일어나고 있었고, 추석 연휴 기간에 범인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형사들이 집중해서 잠복하고 있다가..."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최씨가 영세 식당 70여 곳에서 훔친 금품은 6천 4백여만 원 상당.

범행 기간이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7년입니다.

최 씨는 옷 안에 이런 비밀 주머니까지 만들어, 수 킬로그램에 달하는 범행도구들을 몸에 지니고 다니며 상습적인 절도 행각을 벌여왔습니다.

최 씨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대중교통만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따돌려 왔습니다.

<녹취> 피해 식당 운영자(음성변조) : "부엌으로 환풍기 창문이 있었는데, 거기로 들어와서 쌀도 가져가고 돈통에 돈도 가져가고.. 된장찌개에 밥도 비벼 먹고 그렇게 갔더라고요."

경찰은 최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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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06 07:19:21
    • 수정2015-10-06 13: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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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식당에 몰래 들어가 돈과 물품 등을 닥치는 대로 훔쳐온 5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동일한 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이 잠복 수사까지 편 끝에 피의자를 검거했는데, 무려 7년 동안 같은 범죄를 저질러 왔다고 합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한 남성이 식당에 몰래 들어와 금고를 통째로 훔쳐 황급히 달아납니다.

한 달여 뒤 인근 식당가. 범행대상을 물색하던 한 남성을 경찰이 격렬한 몸싸움 끝에 검거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사람은 55살 최 모 씨로, 식당에서 금고를 훔쳤던 사건의 용의자입니다.

추석 때 또 다른 식당을 털려다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인터뷰> 변동기(울산 울주경찰서 형사과장) : "상가 침입 절도가 연속해서 일어나고 있었고, 추석 연휴 기간에 범인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형사들이 집중해서 잠복하고 있다가..."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최씨가 영세 식당 70여 곳에서 훔친 금품은 6천 4백여만 원 상당.

범행 기간이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7년입니다.

최 씨는 옷 안에 이런 비밀 주머니까지 만들어, 수 킬로그램에 달하는 범행도구들을 몸에 지니고 다니며 상습적인 절도 행각을 벌여왔습니다.

최 씨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대중교통만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따돌려 왔습니다.

<녹취> 피해 식당 운영자(음성변조) : "부엌으로 환풍기 창문이 있었는데, 거기로 들어와서 쌀도 가져가고 돈통에 돈도 가져가고.. 된장찌개에 밥도 비벼 먹고 그렇게 갔더라고요."

경찰은 최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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