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중국 경제 변화에 효과적 대응” 강조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 재도약을 위한 방안으로 중국의 경제 구조 변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또 창조경제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특화 산업이 발전하도록 지원 시스템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명실상부하게 재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먼저 미국과 중국 등 대외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특히 우리 경제를 중국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성장이 둔화되고 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바뀐다 하더라도 중국은 여전히 우리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을 앞서가는 선도전략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중국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창조경제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역 발전 지원 시스템을 재편하고 체계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지역별 특화산업을 찾아내 차별화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17개 시·도별로 특화사업을 선정해 핵심 규제를 철폐하는 내용을 담은 '규제 프리존' 도입을 건의했습니다.

또 우리 경제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경제불안 등 G2 리스크를 꼽으면서 환율과 통화, 재정 정책의 신축적 운용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