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윤은혜 ‘위기대처’ 적절했나?…스타의 이유 있는 대형 기획사 行

입력 2015.10.12 (08:27) 수정 2015.10.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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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가수로는 최초로 돔에 서게 된 엑소 멤버들도 남다른 소감이었을 것 같네요.

앞으로도 고척 돔 구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연예인들은 구설수로 인해 그동안 쌓은 이미지가 하루아침에 추락하기도 하는데요.

그 때문에 최근 연예계는 소속사의 ‘위기관리’ 능력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는 스타들이 대형 소속사를 선택하는 이유가 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지금 바로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달, 배우 고소영 씨가 대부업을 하는 일본계 제2금융권의 광고에 출연한다고 알려지면서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는데요.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은 위약금을 물고 해당 기업과 계약 해지를 감행했습니다.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에 다행히 비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었는데요.

논란부터 진화까지 약 ‘48시간’ 밖에 걸리지 않아 그나마 잘 마무리됐다는 평입니다.

이와는 달리 배우 윤은혜 씨는 ‘안일한 대처’로 여전히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달 윤은혜 씨는 중국의 한 의상 디자인 프로그램에 출연해 1위를 차지했지만, 디자이너 윤춘호 씨의 의상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는데요.

소속사 측은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윤은혜의 이름을 도용하지 말라’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내며 상대가 노이즈 마케팅을 유도한다는 적반하장 식 대처로 논란을 더욱 키우고 말았습니다.

이 같은 사례들은 연예인의 잘잘못을 떠나 위기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데요.

그래서 최근 대형 기획사들은 자사 연예인의 이미지를 위한 체계적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스타급 배우들과 잇따라 전속 계약을 맺으며 화제가 된 연예 기획사 C사.

이곳은 적지 않은 인원이 언론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녹취> 이재은(씨제스엔터테인먼트 언론홍보실 실장) : “지금 저희 회사에 서른 명 정도의 연예인이 있는데 언론홍보팀 아홉 명이 맡고 있고요, 그리고 가요, 방송, 영화, 문화 다양하게 영역별로 담당하는 팀들이 나눠져 있고요. 요즘엔 SNS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쪽을 담당하거나 홈페이지나 국내외 해외 매체들에 대한 응대를 담당하는 팀들도 따로 있고요.”

<녹취> 이재은(씨제스엔터테인먼트 언론홍보실 실장) : “우선 가장 중요한 건 사실 확인이 중요한 것 같아요. 본인에게 사실 확인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앞으로의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 대처하고 대응한다’(이게 저희의 생각입니다.)”

이처럼 논란이 불거진 뒤 길어봐야 하루를 넘기지 않는 것이 최근 연예계 풍속도인데요.

배우 김혜수 씨는 대학원에서 받은 석사학위 논문이 상당 부분 표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사실을 인정하고 곧장 사과의 뜻을 밝혔고요.

아들을 둘러싼 사건사고와 친자 논란에 휩싸였던 차승원 씨도 공식입장을 통해 발 빠른 대처를 했죠.

이러한 체계적 관리 외에도 스타들이 대형 기획사로 향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5년간 소속사 없이 활동해온 유재석 씨, 마찬가지로 1인 기획사로 활동해온 개그맨 정형돈, 노홍철 씨 등도 대형 기획사 행을 택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해외 활동’에 있습니다.

활동 영역이 넓어진 최근에는 과거 매니저들이 전담했던 홍보, 광고, 해외 활동 등을 전문 직원이 맡아 ‘밀착형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하는데요.

<녹취> 이재은(씨제스엔터테인먼트 언론홍보실 실장) : “대형 기획사의 경우에는 다양한 수익 활동이 있고 요즘에는 한류 기획을 많이 하다보니까 해외 홍보, 해외 공연 이렇게 다양한 부서들을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것 같아요. 매체가 다변화되면서 예전에는 굳이 응대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요즘에는 신속하게 응대를 해야 되고 전문가 집단이랑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회사와 일하는 게 본인이 본업에 충실한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선택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중의 목소리를 읽고 위기 상황을 관리하는 것이 향후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 요즘, 스타들의 행보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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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윤은혜 ‘위기대처’ 적절했나?…스타의 이유 있는 대형 기획사 行
    • 입력 2015-10-12 08:28:34
    • 수정2015-10-12 10: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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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가수로는 최초로 돔에 서게 된 엑소 멤버들도 남다른 소감이었을 것 같네요.

앞으로도 고척 돔 구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연예인들은 구설수로 인해 그동안 쌓은 이미지가 하루아침에 추락하기도 하는데요.

그 때문에 최근 연예계는 소속사의 ‘위기관리’ 능력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는 스타들이 대형 소속사를 선택하는 이유가 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지금 바로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달, 배우 고소영 씨가 대부업을 하는 일본계 제2금융권의 광고에 출연한다고 알려지면서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는데요.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은 위약금을 물고 해당 기업과 계약 해지를 감행했습니다.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에 다행히 비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었는데요.

논란부터 진화까지 약 ‘48시간’ 밖에 걸리지 않아 그나마 잘 마무리됐다는 평입니다.

이와는 달리 배우 윤은혜 씨는 ‘안일한 대처’로 여전히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달 윤은혜 씨는 중국의 한 의상 디자인 프로그램에 출연해 1위를 차지했지만, 디자이너 윤춘호 씨의 의상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는데요.

소속사 측은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윤은혜의 이름을 도용하지 말라’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내며 상대가 노이즈 마케팅을 유도한다는 적반하장 식 대처로 논란을 더욱 키우고 말았습니다.

이 같은 사례들은 연예인의 잘잘못을 떠나 위기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데요.

그래서 최근 대형 기획사들은 자사 연예인의 이미지를 위한 체계적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스타급 배우들과 잇따라 전속 계약을 맺으며 화제가 된 연예 기획사 C사.

이곳은 적지 않은 인원이 언론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녹취> 이재은(씨제스엔터테인먼트 언론홍보실 실장) : “지금 저희 회사에 서른 명 정도의 연예인이 있는데 언론홍보팀 아홉 명이 맡고 있고요, 그리고 가요, 방송, 영화, 문화 다양하게 영역별로 담당하는 팀들이 나눠져 있고요. 요즘엔 SNS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쪽을 담당하거나 홈페이지나 국내외 해외 매체들에 대한 응대를 담당하는 팀들도 따로 있고요.”

<녹취> 이재은(씨제스엔터테인먼트 언론홍보실 실장) : “우선 가장 중요한 건 사실 확인이 중요한 것 같아요. 본인에게 사실 확인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앞으로의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 대처하고 대응한다’(이게 저희의 생각입니다.)”

이처럼 논란이 불거진 뒤 길어봐야 하루를 넘기지 않는 것이 최근 연예계 풍속도인데요.

배우 김혜수 씨는 대학원에서 받은 석사학위 논문이 상당 부분 표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사실을 인정하고 곧장 사과의 뜻을 밝혔고요.

아들을 둘러싼 사건사고와 친자 논란에 휩싸였던 차승원 씨도 공식입장을 통해 발 빠른 대처를 했죠.

이러한 체계적 관리 외에도 스타들이 대형 기획사로 향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5년간 소속사 없이 활동해온 유재석 씨, 마찬가지로 1인 기획사로 활동해온 개그맨 정형돈, 노홍철 씨 등도 대형 기획사 행을 택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해외 활동’에 있습니다.

활동 영역이 넓어진 최근에는 과거 매니저들이 전담했던 홍보, 광고, 해외 활동 등을 전문 직원이 맡아 ‘밀착형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하는데요.

<녹취> 이재은(씨제스엔터테인먼트 언론홍보실 실장) : “대형 기획사의 경우에는 다양한 수익 활동이 있고 요즘에는 한류 기획을 많이 하다보니까 해외 홍보, 해외 공연 이렇게 다양한 부서들을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것 같아요. 매체가 다변화되면서 예전에는 굳이 응대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요즘에는 신속하게 응대를 해야 되고 전문가 집단이랑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회사와 일하는 게 본인이 본업에 충실한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선택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중의 목소리를 읽고 위기 상황을 관리하는 것이 향후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 요즘, 스타들의 행보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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