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트럼프 “한국 분담금은 푼돈”…한국계 대학생에 ‘혼쭐’
입력 2015.10.14 (07:25)
수정 2015.10.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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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한국계 미국 하버드 대학생이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해 온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를 정면 반박해, 쩔쩔매게 만들었습니다.
이 학생, 지난 4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일본 정부가 위안부 동원에 관여했다는 송곳 질문을 했던 학생입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중도성향 정치단체 행사장.
한 한국계 하버드 대학생이 트럼프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녹취> 조셉 최(미 하버드대 학생) : "후보께서 한국이 주한 미군 주둔 비용을 내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싶습니다."
당황한 트럼프가 말을 끊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한국 분이신가요?"
<녹취> 조셉 최(미 하버드대 학생) : "아니요, 텍사스 출생이고 콜로라도에서 자랐습니다. 출신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트럼프 후보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은 8억 6천 백만 달러를 분담하고 있습니다."
재치있는 답변에 웃음이 쏟아지자 트럼프는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잠깐, 미국이 부담하는 것에 비하면 (한국 분담금은) 푼돈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주장을 되풀이 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왜 미국이 독일과 한국, 일본을 지켜야 합니까?"
이 학생은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는 한국계 이민 2세 조셉 최, 한국이름 최민우씨입니다.
지난 4월 아베 일본 총리 미국 방문 때도 위안부 관련 질문을 던져 아베 총리를 쩔쩔매게 했던 학생입니다.
되풀이 되는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 주장에 대해, 공화당 내에서조차 트럼프가 아시아 역내 역학관계에 지나치게 무지한 거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한 한국계 미국 하버드 대학생이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해 온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를 정면 반박해, 쩔쩔매게 만들었습니다.
이 학생, 지난 4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일본 정부가 위안부 동원에 관여했다는 송곳 질문을 했던 학생입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중도성향 정치단체 행사장.
한 한국계 하버드 대학생이 트럼프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녹취> 조셉 최(미 하버드대 학생) : "후보께서 한국이 주한 미군 주둔 비용을 내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싶습니다."
당황한 트럼프가 말을 끊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한국 분이신가요?"
<녹취> 조셉 최(미 하버드대 학생) : "아니요, 텍사스 출생이고 콜로라도에서 자랐습니다. 출신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트럼프 후보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은 8억 6천 백만 달러를 분담하고 있습니다."
재치있는 답변에 웃음이 쏟아지자 트럼프는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잠깐, 미국이 부담하는 것에 비하면 (한국 분담금은) 푼돈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주장을 되풀이 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왜 미국이 독일과 한국, 일본을 지켜야 합니까?"
이 학생은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는 한국계 이민 2세 조셉 최, 한국이름 최민우씨입니다.
지난 4월 아베 일본 총리 미국 방문 때도 위안부 관련 질문을 던져 아베 총리를 쩔쩔매게 했던 학생입니다.
되풀이 되는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 주장에 대해, 공화당 내에서조차 트럼프가 아시아 역내 역학관계에 지나치게 무지한 거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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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14 07:39:49
- 수정2015-10-14 10:38:17
<앵커 멘트>
한 한국계 미국 하버드 대학생이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해 온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를 정면 반박해, 쩔쩔매게 만들었습니다.
이 학생, 지난 4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일본 정부가 위안부 동원에 관여했다는 송곳 질문을 했던 학생입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중도성향 정치단체 행사장.
한 한국계 하버드 대학생이 트럼프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녹취> 조셉 최(미 하버드대 학생) : "후보께서 한국이 주한 미군 주둔 비용을 내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싶습니다."
당황한 트럼프가 말을 끊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한국 분이신가요?"
<녹취> 조셉 최(미 하버드대 학생) : "아니요, 텍사스 출생이고 콜로라도에서 자랐습니다. 출신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트럼프 후보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은 8억 6천 백만 달러를 분담하고 있습니다."
재치있는 답변에 웃음이 쏟아지자 트럼프는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잠깐, 미국이 부담하는 것에 비하면 (한국 분담금은) 푼돈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주장을 되풀이 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왜 미국이 독일과 한국, 일본을 지켜야 합니까?"
이 학생은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는 한국계 이민 2세 조셉 최, 한국이름 최민우씨입니다.
지난 4월 아베 일본 총리 미국 방문 때도 위안부 관련 질문을 던져 아베 총리를 쩔쩔매게 했던 학생입니다.
되풀이 되는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 주장에 대해, 공화당 내에서조차 트럼프가 아시아 역내 역학관계에 지나치게 무지한 거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한 한국계 미국 하버드 대학생이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해 온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를 정면 반박해, 쩔쩔매게 만들었습니다.
이 학생, 지난 4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일본 정부가 위안부 동원에 관여했다는 송곳 질문을 했던 학생입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중도성향 정치단체 행사장.
한 한국계 하버드 대학생이 트럼프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녹취> 조셉 최(미 하버드대 학생) : "후보께서 한국이 주한 미군 주둔 비용을 내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싶습니다."
당황한 트럼프가 말을 끊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한국 분이신가요?"
<녹취> 조셉 최(미 하버드대 학생) : "아니요, 텍사스 출생이고 콜로라도에서 자랐습니다. 출신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트럼프 후보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은 8억 6천 백만 달러를 분담하고 있습니다."
재치있는 답변에 웃음이 쏟아지자 트럼프는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잠깐, 미국이 부담하는 것에 비하면 (한국 분담금은) 푼돈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주장을 되풀이 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왜 미국이 독일과 한국, 일본을 지켜야 합니까?"
이 학생은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는 한국계 이민 2세 조셉 최, 한국이름 최민우씨입니다.
지난 4월 아베 일본 총리 미국 방문 때도 위안부 관련 질문을 던져 아베 총리를 쩔쩔매게 했던 학생입니다.
되풀이 되는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 주장에 대해, 공화당 내에서조차 트럼프가 아시아 역내 역학관계에 지나치게 무지한 거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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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sjkim9kb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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