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농사’에 소나무 2천 그루 일부러 말려 죽여
입력 2015.10.14 (19:19)
수정 2015.10.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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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양광 발전은 공해가 없는 친환경 에너지인데요.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한다며, 아름드리 소나무 2천여 그루를 일부러 말려죽인 산주인 등 2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림이 울창한 산 중턱에 나무들이 듬성듬성 타들어 갑니다.
산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아름드리 소나무가 누렇게 말라 죽어 있습니다.
산 주인이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려고 일부러 나무를 말려 죽인 겁니다.
숲이 울창해 보존 필요성이 있고 산림 훼손이 커다는 이유로 허가가 나지 않자, 인부를 동원해 일일이 나무에 제초제를 넣었습니다.
<녹취> 산림 훼손 작업반장 (음성변조) : "작업해야 하니까 나무만 훼손하면 된다고... 일거리가 많아서 일 년 내내 일을 준다고 해서..."
이들은 나무에 구멍을 뚫어 제초제를 넣고, 더 잘 죽게 하도록 나무껍질을 벗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훼손된 산림이 만 제곱미터, 초등학교 운동장 2개에 가까운 면적입니다.
말려 죽인 소나무도 대부분 수령이 20년에서 50년 된 것들로 모두 2천 여 그루입니다.
<인터뷰> 이문구(경남 하동경찰서 수사과장) : "나무가 없으면 시간이 지나서 다시 신청하면 허가가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생각을 해서...)"
정부는 이처럼 태양광 사업을 한다며 산림과 임야 훼손이 잇따르자 최근 구매 가격을 낮추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산주인과 작업 인부 등 21명을 산림자원 조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헀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태양광 발전은 공해가 없는 친환경 에너지인데요.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한다며, 아름드리 소나무 2천여 그루를 일부러 말려죽인 산주인 등 2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림이 울창한 산 중턱에 나무들이 듬성듬성 타들어 갑니다.
산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아름드리 소나무가 누렇게 말라 죽어 있습니다.
산 주인이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려고 일부러 나무를 말려 죽인 겁니다.
숲이 울창해 보존 필요성이 있고 산림 훼손이 커다는 이유로 허가가 나지 않자, 인부를 동원해 일일이 나무에 제초제를 넣었습니다.
<녹취> 산림 훼손 작업반장 (음성변조) : "작업해야 하니까 나무만 훼손하면 된다고... 일거리가 많아서 일 년 내내 일을 준다고 해서..."
이들은 나무에 구멍을 뚫어 제초제를 넣고, 더 잘 죽게 하도록 나무껍질을 벗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훼손된 산림이 만 제곱미터, 초등학교 운동장 2개에 가까운 면적입니다.
말려 죽인 소나무도 대부분 수령이 20년에서 50년 된 것들로 모두 2천 여 그루입니다.
<인터뷰> 이문구(경남 하동경찰서 수사과장) : "나무가 없으면 시간이 지나서 다시 신청하면 허가가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생각을 해서...)"
정부는 이처럼 태양광 사업을 한다며 산림과 임야 훼손이 잇따르자 최근 구매 가격을 낮추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산주인과 작업 인부 등 21명을 산림자원 조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헀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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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 농사’에 소나무 2천 그루 일부러 말려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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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14 19:21:33
- 수정2015-10-15 09:13:50
<앵커 멘트>
태양광 발전은 공해가 없는 친환경 에너지인데요.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한다며, 아름드리 소나무 2천여 그루를 일부러 말려죽인 산주인 등 2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림이 울창한 산 중턱에 나무들이 듬성듬성 타들어 갑니다.
산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아름드리 소나무가 누렇게 말라 죽어 있습니다.
산 주인이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려고 일부러 나무를 말려 죽인 겁니다.
숲이 울창해 보존 필요성이 있고 산림 훼손이 커다는 이유로 허가가 나지 않자, 인부를 동원해 일일이 나무에 제초제를 넣었습니다.
<녹취> 산림 훼손 작업반장 (음성변조) : "작업해야 하니까 나무만 훼손하면 된다고... 일거리가 많아서 일 년 내내 일을 준다고 해서..."
이들은 나무에 구멍을 뚫어 제초제를 넣고, 더 잘 죽게 하도록 나무껍질을 벗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훼손된 산림이 만 제곱미터, 초등학교 운동장 2개에 가까운 면적입니다.
말려 죽인 소나무도 대부분 수령이 20년에서 50년 된 것들로 모두 2천 여 그루입니다.
<인터뷰> 이문구(경남 하동경찰서 수사과장) : "나무가 없으면 시간이 지나서 다시 신청하면 허가가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생각을 해서...)"
정부는 이처럼 태양광 사업을 한다며 산림과 임야 훼손이 잇따르자 최근 구매 가격을 낮추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산주인과 작업 인부 등 21명을 산림자원 조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헀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태양광 발전은 공해가 없는 친환경 에너지인데요.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한다며, 아름드리 소나무 2천여 그루를 일부러 말려죽인 산주인 등 2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림이 울창한 산 중턱에 나무들이 듬성듬성 타들어 갑니다.
산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아름드리 소나무가 누렇게 말라 죽어 있습니다.
산 주인이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려고 일부러 나무를 말려 죽인 겁니다.
숲이 울창해 보존 필요성이 있고 산림 훼손이 커다는 이유로 허가가 나지 않자, 인부를 동원해 일일이 나무에 제초제를 넣었습니다.
<녹취> 산림 훼손 작업반장 (음성변조) : "작업해야 하니까 나무만 훼손하면 된다고... 일거리가 많아서 일 년 내내 일을 준다고 해서..."
이들은 나무에 구멍을 뚫어 제초제를 넣고, 더 잘 죽게 하도록 나무껍질을 벗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훼손된 산림이 만 제곱미터, 초등학교 운동장 2개에 가까운 면적입니다.
말려 죽인 소나무도 대부분 수령이 20년에서 50년 된 것들로 모두 2천 여 그루입니다.
<인터뷰> 이문구(경남 하동경찰서 수사과장) : "나무가 없으면 시간이 지나서 다시 신청하면 허가가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생각을 해서...)"
정부는 이처럼 태양광 사업을 한다며 산림과 임야 훼손이 잇따르자 최근 구매 가격을 낮추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산주인과 작업 인부 등 21명을 산림자원 조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헀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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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진 기자 cej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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