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 발사관 시험 징후”…한미 ‘예의주시’

<앵커 멘트>

북한이 전략무기인 잠수함 공격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잠수함 기지인 신포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시험 발사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잠수함 기지 동해안 신포에서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실이 미국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시험용 수직발사대에 지난 5월엔 없던 상부 구조물이 들어섰습니다.

미사일 점화를 통제하는 시설로 추정됩니다.

<녹취> CNN : "북한이 동해안에서 잠수함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에 시작된 조선소 현대화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북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조만간 신형 잠수함을 건조할 것이란 예상이 더욱 무게를 얻고 있습니다.

또 기지에 정박해 있는 신포급 잠수함과 수중시험용 발사대의 위치가 달라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잠수함 훈련 등이 계속되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북한은 지난 5월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며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잠수함은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과 더불어 북한의 대표적 전략 무기로 꼽힙니다.

북한이 잠수함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징후가 포착되며 한미 군당국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