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한미동맹 심장서 “함께 갑시다” 외

입력 2015.10.16 (06:32) 수정 2015.10.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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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펜타곤 방문에 대해 신문들이 의미 분석을 많이 내놨군요?

<기자 멘트>

동아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의장대 사열을 받고 있는 모습을 실었는데요

펜타곤 방문은 지난달 중국 열병식 참석 이후 나온 중국 경사론을 해소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카터 미 국방장관 등과 북핵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미군 장병과 한국 장교들을 격려하면서 '함께 갑시다' 라고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이 펜타곤에 이어 미국 항공우주국 우주 비행센터를 찾은 것은 한미 동맹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일보는 한국은행이 경기 부진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내년에는 3.2%로 하향조정했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한은의 수정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의 전망치 3.1%보다도 낮은 것으로, 정부가 고집했던 올해 3% 성장률은 사실상 물 건너갔음을 시사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기소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게 무죄가 선고됐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재판부가 조 전 비서관이 박지만 EG 회장에게 전달한 문건은 사본이어서 대통령기록물이 아니라고 판단했으며 함께 기소된 박관천 경정에게는 별건인 뇌물 수수죄를 적용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겨레는 북한과 중국의 최대 교역지대인 단둥시에 일종의 제한적인 자유 무역인 '호시' 무역구가 문을 열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중국은 중국 북한 간의 경제무역문화관광 박람회도 함께 열었는데 북한은 백개의 무역업체와 오백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역사학자들의 집필 불참 선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러한 찬반 여부를 떠나서 그동안 역사 학계가 적극적으로 학술 논쟁을 벌이기 보다는 진보와 보수 학자들이 다른 측을 무시하는 방식으로 일관했다는 비판도 나온다는 기사입니다.

진보와 보수, 양측 역사학자들이 한자리에서 만난 것은 지난 2011년 공동 토론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며 자주 만나 토론해 근현대사에서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야한다는 지적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정부가 '좌편향'이라고 지적한 현행 교과서를 검정한 것 역시 현 정부이며, 지난 2013년 검정 때 교육부가 검정체계 전반을 개선했으면 지금의 국정화 폭풍은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시행되는 '60세 정년'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고임금을 받는 은행권의 임금피크제 대상자는 연봉의 최고 50%까지 삭감하는 등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는 기사입니다.

정부가 3대 노동 관련 학회와 공동으로 발표한 5개 업종의 모델안에는 대부분의 업종의 연평균 임금 삭감률은 10에서 20%로 제시됐으며, 최저임금의 150% 이하 연봉을 받는 저소득 근로자들에게는 임금피크제를 적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판교 환풍구 참사가 일 년이 지났지만, 사고 지점 10m 떨어진 곳의 환풍구에는 안전장치 없이 추락위험 표지판만 있는 등 환풍구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전국 환풍구 안전 점검 결과 2천 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났으며 이 가운데 140 곳에서서 안전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극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거북선 형태로는 영화 '명량'에서처럼 측면에서 함포사격을 했을 경우 전복됐을 것이란 주장을 전하는 기사입니다.

한 전통 화포 전문가가 연구한 내용을 보면 거북선 내부는 3층이며 화약 사용량이 많은 천자총통 등을 측면에 배치할 경우 반동이 커서 배가 뒤집힐 수 있기 때문에 앞부분에 배치했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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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한미동맹 심장서 “함께 갑시다” 외
    • 입력 2015-10-16 06:33:24
    • 수정2015-10-16 22: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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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펜타곤 방문에 대해 신문들이 의미 분석을 많이 내놨군요?

<기자 멘트>

동아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의장대 사열을 받고 있는 모습을 실었는데요

펜타곤 방문은 지난달 중국 열병식 참석 이후 나온 중국 경사론을 해소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카터 미 국방장관 등과 북핵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미군 장병과 한국 장교들을 격려하면서 '함께 갑시다' 라고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이 펜타곤에 이어 미국 항공우주국 우주 비행센터를 찾은 것은 한미 동맹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일보는 한국은행이 경기 부진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내년에는 3.2%로 하향조정했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한은의 수정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의 전망치 3.1%보다도 낮은 것으로, 정부가 고집했던 올해 3% 성장률은 사실상 물 건너갔음을 시사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기소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게 무죄가 선고됐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재판부가 조 전 비서관이 박지만 EG 회장에게 전달한 문건은 사본이어서 대통령기록물이 아니라고 판단했으며 함께 기소된 박관천 경정에게는 별건인 뇌물 수수죄를 적용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겨레는 북한과 중국의 최대 교역지대인 단둥시에 일종의 제한적인 자유 무역인 '호시' 무역구가 문을 열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중국은 중국 북한 간의 경제무역문화관광 박람회도 함께 열었는데 북한은 백개의 무역업체와 오백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역사학자들의 집필 불참 선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러한 찬반 여부를 떠나서 그동안 역사 학계가 적극적으로 학술 논쟁을 벌이기 보다는 진보와 보수 학자들이 다른 측을 무시하는 방식으로 일관했다는 비판도 나온다는 기사입니다.

진보와 보수, 양측 역사학자들이 한자리에서 만난 것은 지난 2011년 공동 토론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며 자주 만나 토론해 근현대사에서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야한다는 지적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정부가 '좌편향'이라고 지적한 현행 교과서를 검정한 것 역시 현 정부이며, 지난 2013년 검정 때 교육부가 검정체계 전반을 개선했으면 지금의 국정화 폭풍은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시행되는 '60세 정년'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고임금을 받는 은행권의 임금피크제 대상자는 연봉의 최고 50%까지 삭감하는 등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는 기사입니다.

정부가 3대 노동 관련 학회와 공동으로 발표한 5개 업종의 모델안에는 대부분의 업종의 연평균 임금 삭감률은 10에서 20%로 제시됐으며, 최저임금의 150% 이하 연봉을 받는 저소득 근로자들에게는 임금피크제를 적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판교 환풍구 참사가 일 년이 지났지만, 사고 지점 10m 떨어진 곳의 환풍구에는 안전장치 없이 추락위험 표지판만 있는 등 환풍구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전국 환풍구 안전 점검 결과 2천 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났으며 이 가운데 140 곳에서서 안전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극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거북선 형태로는 영화 '명량'에서처럼 측면에서 함포사격을 했을 경우 전복됐을 것이란 주장을 전하는 기사입니다.

한 전통 화포 전문가가 연구한 내용을 보면 거북선 내부는 3층이며 화약 사용량이 많은 천자총통 등을 측면에 배치할 경우 반동이 커서 배가 뒤집힐 수 있기 때문에 앞부분에 배치했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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