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테러 대책 기기 전시회 열려

<앵커 멘트>

전 세계에서 테러가 잇따르는 가운데 테러 대책 관련 최신 기기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일본인 3명이 희생된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 박물관 테러.

8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테러가 일어난 데 이어 얼마 전 터키에서도 테러로 97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테러 대책 최신 기기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도쿄에서 열렸는데요.

국내외 131개 기업이 최신 기기들을 선보였습니다.

이것은 방에 수상한 사람이 진입하면 안개로 시야를 차단하는 장치입니다.

치약 성분 등으로 만들어 컴퓨터 등 기계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인터뷰> 업체 담당자 : "정보를 담당하는 곳이 테러를 당하면 큰 피해가 발생하므로 그런 곳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드론을 탐지하는 고성능 레이더.

30㎝ 정도밖에 안 되는 드론을 5㎞ 떨어진 곳에서 감지합니다.

<인터뷰> 대리점 담당자 : "총리 관저에 드론이 떨어져 세상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일본 각지 중요 시설에서"

일본에서는 내년 5월 이세시마 G7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2019년 럭비 월드컵, 2020년 도쿄올림픽 등 국제적 행사를 앞두고 있어 테러 대책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