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동승체험에 ‘비숙련 조종사’ 급증
입력 2015.10.26 (07:22)
수정 2015.10.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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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패러글라이딩 체험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승객 안전을 위해 올해부터 조종사는 반드시 자격증을 발급 받아야 하지만, 비숙련 조종사들도 쉽게 자격증을 받아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더들이 해발 500m 상공 위로 떠오릅니다.
승객이 유유히 바람을 타며 비행을 즐기는 사이 조종사는 날개 옆 줄을 잡고 조종에 집중합니다.
<인터뷰> 오유나(서울 동작구) : "(조종자가) 뒤에서 어떻게 뛰어라 발 올려라 해주셨기 때문에 믿고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승객들의 안전을 전적으로 책임진 조종사들 가운데 경력이 부족한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녹취> 패러글라이딩 조종사 : "비행술이라고하죠 그게 좀 부족한 사람들이 조종줄을 급격하게 많이 당겨서 승객이 착륙할 때 쿵쿵한다든지..."
안전사고가 늘어나자 정부는 올해부터 2인승 조종사에 대해 국가 자격증을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협회에서 기존에 발급받은 자격증에 대해서는 비행 경력을 증명할 경우 공인 자격증으로 전환해줬는데, 이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00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10시간 타고 30시간 탔다 그러면 그걸 확인할 방법은 사실 드물죠.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데도 마찬가지고요."
<녹취> △△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지도자하고 협회하고 상호 신뢰관계에요. 지도자 서명으로 확인하고 믿는 거지 그때마다 그걸(다른 기록) 제출받아서 확인하는 건 아니에요."
발급 기관조차 부실을 인정합니다.
<녹취> 교통안전공단 관계자(음성변조) : "(단체)직인이 찍혀서 발급이 됐다고 제출해주시는 경우에 저희가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검증을 하기가 어려워서...."
지금까지 자격증을 전환한 패러글라이딩 2인승 조종사는 400명이 넘는데 올해만 6건의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KBS 뉴스 김지슥입니다.
요즘 패러글라이딩 체험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승객 안전을 위해 올해부터 조종사는 반드시 자격증을 발급 받아야 하지만, 비숙련 조종사들도 쉽게 자격증을 받아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더들이 해발 500m 상공 위로 떠오릅니다.
승객이 유유히 바람을 타며 비행을 즐기는 사이 조종사는 날개 옆 줄을 잡고 조종에 집중합니다.
<인터뷰> 오유나(서울 동작구) : "(조종자가) 뒤에서 어떻게 뛰어라 발 올려라 해주셨기 때문에 믿고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승객들의 안전을 전적으로 책임진 조종사들 가운데 경력이 부족한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녹취> 패러글라이딩 조종사 : "비행술이라고하죠 그게 좀 부족한 사람들이 조종줄을 급격하게 많이 당겨서 승객이 착륙할 때 쿵쿵한다든지..."
안전사고가 늘어나자 정부는 올해부터 2인승 조종사에 대해 국가 자격증을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협회에서 기존에 발급받은 자격증에 대해서는 비행 경력을 증명할 경우 공인 자격증으로 전환해줬는데, 이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00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10시간 타고 30시간 탔다 그러면 그걸 확인할 방법은 사실 드물죠.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데도 마찬가지고요."
<녹취> △△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지도자하고 협회하고 상호 신뢰관계에요. 지도자 서명으로 확인하고 믿는 거지 그때마다 그걸(다른 기록) 제출받아서 확인하는 건 아니에요."
발급 기관조차 부실을 인정합니다.
<녹취> 교통안전공단 관계자(음성변조) : "(단체)직인이 찍혀서 발급이 됐다고 제출해주시는 경우에 저희가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검증을 하기가 어려워서...."
지금까지 자격증을 전환한 패러글라이딩 2인승 조종사는 400명이 넘는데 올해만 6건의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KBS 뉴스 김지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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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러글라이딩 동승체험에 ‘비숙련 조종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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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26 07:24:52
- 수정2015-10-26 08:06:43
![](/data/news/2015/10/26/3170551_170.jpg)
<앵커 멘트>
요즘 패러글라이딩 체험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승객 안전을 위해 올해부터 조종사는 반드시 자격증을 발급 받아야 하지만, 비숙련 조종사들도 쉽게 자격증을 받아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더들이 해발 500m 상공 위로 떠오릅니다.
승객이 유유히 바람을 타며 비행을 즐기는 사이 조종사는 날개 옆 줄을 잡고 조종에 집중합니다.
<인터뷰> 오유나(서울 동작구) : "(조종자가) 뒤에서 어떻게 뛰어라 발 올려라 해주셨기 때문에 믿고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승객들의 안전을 전적으로 책임진 조종사들 가운데 경력이 부족한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녹취> 패러글라이딩 조종사 : "비행술이라고하죠 그게 좀 부족한 사람들이 조종줄을 급격하게 많이 당겨서 승객이 착륙할 때 쿵쿵한다든지..."
안전사고가 늘어나자 정부는 올해부터 2인승 조종사에 대해 국가 자격증을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협회에서 기존에 발급받은 자격증에 대해서는 비행 경력을 증명할 경우 공인 자격증으로 전환해줬는데, 이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00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10시간 타고 30시간 탔다 그러면 그걸 확인할 방법은 사실 드물죠.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데도 마찬가지고요."
<녹취> △△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지도자하고 협회하고 상호 신뢰관계에요. 지도자 서명으로 확인하고 믿는 거지 그때마다 그걸(다른 기록) 제출받아서 확인하는 건 아니에요."
발급 기관조차 부실을 인정합니다.
<녹취> 교통안전공단 관계자(음성변조) : "(단체)직인이 찍혀서 발급이 됐다고 제출해주시는 경우에 저희가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검증을 하기가 어려워서...."
지금까지 자격증을 전환한 패러글라이딩 2인승 조종사는 400명이 넘는데 올해만 6건의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KBS 뉴스 김지슥입니다.
요즘 패러글라이딩 체험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승객 안전을 위해 올해부터 조종사는 반드시 자격증을 발급 받아야 하지만, 비숙련 조종사들도 쉽게 자격증을 받아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더들이 해발 500m 상공 위로 떠오릅니다.
승객이 유유히 바람을 타며 비행을 즐기는 사이 조종사는 날개 옆 줄을 잡고 조종에 집중합니다.
<인터뷰> 오유나(서울 동작구) : "(조종자가) 뒤에서 어떻게 뛰어라 발 올려라 해주셨기 때문에 믿고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승객들의 안전을 전적으로 책임진 조종사들 가운데 경력이 부족한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녹취> 패러글라이딩 조종사 : "비행술이라고하죠 그게 좀 부족한 사람들이 조종줄을 급격하게 많이 당겨서 승객이 착륙할 때 쿵쿵한다든지..."
안전사고가 늘어나자 정부는 올해부터 2인승 조종사에 대해 국가 자격증을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협회에서 기존에 발급받은 자격증에 대해서는 비행 경력을 증명할 경우 공인 자격증으로 전환해줬는데, 이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00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10시간 타고 30시간 탔다 그러면 그걸 확인할 방법은 사실 드물죠.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데도 마찬가지고요."
<녹취> △△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지도자하고 협회하고 상호 신뢰관계에요. 지도자 서명으로 확인하고 믿는 거지 그때마다 그걸(다른 기록) 제출받아서 확인하는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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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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