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요”…작별상봉 눈물 바다
입력 2015.10.26 (12:03)
수정 2015.10.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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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이산가족들은 오전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3일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또다시 기약 없는 생이별을 하는 상봉장은 눈물 바다를 이뤘습니다.
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생을 그리던 혈육과 또다시 생이별을 해야 하는 가혹한 운명에, 상봉장은 눈물로 가득 찼습니다.
43년 만에 만난 아들을 또다시 떠나보내야 하는 어머니, 눈물이 마르지 않아 손수건을 뗄 수 없습니다.
누나,여동생까지 통곡하고...납북 어부 정건목씨는 애써 울음을 참으며 가족들을 달랩니다.
전날 꽃신을 선물로 받은 딸은 또 다시 헤어져야 할 때가 다가오자 말문이 막혔습니다.
아버지의 마지막 당부의 말을 한마디도 놓칠 수 없습니다.
<인터뷰> 구상연(98살, 南 / 北 두 딸 상봉) : "해가 있어야 길이 있지"
1.4 후퇴 때 잠시 다녀오겠다고 한 뒤 딸과 헤어졌던 김현숙 할머니는 또다시 기약없는 약속을 다짐합니다.
<인터뷰> 김현숙(87살,南 / 北 딸 상봉) : "또 만나야지...또 만날때까지 나도 악착같이 살테니깐 너도 건강하게 있다가 만나자."
작별 상봉 내내 팔순의 부부는 꼭 붙어 있었고, 어제 건강 악화로 단체 상봉에 못 나왔던 최고령 98살 이석주 할아버지도 아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 마지막 기력을 냈습니다.
2박3일 동안의 꿈 같은 만남을 마무리하는 상황, 모두가 한 맺힌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오전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3일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또다시 기약 없는 생이별을 하는 상봉장은 눈물 바다를 이뤘습니다.
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생을 그리던 혈육과 또다시 생이별을 해야 하는 가혹한 운명에, 상봉장은 눈물로 가득 찼습니다.
43년 만에 만난 아들을 또다시 떠나보내야 하는 어머니, 눈물이 마르지 않아 손수건을 뗄 수 없습니다.
누나,여동생까지 통곡하고...납북 어부 정건목씨는 애써 울음을 참으며 가족들을 달랩니다.
전날 꽃신을 선물로 받은 딸은 또 다시 헤어져야 할 때가 다가오자 말문이 막혔습니다.
아버지의 마지막 당부의 말을 한마디도 놓칠 수 없습니다.
<인터뷰> 구상연(98살, 南 / 北 두 딸 상봉) : "해가 있어야 길이 있지"
1.4 후퇴 때 잠시 다녀오겠다고 한 뒤 딸과 헤어졌던 김현숙 할머니는 또다시 기약없는 약속을 다짐합니다.
<인터뷰> 김현숙(87살,南 / 北 딸 상봉) : "또 만나야지...또 만날때까지 나도 악착같이 살테니깐 너도 건강하게 있다가 만나자."
작별 상봉 내내 팔순의 부부는 꼭 붙어 있었고, 어제 건강 악화로 단체 상봉에 못 나왔던 최고령 98살 이석주 할아버지도 아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 마지막 기력을 냈습니다.
2박3일 동안의 꿈 같은 만남을 마무리하는 상황, 모두가 한 맺힌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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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만나요”…작별상봉 눈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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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26 12:06:23
- 수정2015-10-26 13: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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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들은 오전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3일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또다시 기약 없는 생이별을 하는 상봉장은 눈물 바다를 이뤘습니다.
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생을 그리던 혈육과 또다시 생이별을 해야 하는 가혹한 운명에, 상봉장은 눈물로 가득 찼습니다.
43년 만에 만난 아들을 또다시 떠나보내야 하는 어머니, 눈물이 마르지 않아 손수건을 뗄 수 없습니다.
누나,여동생까지 통곡하고...납북 어부 정건목씨는 애써 울음을 참으며 가족들을 달랩니다.
전날 꽃신을 선물로 받은 딸은 또 다시 헤어져야 할 때가 다가오자 말문이 막혔습니다.
아버지의 마지막 당부의 말을 한마디도 놓칠 수 없습니다.
<인터뷰> 구상연(98살, 南 / 北 두 딸 상봉) : "해가 있어야 길이 있지"
1.4 후퇴 때 잠시 다녀오겠다고 한 뒤 딸과 헤어졌던 김현숙 할머니는 또다시 기약없는 약속을 다짐합니다.
<인터뷰> 김현숙(87살,南 / 北 딸 상봉) : "또 만나야지...또 만날때까지 나도 악착같이 살테니깐 너도 건강하게 있다가 만나자."
작별 상봉 내내 팔순의 부부는 꼭 붙어 있었고, 어제 건강 악화로 단체 상봉에 못 나왔던 최고령 98살 이석주 할아버지도 아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 마지막 기력을 냈습니다.
2박3일 동안의 꿈 같은 만남을 마무리하는 상황, 모두가 한 맺힌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오전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3일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또다시 기약 없는 생이별을 하는 상봉장은 눈물 바다를 이뤘습니다.
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생을 그리던 혈육과 또다시 생이별을 해야 하는 가혹한 운명에, 상봉장은 눈물로 가득 찼습니다.
43년 만에 만난 아들을 또다시 떠나보내야 하는 어머니, 눈물이 마르지 않아 손수건을 뗄 수 없습니다.
누나,여동생까지 통곡하고...납북 어부 정건목씨는 애써 울음을 참으며 가족들을 달랩니다.
전날 꽃신을 선물로 받은 딸은 또 다시 헤어져야 할 때가 다가오자 말문이 막혔습니다.
아버지의 마지막 당부의 말을 한마디도 놓칠 수 없습니다.
<인터뷰> 구상연(98살, 南 / 北 두 딸 상봉) : "해가 있어야 길이 있지"
1.4 후퇴 때 잠시 다녀오겠다고 한 뒤 딸과 헤어졌던 김현숙 할머니는 또다시 기약없는 약속을 다짐합니다.
<인터뷰> 김현숙(87살,南 / 北 딸 상봉) : "또 만나야지...또 만날때까지 나도 악착같이 살테니깐 너도 건강하게 있다가 만나자."
작별 상봉 내내 팔순의 부부는 꼭 붙어 있었고, 어제 건강 악화로 단체 상봉에 못 나왔던 최고령 98살 이석주 할아버지도 아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 마지막 기력을 냈습니다.
2박3일 동안의 꿈 같은 만남을 마무리하는 상황, 모두가 한 맺힌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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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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