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빈곤층에 음식 제공 ‘어린이 식당’

입력 2015.10.27 (09:46) 수정 2015.10.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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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은 빈곤상태의 17살 이하 어린이가 6명에 한 명 꼴이나 됩니다.

이런 가운에 아이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어린이 식당'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도쿄에 문을 연 어린이 식당.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데요.

아이들은 무료, 어른은 2천 7백 원 정도만 내면 됩니다.

식자재 대부분은 기부를 받아 해결합니다.

맞벌이여서 식사 준비를 할 여유가 없는 가정이나 경제적으로 힘든 싱글맘 자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싱글맘과 중학교 1학년에 다니는 모녀.

초등학교 2학년 때 갑자기 생활 환경이 변하면서 딸이 등교거부를 시작했습니다.

어머니에게서 한순간도 떨어지려 하지 않는 딸 때문에 어머니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고 결국, 생활보호대상자가 됐습니다.

<인터뷰> 어머니 : "가스와 전기, 그리고 마지막에는 수도가 끊겼죠. 이런 일이 늘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딸 : "된장과 소금으로 간을 해 매일 주먹밥만 먹었어요."

그러다 지인에게서 어린이 식당에 대해 들었습니다.

매일 주먹밥만 먹던 이 소녀, 어린이 식당에 다니게 되면서 자신감을 되찾게 됐습니다.

학교에도 다시 다니게 됐는데요.

덕분에 어머니도 다시 취업하면서 생활보호 대상자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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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빈곤층에 음식 제공 ‘어린이 식당’
    • 입력 2015-10-27 09:47:04
    • 수정2015-10-27 09: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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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은 빈곤상태의 17살 이하 어린이가 6명에 한 명 꼴이나 됩니다.

이런 가운에 아이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어린이 식당'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도쿄에 문을 연 어린이 식당.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데요.

아이들은 무료, 어른은 2천 7백 원 정도만 내면 됩니다.

식자재 대부분은 기부를 받아 해결합니다.

맞벌이여서 식사 준비를 할 여유가 없는 가정이나 경제적으로 힘든 싱글맘 자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싱글맘과 중학교 1학년에 다니는 모녀.

초등학교 2학년 때 갑자기 생활 환경이 변하면서 딸이 등교거부를 시작했습니다.

어머니에게서 한순간도 떨어지려 하지 않는 딸 때문에 어머니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고 결국, 생활보호대상자가 됐습니다.

<인터뷰> 어머니 : "가스와 전기, 그리고 마지막에는 수도가 끊겼죠. 이런 일이 늘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딸 : "된장과 소금으로 간을 해 매일 주먹밥만 먹었어요."

그러다 지인에게서 어린이 식당에 대해 들었습니다.

매일 주먹밥만 먹던 이 소녀, 어린이 식당에 다니게 되면서 자신감을 되찾게 됐습니다.

학교에도 다시 다니게 됐는데요.

덕분에 어머니도 다시 취업하면서 생활보호 대상자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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