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⅓이닝 연속 무실점’ 니퍼트, 두산 되살리다
입력 2015.10.27 (21:48)
수정 2015.10.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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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투승 후 사흘 쉬고 등판, 또 나흘만 쉬고 마운드에 오른 더스틴 니퍼트(34·두산 베어스)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르고 있다.
니퍼트는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틀어막고 6-1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답게 전날 뼈아픈 8-9 역전패로 충격에 빠진 두산을 일으켜세웠다.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VP)가 되기에 충분했다.
특히 지난 1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6회 2사부터 24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두산의 대권 도전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유희관(두산)의 2013년 20⅔이닝 무실점을 넘어선 포스트시즌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이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그는 난공불락의 투수로 군림하는 중이다.
니퍼트는 플레이오프 1·4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완벽히 제압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행을 이끌었다. 이견이 없는 플레이오프 MVP였다.
그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14구로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7-0 완봉승을 거뒀다. 사흘 쉬고 열린 4차전에서는 86구 7이닝 무실점 역투로 7-0 승리를 이끌었다.
나흘 휴식을 취하고 등판한 이날도 니퍼트가 던진 92개의 공은 매서웠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였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잘 들어갔다.
1회말 박해민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루를 허용했지만, 연속 범타 처리로 실점을 막았다. 3회말에는 김상수에게 볼넷을 던진 뒤 도루와 포수 송구실책이 이어져 1사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이승엽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내주고도 뜬공과 병살타로 진루를 막았다. 6회말에도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 포수 송구실책으로 2사 3루에 놓였지만 야마이코 나바로를 뜬공으로 잡으며 허점을 보이지 않았다.
7회말 박석민에게 볼넷을 던지면서 만든 1사 1루도 문제 되지 않았다.
니퍼트는 정규시즌 통산 삼성 전적 14승 2패를 자랑하는 '삼성 킬러'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그 명성은 그대로였다.
2011년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의 한국시리즈 첫 승이기도 하다. 니퍼트는 2013년 한국시리즈 삼성전에서 2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를 당한 바 있다.
이날 삼성의 선발투수 장원삼은 5회초 박건우의 타구에 왼발 뒤꿈치를 맞고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다시 마운드에 올라 투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장원삼은 니퍼트의 호투에 기세등등해진 두산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고 6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니퍼트는 "생각보다 잘 던졌다. 선취점이 중요한데, 타자들이 5회에 점수를 내준 게 좋았다"고 말했다.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에 대해서는 "기록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삼성에 특히 강한 이유를 묻자 한국말로 "운이죠"라고 답하며 역시 기록에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짧은 휴식 후 등판에 대해서는 "러닝 스케줄을 줄이는 것 외에는 준비 과정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예정대로라면 6차전에 선발 등판하겠지만, 팀 사정에 따라 5차전에도 등판할 수 있는지 묻자 "3차전을 앞두고 있다. 5차전을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니퍼트는 이날 3번째로 경기 MVP에 선정, 총 300만원 상당의 타이어 상품권을 확보해 놓았다. 타이어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생각 중이다"라며 웃었다.
니퍼트는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틀어막고 6-1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답게 전날 뼈아픈 8-9 역전패로 충격에 빠진 두산을 일으켜세웠다.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VP)가 되기에 충분했다.
특히 지난 1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6회 2사부터 24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두산의 대권 도전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유희관(두산)의 2013년 20⅔이닝 무실점을 넘어선 포스트시즌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이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그는 난공불락의 투수로 군림하는 중이다.
니퍼트는 플레이오프 1·4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완벽히 제압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행을 이끌었다. 이견이 없는 플레이오프 MVP였다.
그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14구로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7-0 완봉승을 거뒀다. 사흘 쉬고 열린 4차전에서는 86구 7이닝 무실점 역투로 7-0 승리를 이끌었다.
나흘 휴식을 취하고 등판한 이날도 니퍼트가 던진 92개의 공은 매서웠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였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잘 들어갔다.
1회말 박해민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루를 허용했지만, 연속 범타 처리로 실점을 막았다. 3회말에는 김상수에게 볼넷을 던진 뒤 도루와 포수 송구실책이 이어져 1사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이승엽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내주고도 뜬공과 병살타로 진루를 막았다. 6회말에도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 포수 송구실책으로 2사 3루에 놓였지만 야마이코 나바로를 뜬공으로 잡으며 허점을 보이지 않았다.
7회말 박석민에게 볼넷을 던지면서 만든 1사 1루도 문제 되지 않았다.
니퍼트는 정규시즌 통산 삼성 전적 14승 2패를 자랑하는 '삼성 킬러'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그 명성은 그대로였다.
2011년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의 한국시리즈 첫 승이기도 하다. 니퍼트는 2013년 한국시리즈 삼성전에서 2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를 당한 바 있다.
이날 삼성의 선발투수 장원삼은 5회초 박건우의 타구에 왼발 뒤꿈치를 맞고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다시 마운드에 올라 투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장원삼은 니퍼트의 호투에 기세등등해진 두산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고 6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니퍼트는 "생각보다 잘 던졌다. 선취점이 중요한데, 타자들이 5회에 점수를 내준 게 좋았다"고 말했다.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에 대해서는 "기록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삼성에 특히 강한 이유를 묻자 한국말로 "운이죠"라고 답하며 역시 기록에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짧은 휴식 후 등판에 대해서는 "러닝 스케줄을 줄이는 것 외에는 준비 과정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예정대로라면 6차전에 선발 등판하겠지만, 팀 사정에 따라 5차전에도 등판할 수 있는지 묻자 "3차전을 앞두고 있다. 5차전을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니퍼트는 이날 3번째로 경기 MVP에 선정, 총 300만원 상당의 타이어 상품권을 확보해 놓았다. 타이어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생각 중이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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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27 21: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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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투승 후 사흘 쉬고 등판, 또 나흘만 쉬고 마운드에 오른 더스틴 니퍼트(34·두산 베어스)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르고 있다.
니퍼트는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틀어막고 6-1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답게 전날 뼈아픈 8-9 역전패로 충격에 빠진 두산을 일으켜세웠다.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VP)가 되기에 충분했다.
특히 지난 1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6회 2사부터 24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두산의 대권 도전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유희관(두산)의 2013년 20⅔이닝 무실점을 넘어선 포스트시즌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이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그는 난공불락의 투수로 군림하는 중이다.
니퍼트는 플레이오프 1·4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완벽히 제압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행을 이끌었다. 이견이 없는 플레이오프 MVP였다.
그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14구로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7-0 완봉승을 거뒀다. 사흘 쉬고 열린 4차전에서는 86구 7이닝 무실점 역투로 7-0 승리를 이끌었다.
나흘 휴식을 취하고 등판한 이날도 니퍼트가 던진 92개의 공은 매서웠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였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잘 들어갔다.
1회말 박해민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루를 허용했지만, 연속 범타 처리로 실점을 막았다. 3회말에는 김상수에게 볼넷을 던진 뒤 도루와 포수 송구실책이 이어져 1사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이승엽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내주고도 뜬공과 병살타로 진루를 막았다. 6회말에도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 포수 송구실책으로 2사 3루에 놓였지만 야마이코 나바로를 뜬공으로 잡으며 허점을 보이지 않았다.
7회말 박석민에게 볼넷을 던지면서 만든 1사 1루도 문제 되지 않았다.
니퍼트는 정규시즌 통산 삼성 전적 14승 2패를 자랑하는 '삼성 킬러'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그 명성은 그대로였다.
2011년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의 한국시리즈 첫 승이기도 하다. 니퍼트는 2013년 한국시리즈 삼성전에서 2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를 당한 바 있다.
이날 삼성의 선발투수 장원삼은 5회초 박건우의 타구에 왼발 뒤꿈치를 맞고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다시 마운드에 올라 투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장원삼은 니퍼트의 호투에 기세등등해진 두산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고 6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니퍼트는 "생각보다 잘 던졌다. 선취점이 중요한데, 타자들이 5회에 점수를 내준 게 좋았다"고 말했다.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에 대해서는 "기록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삼성에 특히 강한 이유를 묻자 한국말로 "운이죠"라고 답하며 역시 기록에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짧은 휴식 후 등판에 대해서는 "러닝 스케줄을 줄이는 것 외에는 준비 과정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예정대로라면 6차전에 선발 등판하겠지만, 팀 사정에 따라 5차전에도 등판할 수 있는지 묻자 "3차전을 앞두고 있다. 5차전을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니퍼트는 이날 3번째로 경기 MVP에 선정, 총 300만원 상당의 타이어 상품권을 확보해 놓았다. 타이어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생각 중이다"라며 웃었다.
니퍼트는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틀어막고 6-1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답게 전날 뼈아픈 8-9 역전패로 충격에 빠진 두산을 일으켜세웠다.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VP)가 되기에 충분했다.
특히 지난 1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6회 2사부터 24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두산의 대권 도전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유희관(두산)의 2013년 20⅔이닝 무실점을 넘어선 포스트시즌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이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그는 난공불락의 투수로 군림하는 중이다.
니퍼트는 플레이오프 1·4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완벽히 제압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행을 이끌었다. 이견이 없는 플레이오프 MVP였다.
그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14구로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7-0 완봉승을 거뒀다. 사흘 쉬고 열린 4차전에서는 86구 7이닝 무실점 역투로 7-0 승리를 이끌었다.
나흘 휴식을 취하고 등판한 이날도 니퍼트가 던진 92개의 공은 매서웠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였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잘 들어갔다.
1회말 박해민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루를 허용했지만, 연속 범타 처리로 실점을 막았다. 3회말에는 김상수에게 볼넷을 던진 뒤 도루와 포수 송구실책이 이어져 1사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이승엽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내주고도 뜬공과 병살타로 진루를 막았다. 6회말에도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 포수 송구실책으로 2사 3루에 놓였지만 야마이코 나바로를 뜬공으로 잡으며 허점을 보이지 않았다.
7회말 박석민에게 볼넷을 던지면서 만든 1사 1루도 문제 되지 않았다.
니퍼트는 정규시즌 통산 삼성 전적 14승 2패를 자랑하는 '삼성 킬러'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그 명성은 그대로였다.
2011년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의 한국시리즈 첫 승이기도 하다. 니퍼트는 2013년 한국시리즈 삼성전에서 2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를 당한 바 있다.
이날 삼성의 선발투수 장원삼은 5회초 박건우의 타구에 왼발 뒤꿈치를 맞고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다시 마운드에 올라 투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장원삼은 니퍼트의 호투에 기세등등해진 두산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고 6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니퍼트는 "생각보다 잘 던졌다. 선취점이 중요한데, 타자들이 5회에 점수를 내준 게 좋았다"고 말했다.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에 대해서는 "기록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삼성에 특히 강한 이유를 묻자 한국말로 "운이죠"라고 답하며 역시 기록에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짧은 휴식 후 등판에 대해서는 "러닝 스케줄을 줄이는 것 외에는 준비 과정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예정대로라면 6차전에 선발 등판하겠지만, 팀 사정에 따라 5차전에도 등판할 수 있는지 묻자 "3차전을 앞두고 있다. 5차전을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니퍼트는 이날 3번째로 경기 MVP에 선정, 총 300만원 상당의 타이어 상품권을 확보해 놓았다. 타이어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생각 중이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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